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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치/민주당

민주당이 박근혜-이명박에게 써줄 반성문과 사면장 초안.

by 원시 2021. 1. 3.

민주당이 박근혜-이명박에게 써줄 반성문과 사면장 초안.

이낙연의 언어사용 "전진과 통합"의 주체, 주어를 말하지 않는다. 보수적 시민사회의 전진과 통합이야말로 이낙연과 문재인 복식조의 본심이다. 

다 예단할 수 없지만, 오늘까지 보도된 것으로 보아,민주당과 문재인은 박근혜-이명박 사면카드를 계속 정치적으로 활용할 것이다. 민주당 내부에서 나온 발언들을 보면 교묘하다. ‘반성이 전제되면 사면이 가능하다’는 게 중론이다. 어제 대법원 17년 징역받은 이명박이 오늘 사면될 수 있다. 이것이 조국 교수의 ‘죽창가’이고, 추미애의 ‘이육사’식 ‘정의’인가? 

 

조국의 죽창가와 추미애의 이육사는 1884년 갑신정변 패배보다 더 빠르게 잊혀졌다. 갑신정변 패배자들  며느리들의 목도 잘려나갔다. 조선과 한국의 정치 역시 프랑스혁명 단두대 못지 않았다. 이낙연-문재인은 ‘조국-추미애’의 완패를 씻어낼 카드로, ‘박이사면’ 카드를 꺼냈다. 49%정도는 성공했다. 조국-추미애가 1884년 갑신정변처럼 잊혀지기 시작하고, 서울시장 선거전으로 들어갔기 때문이다.  

 

가장 확률적으로 높은 시나리오는, 박근혜-이명박은 ‘대국민사과문’을 열심히 작성해서, 민주당-문재인의 검사를 받고나서 여론전을 펼치는 것이다. 민주당 내부 이견도 있지만, ‘사과의 진정성’을 놓고 민주당 내분이 일어날 것이다. 심각해지면 분당설까지 나올 것이지만, 적당히 수습하고 ‘그래도 전두환은 사과하지 않았는데, 박이는 사과했다고’ 대강 넘어갈 확률이 더 크다. 

 

민주당은 박근혜와 이명박에게 다음과 같은 대국민 반성문 초안을 작성해줄 것이다. ‘진심어린 사과’는 이명박과 박근혜의 장기다. 전두환 양아치들과는 다르다. 이명박은 지옥에서도 ‘협상의 달인 비지니스맨’이고, 박근혜는 ‘눈물의 꿀벌’의 미학이 몸에 베어있기 때문이다. 

 

이명박 반성문 초안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경제가 어렵습니다. 코로나로 더 어려운데, 이럴 때일수록 모두가 힘을 ‘통합’해 국난을 극복합시다. 저는 우리 국민이 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박근혜 반성문 초안 “코로나 위기 국민통합으로 이겨냅시다. 걱정끼쳐드려 송구합니다. 그리고 걱정과 우려해주신 국민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그리고 이런 불행은 저를 끝으로 없었으면 합니다. “ 

 

한마디로 말해서, 2016년 박근혜 퇴진-최순실 아웃 데모는 ‘불행’이었고, 국민의 ‘심려’였다. 정유라가 말한 ‘부모를 잘 만나는 것도 능력이다. 네 부모를 탓해라’는 말은 조국의 자녀들, ‘다른 사람들도 다 이 정도는 해, 하지 않은 사람이 어디있어’로 무승부가 되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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