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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

[선물 膳物] 삼성 장충기 문자 메시지, 서울대 교수들 관리, 송호근, 장덕진, 연세대 김호기

by 원시 2018. 4. 25.

삼성이 관리해온 대학 교수들과 대학사회 -


취재를 읽고 듣고 나서, '그래도 어딘가에는 양심에 따라 행동하고 글쓰고 그런 사람들이 있겠지. ' 그렇게 자위를 해본다. 다들 별 생각없이 선물을 받았다. 선물은 좋은 거니까. 주는 사람의 정성이니까. 그렇다. 선물은 늘 좋은 것이다. 그 선물을 만든 노동자들의 정성도 조금 정치적으로 사회학적으로 생각했다면 더 좋았을 것이다.


 뉴스타파 (홍여진 기자) 취재 요점: 삼성은 일상적으로 언론에 자주 등장하는 대학교수(정치학,사회학)들을 관리해왔다. 장충기 사장의 선물을 받고, 돌려주는 지식인은 없었다. 


"현대자동차 노조가 귀족노조"라면서 도덕적 질타를 했던 송호근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는 '내가 참기름 한과 같은 소소한 선물을 삼성으로부터 받았다고 해서 칼럼 논지를 바꿀 사람이 아니다'라고 답변했다.


 강원택 교수는 음악회 티켓, 장덕진 교수는 공기청정기 소소한 선물이라서 크게 생각하지 않았다고 했다. 


연세대 김호기 사회학과 교수는 삼성측 '보상위원회' 일을 했고, 삼성노동자들과는 타협이나 대화를 하지 않았고, 보상을 서둘러 해주는데 급급했다. 김호기 교수도 로열콘서트허바우 오케스트라 음악회 티켓을 삼성 장충기 사장으로부터 받았다.



출처: 뉴스타파 홍여진 기자 

https://newstapa.org/43716


김성환 노조위원장의 말이 뼈저리게 다가온다.



(삼성은)자기네들하고 이해관계가 없다고 그러면 단 1원도 쓰지 놈들이 아닙니다. 배운 바 없는 노동자들도요. 회사 관리자들이나 사장이 어깨를 딱 치면은 아 이놈이 뭐를 원하는 지 알아요. 그런데 지식인이라고 얘기하는 교수들이 생각 없이 받는다는 거는 스스로 무장해제를 하는거나 마찬가지예요 삼성한테. 그러면 삼성놈들은 그게 하나의 이제 그 고리가 되는 거죠. 그러다 보면 본인이 삼성장학생인지도 모르고 삼성장학생이 되고.


김성환 (삼성일반노조위원장) 


- 관련 글 http://bit.ly/2n9Vbbd 

송호근 현대자동차 노조에 대한 비판에 대한 비판






















"받은 선물은, 음악회 티켓은 2015년 한번 받았다. 그러나 바쁘기도 했고 음악회는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가지 못했다.

명절 선물은 작은 과일상자 한번, 참기름 들기름 한과 세트 한번이었다고. 저는 선물이 무엇인지 보지는 않았습니다. 제 처가 그렇게 기억합니다."






답변 "내가 약소한 선물로 칼럼의 논지를 바꿀 정도라면, 칼럼을 20년이나 쓰지 못했을 겁니다"




































연세대 김호기 사회학과 교수




























김호기 교수는 삼성측 '보상위원회'에 참가했다.  삼성은 보상위원회를 서둘러 만들어서 노동자들과 타협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보상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