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시민사회의 보수성 분석하는 하나의 지표.
윤석열 전두환 옹호에 대한 사과방식 적절했다 22.7%나 되었다. 윤석열 지지도 대구·경북에서 5.6%포인트 상승한 40.9%를 기록
국민 62% “윤석열 ‘전두환 옹호’ 사과 방식 부적절”
등록 :2021-10-25 14:31
부적절 62.8% vs 적절 22.7%
이재명 37.5% vs 윤석열 33.6%
이재명 36.7% vs 홍준표 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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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반려견 토리 인스타그램 갈무리. 현재는 계정 자체가 없어진 상태다.
국민 10명 가운데 6명이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전두환 옹호 발언’ 사과 방식이 적절하지 못했다고 평가한 여론조사 결과가 25일 나왔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티비에스>(TBS) 의뢰로 전국 성인 1005명을 대상으로 지난 22~23일 실시한 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포인트)에서 윤 전 총장의 사과와 방식의 적절성을 물은 결과, 응답자의 62.8%가 ‘적절치 못하다’고 응답했다. ‘적절하다’는 응답은 22.7%에 불과했다.
대부분의 응답층에서 ‘부적절’ 응답이 높은 가운데,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적절하다는 응답이 42.4%로 부적절(36.6%)하다는 답변보다 높게 나타났다.
윤 전 총장의 핵심 지지층인 60살 이상(부적절 46.3%, 적절 35.1%)과 대구·경북(부적절 48.4%, 적절 32.1%)과 보수성향층(부적절 45.8%, 적절 35.5%)에서도 ‘부적절’ 의견이 많았다.
‘이재명 대 윤석열’ 가상 양자대결에서는 이 후보가 37.5%, 윤 전 총장이 33.6%로 나타났다.
이 후보는 지난주보다 2.1%포인트 상승한 반면, 윤 전 총장은 3.5%포인트 하락했다.
이 후보는 지난 주보다 30대와 충청권에서 큰 폭으로 상승했지만, 윤 전 총장은 모든 세대와 성별 집단에서 하락했고 특히 60살 이상과 충청권에서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이재명 대 홍준표’ 가상대결에서는 이 후보가 지난주보다 2.1%포인트 오른 36.7%, 홍 의원이 1.1%포인트 하락한 34.8%를 기록했다.
‘범보수권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홍준표·윤석열(26.9%), 유승민(13.6%), 원희룡(4.4%), 안철수(3.3%) 차례였다. 홍 의원과 윤 전 총장은 동률을 기록하며 초접전 양상을 보였다.
‘전두환 옹호’ 발언 뒤 윤 전 총장은 대구·경북에서 5.6%포인트 상승한 40.9%를 기록했지만 호남에서는 4.6%포인트 하락한 13.5%였다.
반면 홍 의원은 부산·울산·경남에서 6.7%포인트 오른 32.4%를 , 호남에서 3%포인트 오른 27.6%를 기록했지만 대구·경북에선 14.7%포인트가 빠진 22.6%였다.
‘전두환 옹호’ 발언으로 대구·경북의 윤 전 총장 지지세가 더욱 강고해진 모양새다.
이번 조사는 중앙선관위가 제공한 안심번호를 활용한 무선 자동응답방식(ARS)으로 이뤄졌으며, 응답률은 6.9%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사회여론연구소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을 참조하면 된다.
장나래 기자 wing@hani.co.kr
원문보기:
https://www.hani.co.kr/arti/politics/assembly/1016477.html#csidx9733437cfad7b1389cf490e2d7987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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