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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계획/대장동(화천대유)

대장동 개발 범죄 혐의, 대장동 트로이카, 천화동인 4호 '남욱' 변호사 "김만배가 350억 로비 비용을 내라고 한 이후 싸웠다"

by 원시 2021. 10. 16.

남욱 변호사. (1) 본인 스스로 '나는 가족 부양을 위한 개발업자다' 규정.  대장동 개발에 핵심세력인 '성남의뜰 이사회'가 초과이윤환수 조항을 삭제한 것이 '고위험, 고이익 high risk, high return'인가? 질문에, 남욱이 모호하게 답했지만, 핵심은 '불법은 아니지만, 일반시민들이 보기에는 통상적이지 않다. 개발업자들이 로비하고 술먹이고 돈이 많이 들어가는 것은 사실이다.'  

 

(2) 남욱은 한나라당 청년위원장 출신. 한나라당 청년위원장직을 맡은 건 사업에 도움이 되었기 때문이다.

 

(3) 유동규 (성남도시개발공사-이재명 지지자) 과 남욱과의 관계.

 

성남도시개발공사(트로이카 중 하나, 유동규)에 성균관대 후배 변호사 '정민용'을 소개해줬다. (4) 유동규와 정민용은 '유원홀딩스'라는 회사를 만들어, 대장동 개발 이익금을 배출 창구로 이용했다.

 

(5) 김만배(화천대유 )와 남욱과 관계는 왜 틀어졌나? 

유동교와 김만배를 형이라고 불렀으나, 2019년 대장동 개발 이윤을 분배하는 과정에서 싸움이 일어나, 김만배와 남욱 사이가 틀어졌다. 남욱에 따르면 "김만배는 거짓말을 자주했고, 말 바꾸기가 심했다"

싸움의 핵심은, 김만배가 대장동 개발 사업 로비 자금으로 350억이 필요하다고 주장, 남욱에게 돈을 더 내라고 함.

그리고 직원 월급 등 비용을 김만배가 지불한다고 약속했다가, 나중에 남욱에게 지불하라고 주장했다 (남욱 진술)

 

(6) 김만배가 말하는 로비 대상, 50억씩 7명에게 총 350억 로비를 해야 한다고 남욱에게 말함. 이 로비 대상이 누구냐에 대해서 남욱은 언론에 언급되는 이름들을 들었다. (그러나 인터뷰에서 누구인지는 말하지 않음)

남욱 변호사가 김만배에게 7명에게 50억씩 350억 로비 이야기를 듣고, '큰 일 날 수도 있겠다'는 직감을 했다고 인터뷰함.

 

 

(7) 대장동 개발사업 이익 분배 구조는 어떠했는가?

 

배당금 49%는  김만배 (화천대유), 25%는 남욱 (천화동인), 15.9%는 장영학 회계사 (2009년 대장동 설계자이자 성남도시개발공사 유동규와 같이 일함)

 

 

 

 

참고 기사: jtbc 뉴스룸 인터뷰.

 

 

[단독] 남욱 인터뷰 "만배 형, 19년부터 유동규 몫 700억이라고 했다"


[JTBC] 입력 2021-10-12 20:11 
[앵커]

대장동 의혹은 크게 3개로 요약됩니다. 먼저 누가 설계하고 승인했느냐? 이 사업은 특이합니다. 민관이 함께 추진하다보니 인허가 리스크 땅 수용 리스크 사업장기화에 따른 이자비용 리스크가 크게 줄었습니다. 분양가 상한제도 적용받지 않았습니다. 일반 시행업과 달리 사업자 입장에선 로우 리스크, 하이 리턴 구조였는데 그림을 그린 사람 누굴까요? 두번째 1208억원의 배당금을 받았다는 천화동인 1호의 실소유주가 누구냐입니다. 김만배 씨는 자신의 것이라고 했지만 "절반은 그분의 것"이라는 녹취록이 나온 상태입니다. 그분이 누굴까요? 마지막으로 정관계 로비가 있었는지입니다. 이미 여러 정치인 법조인들의 이름이 오르내립니다. 정말 뭐가 있어서 이름이 나오는 걸까요? 이 핵심 쟁점들을 중심으로, JTBC는 남욱 변호사를 인터뷰했습니다. 사건이 불거진 뒤 첫 언론 인터뷰입니다. 잠시 뒤 전해드리겠습니다. 인터뷰에 앞서서 남욱 변호사가 저희 취재진에게 밝힌 새로운 내용부터 보도해 드리겠습니다. 천화동인 1호의 실소유주에 대해 자신이 들었던 얘기입니다.

정해성 기자입니다.

[기자]

남욱 변호사는 언론 노출을 피해 왔습니다. 도피한 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남욱/변호사 : 피한다고 피해지겠습니까? 그리고 도망가면 진짜 나쁜 놈 될 텐데.]

그러면서 가족 신변을 정리한 뒤 곧 국내에 들어와 수사를 받겠다고 했습니다.

다만 유동규 전 본부장이 '천화동인 1호' 실소유주란 '녹취록' 내용에 대해선 적극 설명했습니다.

