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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치/국힘_한나라당_새누리당_자유한국당

자유한국당 김진태 주최, 지만원 518은 북한군 주도 폭동이고 전두환은 영웅이다.

by 원시 2019. 2. 9.


문재인 정부의 개혁이 일관성이 떨어지고 후퇴하거나, GDP 수치만을 올리려는 정책으로 선회한 것과 동시에 자유한국당의 반동적인 발언들이 터져나오고 있다. 심지어 박근혜 석방을 주장하기 시작했다.


지만원은 1980년 광주항쟁을 북한이 남파한 600명 게릴라의 소행이며, 광주 시민들을 학살한 전두환을 영웅이라고 치켜세웠다.

이종명 자유한국당 의원도 지만원의 주장에 동조했고, "논리적으로 북한군 소행"임을 증명하자고 주장했다.

김순례 자유한국당 의원은 "종북좌파들이 판을 치고 있고, 518 유공자들이 세금을 축내고 있다"고 비난했다. 


왜 이러한 반동적인 자유한국당 김진태의 정치 행태가 가능할까? 

1987년 대선 이후, 보수 반동 세력을 지지하는 시민사회 핵심층은 20~25%를 유지해왔다. 2020년 총선을 앞두고 자유한국당이 이러한 보수핵심층을 결집시키기 위한 한 수단으로 지만원 등을 내세워 '전두환 영웅론'까지 동원하고 있다.

자유한국당 내부에서 벌어지는 권력투쟁 양식이기도 하다. 김진태를 비롯한 친박세력들 일부가 보수 이데올로기 투쟁을 벌이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또다시 박근혜의 보수반동적인 종북패러다임과 이명박의 친-기업 자본주의 시장자유, 규제철폐를 외칠 것이다.

문재인 정부의 사회복지 정책들을 '경제 성장 후퇴 정책' '경제망국론'이라고 비난하고, '경제는 역시 보수'라는 프레임을 짤 것이다.



언론보도: 



[앵커]


오늘(8일) 국회에서는 자유한국당이 주최한 '5.18 진상규명 공청회'가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서 한국당 의원들이 "5.18은 폭동"이라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유가족 등 관련 단체들의 항의가 이어졌습니다.


최광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유한국당 국회의원들이 주최한 5.18 공청회.


자유한국당 몫 5.18 진상규명위원으로 거론됐다 논란 끝에 배제됐던 극우논객 지만원 씨가 발제자로 나섰습니다.



5.18에 북한군이 개입했다는 지 씨 주장은 이미 대법원에서 허위로 판명났지만, 오늘(8일)도 이어졌고,


[지만원 : "결론이 뭐냐면 5·18은 북한특수군 600명이 일으킨 게릴라 전쟁이다... 이 책을 읽으면 (알겠지만), 전두환은 영웅이예요."]


그와 다름 없는 수위의 발언들을 한국당 현역 의원들도 쏟아냈습니다.


[이종명/자유한국당 의원 : "이제는 사실에 기초해서 논리적으로 (5·18이) '북한군이 개입한 폭동이었다' 하는 것을 밝혀내야 합니다."]



[김순례/자유한국당 의원 : "종북 좌파들이 지금 판을 치면서. 5·18 유공자라는 이상한 괴물 집단을 만들어 내서 우리의 세금을 축내고 있습니다."]




미리 공청회장에 들어와 있던 5.18 관련 단체들은 이런 발언 직후 피해자 모독이라며 거칠게 항의하다 쫓겨나기도 했습니다.


[김대동/5·18 민주화운동 유공자 : "이런 방향으로 자유한국당 국회의원들이 광주 5·18문제를 생각한다면, 어떻게 진상규명이 이뤄지겠습니까."]




정치권에선 비판이 터져나왔습니다.


[설훈/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지금도 고통받고 있는 5·18 피해자와 광주의 원혼들에 대한 심각한 모독 행위입니다."]


[윤소하/정의당 원내대표 : "이런 행사를 개최한 한국당이 제정신인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자유한국당 일부 의원들도 최근 당의 우경화가 우려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광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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