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통령 선거 예비경선, 민주당 프라이머리, 코커스 결과
버니 샌더스 대 힐러리 클린턴
독일 언론 타게스샤우에서 발표한 버니 샌더스와 힐러리 클린턴 기록들.
7월 필라델피아에서 열리는 민주당 전당 대회에서 민주당 대선 후보를 선출할 권한이 있는 대의원 숫자는 4763명이다. 그 중에서 712명은 '수퍼 대의원 super-delegates'이다. 현재 프라이머리와 코커스를 통해서 선출하고 있는 대의원들은 '수퍼대의원' 712명을 제외한 나머지 대의원들이다.
지금까지 힐러리 클린턴은 651명 대의원을 확보했고, 버니 샌더스는 454명의 대의원을 확보했다.
- 지난 3월 1일 수퍼화요일에는 11개 주에서 프라이머리와 코커스가 열렸다. 그런데 11개 주들 중에는 전통적으로 힐러리 클린턴의 조직표가 강한 곳들이 많다. 3월 1일 화요일에 버니 샌더스는 340명, 힐러리 클린턴은 504명 대의원을 확보했다.
- 그런데 힐러리 클린턴이 더 많은 대의원을 확보한 곳은 7군데인데, 그 중에 규모가 큰 주들은 조지아(버니 샌더스 28, 힐러리 클린턴 72명), 텍사스(버니 샌더스 73명 힐러리 클린턴 144명), 버지니아( 버니 샌더스 32명, 힐러리 클린턴 61명) 세 곳이다. 애초에 민주당원이 아니었던 버니 샌더스는 남부와 흑인들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 그 이유는 민주당원 조직력이 남부에서는 강하고, 흑인들은 전통적으로 클린턴 부부를 지지해오고 있기 때문이다.
- 버니 샌더스의 공약이 빈부격차 문제 해결과 흑인과 백인의 '소득차별' 해소 등에 대해서 힐러리 클린턴보다 훨씬 더 자세하고 정밀하지만, 정치적으로 조직화된 민주당원들이 아래 지도처럼 남부에 많이 남아있다.
- 버니 샌더스의 돌풍이 18세~44세 사이 청년층에 강하게 불고 있지만, 민주당 기성주류 세력을 등에 업은 힐러리 클린턴이 남부를 장악하고 있기 때문에, 아직까지도 버니 샌더스가 힐러리 클린턴을 추격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아래 트위터 글은 수퍼 대의원 표를 빼고 계산하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 이유는 힐러리 클린턴을 지지하고 있는 뉴욕 타임즈 등 미국 주류 언론에서 아직 투표를 하지 않은 '수퍼 대의원' 표들을 힐러리 클린턴 표에 합산해서 계산함으로써, 마치 힐러리 클린턴이 버니 샌더스를 압도적으로 앞서 나가고 있는 것처럼 '착시 현상'을 불러 일으키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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