[남욱/변호사 : 천화동인 1호가 본인(김만배) 것이 아니네 이런 얘길 들었는데 그런 얘길 들은 건 사실이고. (김만배 씨한테 직접 들은 거죠?) 네네.]

배당이 시작된 2019년부터 김씨가 유 전 본부장 지분을 얘기했는데, 줘야 할 돈이 약 400억 원부터 700억 원까지 조금씩 바뀌었다고 했습니다.

다만 실제 차명 지분이 있는지 그 진위 여부는 확인하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사업자들 사이에 다툼이 있었다는 녹취록 내용에 대해서도 맞다고 했습니다.

사업 실무를 맡았던 김만배 씨가 비용 분담을 요구 하면서 다툼이 났다는 겁니다.

[남욱/변호사 : 직원 인센티브가 240억, 280억이라고 제가 들었는데. 280억을 저희보고 부담하라고 하면. 저는 아니 사업할 땐 관여도 못 하게 하고.]

2014년 유 전 본부장에게 뺨을 맞은 상황도 구체적으로 설명했습니다.

[남욱/변호사 : 유동규 본부장이 술집을 찾아와서 다짜고짜 '너희들은 배신자야' 이러더니 정영학 회계사 따귀를 두 대 때리더라고요. 저도 한 대 맞았고.]

위례 개발 사업에 자신과 정영학 회계사가 함께 참여했는데 유 전 본부장에게 미리 말하지 않았단 이유로 폭행을 당했다는 겁니다.

정 회계사가 녹취록을 만든 이유도 이 사건이 발단이 아닐까도 추측했습니다.

[남욱/변호사 : 정영학 회계사도, 아니 사업자가 사업하는데 왜 유 전 본부장에게 그걸 알려야 하고 굉장히 화가 많이 나 있었고 본인도 그거에 응어리가 있었던 걸로…]

 

 

2.

 

인터뷰] 남욱 "녹취록 내용 맞아…'그분'이 누구인지는 당사자만 알 것"
[JTBC] 입력 2021-10-12 20:50 

[앵커]

지금부터 대장동 개발 의혹의 핵심 인물을 인터뷰하겠습니다. 천화동인 4호 실소유주인 남욱 변호사입니다. 미국 샌디에이고에 출국한 뒤에 소재가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저희 뉴스룸은 꽤 오랜 시간 남 변호사를 접촉하려 시도했는데 연락이 닿았습니다. 전화로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나와 있습니까?

[남욱/천화동인 4호 소유주 : 네. 안녕하십니까.]

[앵커]

그동안 잠적설, 도피설까지 나왔습니다. 어디에 있었습니까?

[남욱/천화동인 4호 소유주 : 먼저 온 나라를 시끄럽게 해서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인터뷰가 또 다른 오해를 낳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있습니다. 이왕 벌어진 일이니까 기다리면 수사를 통해서 모든 일이 밝혀질 거라고 생각해서 기다리고 있었던 점도 있습니다. 저는 2015년 이후에 이 사업에서 완전히 배제되어 있었습니다. 구속되었다가 무죄로 풀려난 이후에는 한참을 쉬었고 그 이후에는 저 홀로 제 업인 개발사업을 6개나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저 자체는 큰 문제가 될 일이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저 같은 일개 업자가 정쟁 속에 휘말리는 것도 걱정되었고요.]

[앵커]

여러 언론, 특히 JTBC도 오래 접촉을 시도했고 설득도 했습니다. 왜 이제서야 입장을 밝히게 되었습니까?

[남욱/천화동인 4호 소유주 : 저도 모르는 새에 괴물이 되어 있었습니다. 대장동 의혹이 불거지기 전에 가족들과 출국을 했다고 보도가 나오던데 그건 아닙니다. 2019년부터 집사람이 회사 해외연수를 오게 되고 가족들이 미국에 와 있었기 때문에 이 사건이 불거지기 훨씬 전에 이미 아이들 교육 때문에 집사람도 고심 끝에 미국 비자를 연장하고 회사에 기자직을 그만두겠다고 통보한 상태였습니다. 온 가족이 미국으로 도피했다는 얘기는 사실이 아닙니다. 아직 초등학생인 아이들이 학교도 지금 못 가고 있습니다. 저는 다른 모든 아빠들처럼 가족이 제일 중요하고 부탁드리고 싶은 건 이건 제 일이고 가족들은 상관없으니까 가족들은 보호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앵커]

가족 보호를 위해 지금 와서 입장을 밝히시게 됐다, 이 얘기인가요?

[남욱/천화동인 4호 소유주 : 네, 그렇습니다. 곧 귀국해서 소상히 조사에 응하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언제쯤 귀국합니까?

[남욱/천화동인 4호 소유주 : 곧바로 가족들 신변만 좀 정리하면 바로 귀국할 예정입니다.]

[앵커]

천억 원대 배당금을 받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 사업에서 남욱 변호사의 역할은 무엇이었나요?

[남욱/천화동인 4호 소유주 : 저는 부사업자 지위에서 지분을 받았습니다. 화천대유가 토지수용하는 것에 협조하는 거 외에는 그 외에 제 역할은 2015년 이후에는 없었습니다.]

