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자료: 한국 정치, 보수파들의 인사청탁
이팔성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이명박 전 대통령과 그 측근들에게 보낸 옷값입니다.
[앵커]
그런 것도 보냈나요?
[기자]
그렇습니다. 오늘 재판에서 이 전 회장이 2008년 3월 그러니까 이명박 전 대통령이 취임한 다음에, 일기처럼 썼던 비망록이 공개됐는데요.
그 비망록 내용을 잠깐 보면, 2008년 3월 28일의 내용입니다.
"MB와 연을 끊고 다시 세상살이를 시작해야 되는지…나는 그에게 약 30억원을 지원했다. 옷값만 얼마냐. 그 족속들은 모두 파렴치한 인간들이다."라고 썼습니다.
[앵커]
표현이 아주 적나라하네요.
[기자]
비망록이니까 본인만 볼 줄 알고 썼는데 압수수색에서 나중에 나왔고, 오늘 검찰이 공개를 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30억 원을 지원했다. 옷값만 얼마냐?" 30억 원 내에 옷값이 많이 포함이 된 모양이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이미 검찰 조사에서, 수사에서 나온 것인데요, 지원한 금액은 22억 6000만 원을 인사청탁 등으로 지원을 했었고요.
옷값은 양복 한 7벌과 코트 등을 해서 1230만 원을 지원을 했었습니다.
[앵커]
자세히도 나오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이 전 대통령에게 저 돈을 줬는데 인사청탁을 이유로 줬는데 원하는 자리를 주지 않자 저렇게 비망록에 적은 겁니다.
오늘 검찰이 프레젠테이션 형식으로 공개를 했고요.
몇 가지 비망록을 좀 더 보면, 3월 3일에 썼던 비망록은 이상주,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위입니다.
돈을 전달한 '창구' 역할을 했는데요.
"정말 어처구니없는 친구다. 내가 준 8억 원 청구소송할 것임. 나머지는 어떻게 하지."라고 분노의 결심을 표현하기도 했고요.
그 뒤에 며칠 뒤에는 "다시 MB에 대한 증오감이 솟아나는 것은 왜일까."라고 적기도 했습니다.
다시라는 표현을 봐서 뭔가 기대를 했다가 다시 깨진 뒤에 불쾌감을 표현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기자]
당시 이 회장은 산업은행 총재나 금융위원장, 금융위원회 위원장 또는 금융위원회 공천 자리를 원했는지 나중에 이명박 당시 대통령 측에서 증권거래소 이사장 측을 제안하기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어쨌든 저렇게 분노를 했었는데 2008년 6월에 우리금융지주 회장으로 취임을 합니다.
이팔성 전 회장은 당시 이를 비망록에 저렇게 꼼꼼하게 적었는데요.
검찰이 압수수색을 했을 때 사람 이름과 금액이 적힌 메모지를 한 수사관이 발견하자 이를 삼키기도 했었다고 전합니다.
[앵커]
그런가요. 알았습니다. 그런데 이명박 전 대통령은 돈이 많은 사람이잖아요.
[기자]
네.
[앵커]
옷값까지 왜 받았을까요. 그게 이해가 안 가는데. 청계재단 만드느라고 그랬을까요?
[기자]
1230만 원은 옷을 그 가격에 해당되는 옷을 받아서 잘 입었던 것으로.
[앵커]
아무튼 알았습니다. 적합한 답변은 아닌 것 같습니다마는 아무튼 세 번째 키워드로 넘어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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