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한국정치

우연히 본, 윤석열 검사 국감현장 (1) 수퍼 마켓 아저씨 같은 검사, 윤석열의 직업윤리와 야구 4번타자의 임무

by 원시 2013. 10. 26.

수퍼 마켓 아저씨 같은 검사, 윤석열의 직업윤리와 야구 4번타자의 임무

 

국정감사장에서조차도 윤석열 검사는 자기 직분을 골똘히 생각하고 있었다.  내가 여기서 이러고 있어야 하는가? 검사실 책상으로 가서 박형철 부팀장과 같이 일해야 시간에이러는 것처럼 보였다.

 

윤석열 검사는 자기 일에 미쳐있는 사람의 전형이었다. 9회말 2 만루에 타석에 들어선 4 타자의 긴장감이었다. 3, 스트라이크 2, 점수는  4-1 지고 있는 상황, 그리고 홈경기가 아닌 어웨이 경기장.

 

윤석열 검사의 직업 철학은 법을 전혀 모르는, 검찰청 그러면 고개를 돌리고 마는 보통 평범한 시청자들에게도 너무 쉽게 전달되었다. 이것이다.  범죄가 분명한 사건에 기소권 행사를  못하는 검사는 홈런 못치는 4 타자이고, 범죄수사를 돌입하지도 못하는 검사는 타점없는 4 타자와 같다는 것이다.

 

게임 전에 얼어버린 새누리당 법무장관 황교안. 민주주의 싸움에서 지다.

 

윤석열 검사가 얼마나 국정원 직원의 대선 개입 사건을 한국 민주주의저수지를 무너뜨리는 중대한 범죄라고 봤냐면, 국정감사장에서 그가 보여준 얼굴표정과 말을 보면 있다. 조영곤 서울지검장이 내가 수사를 하지 말라고 적은 없다. 다만 절차를 지키고……” 이렇게 말하자. 윤석열 검사는 바로 마이크에 심장을 가져다 댔다. 시청자로서 말을 듣고, ‘얼마나 자기 일이 하고 싶었으면, 아니 검사생활 15년에 경력에서 우러나오는 범죄에 대한 직감에 스스로 얼마나 충실했으면, 8명으로 이뤄진 국정원 대선 개입 특별수사팀원에 대한 책임감이 얼마나 컸으면이런 생각이 들었다.

 

윤석열 검사는 국정감사,21 전까지도 윤검사 수사 착수하시오라는 확답을 해주지 않은 조영곤 서울지검장의 입에서 내가 수사를 하지 말라고 적은 없다 말이 떨어지지 마자, 그가 말은 기분이 좋습니다. 수사를 하라고 해서 (혹은 수사를 하지 말라고 것은 아니라고 해서)” 였다.

 

새누리당, 법무장관 황교안, 그리고 채동욱 검찰총장 사퇴 이후 검찰청, 그리고 위에 있는 청와대 박근혜 정부는 재판이라는 게임에 가기도 전에 미디어 데이 민주주의 싸움에서 졌다. 설령 윤석열 특별 수사팀이 국정원 댓글에 이어 틔위터 6만여 개에 대한 기소를 하더라도, 국정원 직원들을 수사하더라도, 재판과정이라는 게임을 해서 심판 받으면 일이다.

 

윤석열 검사가 무슨 1980년대 한국 프로야구, 해태 타이거스 선동열 투수도 아니고, 불펜에서 나와서 몸만 풀어도, 아니 등판도 하지 않았는데도, 상대 감독은 동열이 나오냐? 게임 접어라새누리당, 황교안 법무장관, 박근혜 대통령은 지금 자기들이 직위를 박탈해버린 윤석열 검사를 80년대 국보급 투수 선동열대우를 해주고 있는 것이다.

 

 (국정 감사장에서 증인으로 나선, 윤석열 검사, 10월 17일 윤검사는 국정원 직원 대선 개입 사건을 처리하던 특별수사팀장이라는 직위에서 직무해제를 당했다. 국정원 직원들이 댓글 뿐만 아니라, 6만여 개 가까운 틔위터 댓글을 달았던 것을 수사과정에 밝혀내고, 국정원 직원들을 체포 수사하던 과정에서, 상부의 외압으로 직무해제를 당한 것으로 보인다


슈퍼마켓 아저씨처럼 어디서 많이 듯한, 동네 포장마차에서 소주 기울이는 아저씨 표상을 하고 있는 윤석열 검사가 그렇게 두려운 것인가?  듣기로는 노무현 정부 시절, 노무현 최측근 강금원, 노의 오른팔 ( 충남 도지사) 안희정을 구속시킨 윤석열 검사가 이렇게 80년대 선동열귀신이 되어 나타났는가?  타이거스는 8위이고, 지금 한국시리즈는 베어즈 라이온즈 아닌가? 

 

윤석열 특별수사팀장 증언대로, 국정원 직원들이 조직적으로 대선 과정에 특정 후보를 비방하고 특정 정당 후보를 지원하는 댓글을 온라인과 틔위터에 사실은, 민주주의 저수지 둑에 쥐구멍을 중대한 범죄이다. 새누리당과 황교안 법무장관, 그리고 검찰청은 윤석열 검사를 특별수사팀장에 복귀시키고, 중대 범죄를 수사하게 하라.

 

만약 윤석열 검사가 특별수사팀에 복귀하지 않으면, 오히려 박근혜 정부는 슈퍼마켓 아저씨 같은 윤석열 검사를, 이미 은퇴한 선동열급으로, 레전드 급으로 격상시키는 반전효과를 가져올 것이다. 소윤, 대윤 검사에서 국보급 검사’, 혹은 국민 검사반열로 들어서게 만드는 것은 역설적으로 박근혜 정부가 수도 있다. 한국 민주주의의 자정력를 기대해 본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