[앵커]

2015년 이후에는 아무런 역할이 없었다는 건가요?

[남욱/천화동인 4호 소유주 : 토지수용하는 거에 협조하는 거는 제 역할이었습니다.]

[앵커]

토지수용 이후에는 다른 역할이 없었다? 

[남욱/천하동인 4호 소유주 : 네, 그렇습니다.]

[앵커]

화천대유가 막대한 수익을 얻게 되는 이 사업, 그리고 나중에 배분 구조를 누가 설계했느냐 이게 의혹의 핵심 아닙니까?

[남욱/천화동인 4호 소유주 : 죄송한데 제가 수사받으면서부터는 김만배 회장이 얼씬도 못하게 했습니다. 그래서 구체적으로 어느 부분에 어디까지 관여를 했는지 제가 추측해서 답변을 드리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생각을 하고 그래서 정확히 알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서 답변하는 게 옳은가, 맞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초과이익환수 조항이 들어갔다 빠진 거는 알고 있죠?

[남욱/천화동인 4호 소유주 : 이번에 들었습니다.]

[앵커]

이번에 들었습니까?

[남욱/천화동인 4호 소유주 : 기사를 통해서 봤습니다.]

[앵커]

그럼 그 조항이 왜 빠졌는지에 대해서 전혀 모르는 겁니까?

[남욱/천화동인 4호 소유주 : 기사를 통해서 봤습니다.]

[앵커]

그러면 2015년까지 사업에 관여했다고 하니 통상적으로, 그동안의 관행적으로 이런 사업 내용들이 빠졌을 경우에 누가 이걸 의사결정을 했다라고 판단해볼 수 있을까요?

[남욱/천화동인 4호 소유주 : 제 의사결정을…의사결정권자가 있었던 거로 알고 있습니다.]

[앵커]

누구였죠?

[남욱/천화동인 4호 소유주 : 성남도시개발공사의 유동규 본부장이 의사결정권자였던 것으로 저는 알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면 성남도시개발공사 유동규 당시 본부장이 최종 결정권자라고 생각하고 있습니까?

[남욱/천화동인 4호 소유주 : 그 윗선을 말씀하시는 거라면 그거까지는 알지 못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저는 유동규 본부장이 최종적으로 이 사업을 결정했다고 이해하고 있습니다.]

[앵커]

알고 있는 범위 내에서는 이 사업의 승인권자는 유동규 본부장이었다, 이런 얘기입니까?

[남욱/천화동인 4호 소유주 : 전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앵커]

김만배 씨가 어제(11일) 검찰 소환조사 받았습니다. 김만배 씨는 누구의 소개로 알게 됐나요?

[남욱/천화동인 4호 소유주 : 배XX 기자님 소개로 알게 됐습니다.]

[앵커]

전직 법조 기자인 배모 기자요?

[남욱/천화동인 4호 소유주 : 네, 맞습니다.]

[앵커]

그 시점이 언제쯤이었죠?

[남욱/천화동인 4호 소유주 : 2011년 말쯤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게 알게 되고 나서 사업을 같이, 한 배를 타게 된 과정은 어땠을까요?

[남욱/천화동인 4호 소유주 : 김만배 기자님이 아시는 분들이 많다고 하고 저희는 민간사업을 진행하기가 상당히 어려운 입장이었기 때문에 김만배 기자님이 아시는 분들을 통해서 민간사업의 정당성이나 이런 것들을 좀 많이 알리고 설득하는 작업들, 그다음에 저희의 정당성을, 민간 사업의 정당성을 알리는 부분에 대해서 많은 부탁을 드렸습니다.]

[앵커]

조금 구체적으로 김만배 씨의 이번 사건, 사건화됐지만 그전에 사업에서 맡았던 역할이 뭘까요?

[남욱/천화동인 4호 소유주 : 지금 말씀드린 게 일단은 시작이고요. 그다음부터는 아시는 분들이 많으니까. 진짜 그래서 이 민간사업의 어떤 정당성, 합법성 이런 것들을 대변해 주시는 역할을 많이 하셨습니다.]

[앵커]

아는 사람이 많다는 건 의혹으로 많이 나오는 법조인들 얘기인가요? 아니면 다른 관공서도 포함이 됩니까?

[남욱/천화동인 4호 소유주 : 시의회 쪽에 학교 선배님들 이런 분들을 많이 알고 계신 거로 저는 알고 있습니다.]

[앵커]

시의회요?

[남욱/천화동인 4호 소유주 : 네.]

[앵커]

김만배 씨가 화천대유의 대주주로 되어 있습니다. 실제 소유주가 맞나요?

[남욱/천화동인 4호 소유주 : 이 부분은 '내 지분의 절반이 유동규 거다'라는 녹취록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저도 유동규 본부장의 지분이 있다는 얘기를 김만배 회장으로부터 들은 사실도 있고요. 근데 그 진위가 어떤지는 김만배 회장이랑 유동규 본부장 두 분만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부분은 제 생각에 수사가 진행 중이니까 곧 밝혀지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김만배 씨로부터 직접 들었다는 시점은 언제쯤일까요?

