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당장', '판을 갈자'는 광고카피같긴 한데, 진보정당으로서 차별적인 정치 구호로서는 공허하다. 2004년 민주노동당 노회찬의 '불판을 갈자'는 이미 나온 것이기에 참신성도 떨어진다. 심상정 대표는 속히 '온라인' 총선 기획단을 신설하고, 당원들의 참여를 유도하라 ! 심상정, 이정미 의원은 '펭수 말을 귀담아 들어라' '김명중 나와' 이정미와 심상정 의원은 당장 '자유를 노래하는 여인, 박막례'를 만나라 !
예시 1
2020 총선에서는 문재인 정부가 '촛불정신'을 구현하지 못한 것을 명료하게 드러내주는 구호여야 한다.
우리 사회의 문제를 가장 종합적이고 적나라하게 보여준 사건은 '김용균의 죽음과 그 과정'이었다.
김용균 개인 몸 (원자화되고 개인화된 몸 atomized body)이 아니라, 우리 사회적 몸 (social body)이 타살당한 것이다.
"아들 딸들아 일터에서 죽지마라"는 내용을 담아야 한다.
예시 2.
조국 논란에서 불거진, 조선시대로 회귀하는 신분차별을 강요하는 자본주의체제와 교육현실을 비판해야 한다.
"옆집 아이도 우리 아이처럼 !! (키우자)" 이런 공동체 정신을 복원하면서, 재봉건화되는 반동적인 교육체제를 비판하면서 정의당의 '대안적 삶의 양식'을 표현해야 한다.
"부자 DNA는 없다. 신분제 타파 ! " 는 내용을 총선 슬로건은 담아야 한다.
"엄친아 씨가 따로있나? 우리가 한국이다"
예시 3. "노인의 자유를 노래하라 !" "박막례는 자유다 !"
노인들이 정의당에 표가 안된다고 60세 이상 유권자들을 방치해서는 안된다.
한국 노인들은 OECD 국가들 중에 가장 비참하게 말년을 보내고 있다. 한국 민주주의의 아픈 부분이다. 속칭 586들도 곧 노인이 된다. 우리 심상정 대표가 회갑이다. 노인 행복권은 이제 한국 민주주의의 과제가 되었다.
"우리는 당신들이 필요합니다" 를 외쳐야 한다. 노인을 복지대상으로 바라보는 시혜적 관점을 버려야 한다.
정의당의 "노인 혁명 silver revolution "을 외치는 것이 시대 정신이다. 노인이 힘닿는 것 일할 수 있는 '노인 일자리', 노인들의 사랑을 표현할 수 있는 '표현의 자유권', 노인들의 정치를 대변할 수 있는 '정치 대표권'을 정의당이 자유한국당 민주당보다 더 선도적으로 외쳐야 한다.
"노인 로망스"를 기치로 내걸어야 한다. 혼자 외로워 마세요. 동네로 나오세요라고 정의당이 나서야 한다.
예시 4. 기후정의 등 생태급진주의
예시 5. 남북한 평화체제 형성
정의당 총선기획단 출범… 단장 이정미 의원 "'50대·남성·변호사' 국회 얼굴 바꿔야"
기사입력2019.12.04. 오후 1:37
장혜영·조혜민 등 기획위원 참여
20대 청년·비정규직·성소수자 등
배제된 목소리 국회에 들어가야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정의단 총선기획단 발족식이 열렸다. 왼쪽부터 이정미 기획단장, 심상정 대표, 강민진 기획위원, 장혜영 기획위원, 조혜민 기획위원. ©뉴시스·여성신문
정의당이 4일 총선기획단을 출범하고 본격적인 총선 체제에 돌입했다. 정의당은 총선기획단 슬로건으로 '지금당장'과 '판을 갈자'를 선정했다.
정의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총선기획단 발족식을 열고 11명의 기획위원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총선기획단 기획위원으로는 단장인 이정미 의원을 포함해 권태홍 사무총장, 박원석 정책위의장, 김병권 정의정책연구소장, 김용신 교육연수원장, 이병길 전략본부장, 김영훈 노동본부장, 조혜민 여성본부장, 장혜영 미래정치특위 위원장, 강민진 대변인, 유승찬 스토리닷 대표가 임명됐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발족식에서 "총선기획단은 진보정당 역사상 첫 원내교섭단체를 목표로 총선승리의 큰 그림을 그리는 것은 물론, 정의당이 올해 진보정당 역사상 최초로 시도하는 개방경선제와 청년비례할당 20%를 도입을 실현하는 세부 방안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 대표는 이어 "국민이 원하는 것은 다음이 아니라 지금 당장! 나중이 아니라 바로 지금! 체감할 수 있는 개혁을 하라는 것"이라며 "불판을 뒤집듯 과감한 변화를 이끌어 달라는 것이다. 정의당이 이에 부응하겠다"고 했다.
이정미 의원은 "50대·남성·변호사라는 대한민국 국회의 평균적 얼굴을 바꾸는 것이 진짜 목표"라며 "국회에 20대 청년과 비정규직 노동자, 성소수자, 농민, 장애인 그리고 우리 삶의 진짜 문제를 말해주고 해결할 수 있는 우리의 진짜 대표가 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득권 정치의 판을 갈고, 지금 당장 변화를 이루기 위해 정의당 총선기획단부터 우리사회에 배제된 목소리를 담아 다양한 전략을 구사해 나갈 것"이라며 "20~30대 여성 기획단원들은 정의당의 베테랑 전략통, 정책통들과 함께 총선 필승을 위한 전략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혜영 총선기획위원·미래정치특별위원장은 "연공서열의 기득권 논리로 굳게 닫힌 정치의 문은 청년들 앞에서 열릴 줄을 모른다"며 "가치는 사라지고 계산만 난무하는 선거를 이제는 그만 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고 싶다는 건강한 의지를 가진 청년들에게 권력이 흐를 때 이토록 탁한 우리 정치도 비로소 맑아질 기회를 얻을 것"이라며 "총선에서 정의당은 고여있는 기득권정치의 수문을 활짝 열어 세상을 바꿀 권력이 청년들을 향해 힘차게 흘러갈 수 있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혜민 총선기획위원·여성본부장은 "'미투 이전 세상으로 돌아가지 않겠다'고 말한 광장에서의 여성들의 외침, 특히 20~30대 여성들의 외침이 기필코 국회의 담장을 넘어 마이크를 잡을 수 있도록 정의당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정의당은 '지금당장'과 '판을 갈자'를 총선기획단 슬로건으로 제시했다.
강민진 대변인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나중이 아닌 '지금당장' 만들어내겠다는 의미와 더불어, 개혁해야 할 낡은 정치는 '불판을 갈듯' 판갈이해 국민과 함께 정치혁명을 이뤄내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슬로건의 의미를 설명했다.
앞으로 총선기획단은 21대 국회의원 비례대표 후보 선출에서 '청년할당 20% 및 청년전략명부 도입'에 대해 당내 의견수렴을 위해 토론회, 당원여론조사 등을 추진하고 청년정책 마련을 위해 청년워킹그룹을 운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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