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y 2 at 6:03am ·
한겨레 신문 제목을 보고 차라리 오보였으면 하고 바랬다. 어제가 노동절, 메이데이였다. 전태일 추모가 노래말에 "다시는 없어야 할 쓰라린 비극"이라고 나온다.죽는 순간에 얼마나 뜨거웠을까를 생각하며 그 노랫말을 부를 때마다, 쓰라린 비극이라는 단어가 참 목구멍에 넘어가질 않았었다.
최근 언론에 보도되는 삼성전자 서비스 (부산 해운대)에서 노노갈등 조장과 탄압, 한 노동자의 죽음도 실적이 되는 이 쓰라린 비극이 계속되고 있다.
안다. 삼성만 욕한다고 해결될 도 아니고, 대한항공도 있고, 5인 미만 일터는 더 어렵다.
삼성과 재벌들은 카프카의 변신처럼, 노동자들을 벌레 취급하고, 마치 회사돈을 버러지처럼 더 갉아먹는 존재로 인식하지 않는가 ? 야구 방망이로 사람 때리고 맷값을 지불하는 그 한국 자본가와 소유권을 세습하고 있는 아들 딸들은 누가 만들어낸 괴물들인가 ?
부자 DNA는 자구상에도 화성에도 존재하지 않는다.
http://www.hani.co.kr/arti/society/labor/842960.html
무노조 경영 횡포에 맞섰던 ‘삼성 노조원’ 염호석(당시 35살)씨가 2014년 5월17일 스스로 목숨을 끊자, 삼성전자서비스 총괄티에프(TF)가 “노조원 1명이 탈퇴했다”며 ‘그린화(노조 가입자의 노조 탈퇴)’ 실적보고를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총괄티에프는 삼성의 노조 와해 공작을 이끈 컨트롤타워로 지목된다. ‘노조 활동과 파업은 곧 실직’이라는 방침을 세워 노조 활동이 활발한 서비스센터 폐업을 유도하는 등 불법 행위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2일 <한겨레> 취재결과를 종합하면, 삼성은 2013년 삼성전자서비스 노조가 출범하자 총괄티에프를 설치해 각 서비스센터로부터 매주 노조가입 및 탈퇴 내역이 담긴 ‘이슈 보고’라는 이름의 주간보고서를 받아왔다고 한다.
특히 염씨가 노조 분회장을 맡고 있던 경남 양산센터의 도아무개 대표는 염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자 ‘그린화 실적표’에 “노조원 1명 탈퇴”라고 기재한 뒤 총괄티에프에 보고했다고 한다. 검찰은 도 대표가 숨진 염씨의 ‘노조장’을 막으려 염씨 아버지에게 6억여원을 건네고 염씨 주검을 화장하도록 회유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특히 검찰은 이 돈의 출처가 삼성전자서비스 본사인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 대표는 염씨 장례 기간에도 자신이 노조원 4명을 탈퇴시켰다는 것을 증명하는 서류를 총괄티에프에 보고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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