[남욱/천화동인 4호 소유주 : 2019년도에 비용 문제로 지금 얘기가 되고 있는 저, 그다음에 김만배 회장, 정혁 회계사가 비용 문제로 다투기 시작하면서 그때 실명이 거론되고 그랬던 거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앵커]

배당이 시작되면서 갈등이 시작됐고 그 과정에서 그런 얘기를 들었다는 겁니까?

[남욱/천화동인 4호 소유주 : 그렇습니다.]

[앵커]

정민용 변호사의 자술서에도 유동규 전 본부장이 '천화동인 1호는 내 거다'라고 말했다는 대목이 있는데 이 얘기를 듣고 나서 그렇겠구나라는 생각을 하셨나요?

[남욱/천화동인 4호 소유주 :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근데 이게 저는 김만배 회장님하고는 솔직히 돈 문제를 갖고 몇 년 동안 굉장히 불편한 관계로 지냈기 때문에 죄송한 말씀이지만, 김만배 회장님은 돈 문제가 나오면 하루에도 몇 번씩 입장을 바꾸셨기 때문에 그게 진짜인지 아닌지도 의문을 가지고는 있었습니다. 지금 언론을 통해 나오는 거는 또, 유동규 본부장이 실제로 본인 거다라는 얘기가 맞는 것 같기도 하고. 제가 직접 유동규 본부장한테 들은 바가 없으니까 이 부분에 대해서는 본인들이 해명을 하거나 사실을 밝혀야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귀국하고 나면 검찰 수사가 시작될 텐데 검찰에서도 이런 질문이 나올 가능성이 있잖아요? 그때 어떻게 답변하실 생각이에요?

[남욱/천화동인 4호 소유주 : 지금 이 얘기 이상 제가 드릴 수 있는 답변이 없습니다.]

[앵커]

그런데 녹취록에 김만배 씨의 다른 발언도 나온다고 합니다. 자신의 지분은 그중에서 절반은 그 분의 것이다. 너희도 알지 않느냐라는 내용인데 이런 얘기도 그동안 직접 들어본 적이 있나요?

[남욱/천화동인 4호 소유주 : 그 녹취록에 있다고 하니까. 그 분 얘기가 녹취록에 있다고 하니까 그런 얘기를 했던 게 맞을 텐데 사실 저는 그 분 얘기는 잘 기억이 나질 않는데 녹취록에 있으니까 맞을 겁니다. 근데 그분이 누구인지, 유동규인지 누구인지는 당사자만 알고 있지 않을까요? 저나 정 회계사는 저희끼리 얘기로는 사실은 이런 말씀을 드리면 뭐 하지만 거짓말을 너무 많이 한다, 비용을. 저희한테 많이 갖고 가기 위해서 이렇게 생각을 많이 했거든요.]

[앵커]

김만배 씨가요?

[남욱/천화동인 4호 소유주 : 네.]

[앵커]

여기서 나오는 그분이 누구일지는 지금 검찰도 수사를 하고 있습니다. 검찰 조사를 받으러 가시게 되면 같은 답변을 하실 겁니까?

[남욱/천화동인 4호 소유주 : 이 답변 외에는 제가 추측성으로 답변할 수 없기 때문에 이 답변 외에는 검찰에 가서도 드릴 말씀이 없을 것 같습니다.]

[앵커]

이 녹취는 2020년, 그러니까 지난해입니다. 지난해 가을에 녹음이 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사업 관련 인물들이 등장합니다. 유동규 전 본부장, 정영학 회계사, 김만배 씨입니다. 이런 사업 관련 인물들끼리 평소에 '그분'이라고 지칭하는 사람이 있었습니까?

[남욱/천화동인 4호 소유주 : 제가 그 당시 녹취록에는 없을 겁니다. 왜냐면 유동규 본부장은 2020년 6월에 6년 만에 처음 다시 보게 되었고요. 김만배 회장은 2019년 11월 이후에 연락을 끊었고 올 초에 다시 보게 되었고.]

[앵커]

그러면 김만배 씨가 평소에 유동규 본부장에게 '그분'이라고 지칭할 수 있었을까요?

[남욱/천화동인 4호 소유주 : 그런 기억은 없습니다.]

[앵커]

그럼 서로 어떻게 호칭했나요?

[남욱/천화동인 4호 소유주 : 그냥 저희들끼리 있었을 때는 형, 동생이었고요. 유동규 본부장은 제가 본 지는 오래됐지만, 예전에는 제가 대표로 있을 때는 되게 어려운 사이였어요. 되게 깍듯하게 제가 대했습니다. 무서운 사람이었습니다.]

[앵커]

그 사이에서 가장 큰 형은 누구였나요?

[남욱/천화동인 4호 소유주 : 김만배 회장님이십니다.]

[앵커]

제가 자꾸 여쭤보는 이유는 지금 검찰 조사가 진행되고도 있기도 하지만, 여론의 관심이 여기에 쏠려있기 때문입니다. 지금 아시는 범위 내에서 말씀을 해주셨기 때문에 저희도 그 정도로 이해를 하겠습니다. 이게 민관 합동 사업으로 되면서 인허가, 토지수용, 그리고 사업이 장기화될 때 발생할 수 있는 이자 비용 등에 대한 부담이 준 것은 맞아 보입니다. 그리고 분양가 상한제도 피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개발사업에서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는 여러 요소들이 사라져 버린 셈인데, 이걸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이라고 볼 수 있을까요?

[남욱/천화동인 4호 소유주 : 결과적으로 말씀드리면 뭐, 결과적으로는 그렇기도 하고 아니기도 하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저는. 이게 좀 다른 얘기지만 지금 치르고 있는 이런 일들을 사실 저는 어느 정도 예상한 부분도 있었거든요. 김만배 회장이 350억 로비 비용이 든다는 얘기, 비용 문제로 다툴 때 이게 큰일 나겠구나 생각을 했었습니다.]

[앵커]

어떤 부분이요? 예상하신 게?

[남욱/천화동인 4호 소유주 : 350억 로비 비용 얘기, 이런 얘기들을 저희끼리 했었는데 이런 얘기가 외부로 나오면 당연히 지금 이렇게 난리가 났는데, 큰일 나겠다고 생각하지 않았겠습니까?]

[앵커]

350억 원 로비는 어떤 내용이죠?

[남욱/천화동인 4호 소유주 : 50억씩 7분한테 350억 주기로 했다는 그 얘기 말입니다.]

[앵커]

그 얘기를 직접 들으셨다는 거죠?

[남욱/천화동인 4호 소유주 : 저희는 계속 들었었죠. 그래서 그 비용이 많이 들어가니 너희들이 이런 비용을 내라고 해서 그것 때문에 계속 부딪혔었습니다.]

[앵커]

그 7명을 구체적으로 누구인지 얘기했나요?

[남욱/천화동인 4호 소유주 : 얘기한 분도 있고 근데 거의 대부분 지금 나온 분들인 것 같습니다.]

[앵커]

누구죠?

[남욱/천화동인 4호 소유주 : 기사에 보시면 다 나오는 분들 이름을 저도 그때 다 들었습니다.]

[앵커]

지금 기사에 보도되고 있는 이름이요?

[남욱/천화동인 4호 소유주 : 네, 그렇습니다.]

[앵커]

국회에서 의혹이 제기된 이름이 주로 보도가 되는데 그 국회에서 나온 이름들이 맞다, 들었다라는 취지로 이해해도 될까요?

[남욱/천화동인 4호 소유주 : 맞다는 말씀은 못 드리겠고요. 들었다는 말은 맞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인터뷰는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수일 내로 한국으로 귀국해서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했습니다. 수사 과정에서 밝혀져야 될 부분이 꽤 많을 것 같고요. 또 저희가 남욱 변호사의 주장을 위주로 오늘 들었습니다. 검증도 필요하고 추가 수사에서 밝혀질 부분도 있습니다. 또 당사자들의 반박과 해명도 저희가 들어보고 추가로 전해드릴 내용은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천화동인 4호 실소유주인 남욱 변호사였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남욱/천화동인 4호 소유주 : 감사합니다.]

[앵커]

남욱 변호사와의 인터뷰 내용은 시간 관계상 오늘 여기까지 전해드립니다. 내일 이어서 방송하겠습니다. 그리고 남욱 변호사가 사전에 저희 취재진과 화상으로 만났는데, 그 내용까지 종합해서 분석하고 있습니다. 박창규 기자가 준비되는 대로 다시 전해드리겠습니다.

 

3.

 

단독] "관여 안 했다" 일관한 남욱…'그분' 발언엔 묘한 여운
[JTBC] 입력 2021-10-12 20:47 
[앵커]

이번에 다시 대장동 특혜 개발 의혹으로 돌아갑니다. 앞서 남욱 변호사와의 인터뷰를 전해드렸는데 그 내용을 조금 더 짚어보겠습니다. 심층 취재하고 있는 정치부 박창규 기자가 나와있습니다.

여운을 좀 남기는 인터뷰였습니다. 일단 초과이익 환수 조항 삭제에 대해서 기사를 보고 알았다라고 얘기했거든요. 본인은 무관하다라고 했는데 사전에 인터뷰할 때도 그런 얘기를 했었나요?

[기자]

무관하다는 말은 계속해왔습니다.

어느 시점부터 사업에서 배제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우선 남 변호사 주장을 들어보겠습니다.

[남욱/천화동인 4호 소유주 : 2014년 말부터 (제가) 수사를 받고 있어서 사업에서 완전히 배재되어 있었습니다.]

대장동 사업계획서에서 민간업체의 초과이익 환수 조항이 삭제된 건 2015년 5월 27일입니다. 

이 때 남 변호사는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구속 상태였고 이후 6개월 동안 구치소에서 지냅니다.

그래서 자신이 관여할 수 없없단 주장입니다.

남 변호사는 저희와 사전 인터뷰에선 "김만배 회장이 니가 끼면 인허가가 안난다고 사업에서 빠질 것을 주문했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구속된 정황으로 보면 맞는 주장처럼 보이기도 하는데, 대리인을 통해 관여할 수도 있는 거 아닙니까. 

[기자]

당시 정황만 보면 그럴 수 있습니다.  

다만 남 변호사와 동료들은 2009년부터 대장동 개발을 준비해 왔습니다. 

가장 유리한 사업 방식이 무엇일지 오래 고민해 왔을 거라서 꼭 그 시점에 없었다고 해서 사업 계획에 영향을 미치지 못했을 거냐 그건 또 다른 문제로 볼 수도 있습니다.

[앵커]

실제 남 변호사의 후배 정민용 변호사가 성남도시공사에 입사해 대장동 사업계획안 작업을 맡았습니다.  

[기저]

여전히 의구심이 큰 대목입니다.

저희 취재진은 민간 업자 남 변호사와 공공부문 책임자 유동규 전 본부장 사이에 정민용 변호사가 있었다는 사실을 최초 보도했습니다.

민간 업자의 친한 후배가 하필 대장동 사업을 심사하고 계획안을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남 변호사는 이런 채용을 유 전 본부장과 상의한 적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2014년 유 전 본부장에게 뺨을 맞고 난 뒤라 관계를끊은 시점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앞으로 사업에 도움이 될 거란 기대를 했다고 말했습니다. 

[남욱/천화동인 4호 소유주 : (정민용 취업이) 솔직히 당시에 사업에 도움이 될 거란 생각한 건 맞습니다.]

후배가 도시공사에 있으면 인허가나 정보 취득에도 도움이 될 거란 계산을 했다는 겁니다.

유동규-정민용-남욱으로 이어지는 연결 고리는 수사를 통해 더 밝혀져야 할 사항입니다. 

[앵커]

김만배 씨가 '그분의 것'이라고 언급했다는 부분에 대해서도 뚜렷히 말은 안 하고 역시나 여운을 남긴 것 같습니다.

[기자]

네, 그렇지만 다소 묘한 발언이 이어졌습니다. 

조각 조각 흩어진 남 변호사의 발언을 모아 보면 '그분'이 유동규 전 본부장 말고 제3자 누군가라고 해석 가능합니다. 우선 들어보겠습니다.

[남욱/천화동인 4호 소유주 : 성남도시개발공사 유동규 본부장이 의사결정권자였던 걸로 저는 알고 있습니다.]

유동규 김만배 정영학 남욱 이 네명 가운데 의사결정권자는 유 전 본부장이라고 이해했다는 겁니다.

그런데 이 4명은 서로를 형동생으로 불렀고 김만배 씨가 제일 큰형이라고 했습니다. 

또 평소 김 씨가 유 전 본부장을 '그분'이라고 부르는 일은 없었다고도 했습니다.

[앵커]

제일 큰형인 김만배 씨가 동생인 유 전 본부장에게 그분이라고 하기는 좀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라고 이해를 하면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역시나 남욱 변호사 일방적인 주장일 수도 있고요. 그래서 저희가 따져보는 이유는 배일 속 인물이기 때문에 인터뷰 내용을 전해 드리지만 그 인터뷰 내용 속에 검증이 필요한 부분은 검증을 해야 된다는 생각 때문에 다시 한 번 박창규 기자와 따져봤습니다. 수고했습니다.

 

3.

 

인터뷰] 남욱 "화천대유 법조인들, 김만배와 친분…권순일 기사 보고 뜨악"
[JTBC] 입력 2021-10-13 20:05 



[앵커]

바로 남욱 변호사와의 두 번째 인터뷰를 전해 드리겠습니다. 어제(12일) 사전녹화된 내용이 많아서 이틀에 걸쳐서 방송하게 됐습니다.

이 사건을 놓고 정치권에서 공방이 굉장히 거셉니다. 여야가 서로 상대방 게이트라고 주장을 하는데 이 사건이 특정 정치세력만의 문제인지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남욱/천화동인 4호 소유주 : 정치는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저는 그냥 업자일 뿐이고요. 돈을 벌려고 노력하고 그래서 가족을 부양하는 가장일 뿐입니다. 더 잘 살고 싶어서 가족들한테 좋은 걸 해주고 싶어서 개발업을 하는 개발사업자가 제 직업인 사람이고요. 정치는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사업 자체에서도 배제되어 있었고요. 이번 사태도 결국 정치나 유명 법조인들이 끼어들면서 사건이 커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남욱 변호사는 한나라당 청년위원회 부위원장 출신이고 그래서 반대쪽에서는 국민의힘 게이트다라는 주장도 합니다. 지금까지는 야당인사들이 다수가 등장을 했고요.

[남욱/천화동인 4호 소유주 : 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저는 잘…야당분들이 여기에 나온다? 제가 한나라당 부위원장 출신인 건 맞는데 10년 전 일이고 그때는 뭐 변호사를 할 때였기 때문에 변호사 일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그 일을 택했던 건데 지금 저는 그냥 업자일 뿐입니다.]

[앵커]

그러면 화천대유와 천화동인의 실제 지분구조가 어떻게 되는지 알고 있습니까?

[남욱/천화동인 4호 소유주 : 저도 이제, 그 전에는 사실 몰랐고요. 굳이 알 필요도 없었고, 2019년 4월 달에 배당이 나오고 나서 저희끼리 비용 문제로 싸우게 됩니다. 김만배 회장이 비용문제를 꺼내기 시작했고, 제가 부담하는 게, 부당하다고 생각했던, 뭐 가령 직원 월급 280억 원을 같이 부담하자고 하시고 이런 얘기들이 사업에는 배제 시켜놓고 직원 월급은 같이 부담하자고 하고 그전에도 많은 비용을 부담시켰는데 그런 것들이 부당해서 저는 그 부분에 대해서 싸웠고요. 그때 이제 지분 구조를 확인하게 되었고 등기부 등본을 떼어봤더니 정말로 김만배 회장 지분이 49% 저는 25% 갖고 있는 걸 제가 알고 있었으니까 정영학 회계사 15.9% 이렇게 지분 구조를 가지고 있더라고요.]

[앵커]

이런 지분구조는 누가 짜 놓은 건가요?

[남욱/천화동인 4호 소유주 : 저는 화천대유에서 진행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앵커]

화천대유라고 하면은 김만배 씨입니까?

[남욱/천화동인 4호 소유주 : 이건 정확하게 말씀드리기가 어려운 게, 구속되어있는 상태에서 이게 다 짜지고 저는 변호사가 접견을 와서 제 부분에 대해서만 얘기를 해줬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이게 어떻게 진행되고 짜여지고 이랬던 거에 대해서는 저한테 소상하게 김만배 회장이 얘기를 해주지 않았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 녹취록에 이런 내용도 있다고 합니다. 김만배 씨가 유동규 전 본부장에게 700억 원을 주기로 했다라는 취지의 내용인데 그리고 이중에서 5억 원을 줬다라는 내용도 나온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김만배 씨는 녹취하는 걸 알고 있어서 일부러 틀리게 얘기했다 이렇게 주장하고 있습니다. 녹취록이 맞나요? 아니면 김만배 씨 주장이 맞을까요?

[남욱/천화동인 4호 소유주 : 죄송하지만 그 자리에 일단 제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누구 주장이 맞는가, 솔직히 저도 모르겠습니다. 이게 녹취록이 있다니까 녹취록 얘기가 맞는건지 김만배 회장이 허언을 했다, 근데 솔직히 김만배 회장이 거짓말을 진짜 많이 하긴 하거든요.]

[앵커]

나의 궁금증으로 또 하나 모아지는게 유동규 전 본부장의 실제 지분, 그러니까 명목상으로 드러나지 않는 실질 지분이 있나요?

[남욱/천화동인 4호 소유주 : 이 부분의 진실은 유동규, 김만배 그들만이 알고 있을 겁니다. 두 분이 진실을 밝혀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요. 그렇습니다.]

[앵커]

유동규 전 본부장 외에 공공영역에서 이런 식으로 지분을 가진 사람이 더 있을까요?

[남욱/천화동인 4호 소유주 : 다른 분들의 이름을 듣거나 거론해본 적이 없습니다, 김만배 회장님께서.]

[앵커]

정민용 변호사 얘기를 해보겠습니다. 대학 후배입니까?

[남욱/천화동인 4호 소유주 : 예. 그렇습니다.]

[앵커]

성남도시공사에 입사하게 해준 게 맞나요?

[남욱/천화동인 4호 소유주 : 입사하게 해줬다는 얘기는 좀 다른 얘기고요. 성남도시공사에서 지원채용 얘기가 있던데 지원해보면 어떻겠냐는 얘기는 술자리에서 권유한 적은 있습니다.]

[앵커]

그러면 소개, 권유가 화천대유가 들어간 컨소시엄이 '대장동 사업자'로 선정되기 위한 목적도 담고 있었을까요?

[남욱/천화동인 4호 소유주 : 솔직히 당시에 사업에 도움이 될 거라는 생각한 건 맞습니다. 그런데 구체적으로 계획한 건 아니었고요. 그렇게까지 깊게 생각하고 정민용 변호사한테 권유했던 건 아니었습니다.]

[앵커]

실제로 정민용 변호사가 입사하고 나서 유동규 전 본부장 산하의 '전략사업팀장'이 됐습니다. 컨소시엄의 심사위원으로도 들어갔습니다. 이거 유동규 전 본부장과 사전에 논의된 내용 아닙니까?

[남욱/천화동인 4호 소유주 : 언론에 공개되고 있는 소위 뺨 사건 이후로는 유동규 본부장을 2020년 6월 전까지 6년 동안 만난 적이 없었습니다.]

[앵커]

유원홀딩스 라는 회사도 등장을 했습니다. 정민용 변호사와 유동규 전 본부장이 동업하는 회사인가요?

[남욱/천화동인 4호 소유주 : 본인은 맞다는 얘기를 했다고 언론기사에서 봤습니다. 그 이전에 정 변호사는 저에게 처음에는 자기가 직접 운영하는 회사라고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앵커]

유원 홀딩스가 유동규 전 본부장이 배당금을 돌려받는 창구로 만들어진 게 맞는지에 대한 의구심도 있습니다. 어떨까요?

[남욱/천화동인 4호 소유주 : 이 역시 이제 녹취록이 있다는 얘기를 제가 언론 기사 통해서 봤는데,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제가 그 자리에 없었고요. 그 다음에 김만배 회장이나 정영학 회계사를 만나지 않을 시기였기 때문에 저도 이 얘기를 듣고 되게 엄청 당황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앵커]

남욱 변호사 본인도 사업을 위한 로비 활동을 했습니까?

[남욱/천화동인 4호 소유주 : 계속 말씀 드리지만 제가 사업에서 배제되어 있었고, 지분만 갖고 있었고, 그 다음에 배당 받으면 될 문제인데 굳이 제가 로비를 할 이유도 없고, 한 사실도 없고 그렇습니다.]

[앵커]

사업에 관련된 사람들과 지금 관계가 많이 틀어져 있는 상태인가요?

[남욱/천화동인 4호 소유주 : 지금은 그렇습니다. 이제 비용 문제로 싸움이 일어난 이후에 각자의 기존에 사용했던 돈들이 있을 것 아닙니까? 뭐 이제 여러 가지 사업 비용들이 들어갔을 테니까 그런 것들을 서로 약속한 것들이 있는데, 김만배 회장께서 저는 거짓말이라고 계속 생각을 하고 지금도 있긴 하지만, 그런 지금 소위 항간에 얘기되는 350억, 이런 얘기들을 하면서 실제로 써야 되는 비용들, 아까 말씀 드린 직원들의 280억 비용 문제, 그 다음에 세간에서 얘기가 되는 XXX 씨의 대한 비용 부담 문제 이런 것들을 이제 저하고 정영학 회계사한테 최초의 약속과 달리 계속 떠넘겼거든요. 그러면서 저희도 이제 약속이 자꾸 번복되니까 이제 좀 죄송한 얘기지만 저희끼리도 싸움이 난 거였죠.]

[앵커]

곽상도 의원의 아들이 어떻게 화천대유에 들어오게 됐을까요? 혹시 들은 게 있습니까?

[남욱/천화동인 4호 소유주 : 이것도 되게 죄송한 얘기지만 화천대유의 직원들이 누가 있는지도 제가 몇몇분들은 이제 옛날부터 알던 분들이어서 아는데, 뭐 16분인가 계시다는 것도 기사를 보고 알았고요. 화천대유 사무실에도 저는 한 번도 못 가봐서 사무실도 사실 어디인지도 잘 모릅니다. 알지 못합니다. 그런 상황인데 왜 그분이 들어오셨는지 이런 거를 제가 답변을 드리고 싶어도 알지를 못해서 답변 드릴 수가 없어서 되게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50억 원의 퇴직금 또 위로금이 지급됐다고 되어 있고 검찰 수사도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산업재해를 입어서 줬다라고 김만배 씨는 주장을 한 바가 있습니다. 이게 그동안 사업을 관여하면서 본 시각으로 말이 된다고 생각하나요?

[남욱/천화동인 4호 소유주 : 저도 상식적이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면 박영수 전 특검의 딸은 어떻게 입사를 하게 됐을까요?

[남욱/천화동인 4호 소유주 : 마찬가지 답변을 드릴 수밖에 없는데요. 화천대유 일이라 제가 밖에서는 알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앵커]

곽상도 의원, 박영수 전 특검, 그 외에 여러 법조인들이 등장합니다. 이런 분들은 왜 등장하는 겁니까?

[남욱/천화동인 4호 소유주 : 그 부분도 김만배 회장님한테 여쭤보셔야 답변을 들으실 수 있을 겁니다. 김만배 회장님하고 친한 분들인 걸로 알고 있고요. 왜 그분들이 자문 혹은 고문 변호사로 오셨는지는 김만배 회장님께서만 알고 계실 것 같습니다.]

[앵커]

권순일 전 대법관이 대법원에 있을 때 특정 사건에 대한 역할을 한 게 아니냐는 의구심이 있습니다. 들은 적 있나요?

[남욱/천화동인 4호 소유주 : 저도 이번 기사를 보고 솔직히 이건 좀 뜨악했습니다. 저분이 굳이 고문 취업이 안 돼서? 직원으로 계약해가면서까지, 솔직히 이런 것들이 자꾸 쌓이면서 의혹들이 자꾸 생기고, 이런 사달이 난 게 아닌가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면 아까 이런 질문은 김만배 씨에게 해야겠다라고 얘기를 하셨는데, 그 외에 법조인들도 많습니다. 김만배 씨가 데려온 사람이 더 있을까요?

[남욱/천화동인 4호 소유주 : 뭐 지금 나와 있는 분들 중에 저는, 그 이번에 김XX 검사장님인가? 그런 분들은 이번에 처음 들었습니다. 그전에 최초에 나온 분들 얘기는 제가 들었었고요. 2019년도에.]

[앵커]

국민적으로 분노가 큰 사건입니다. 그 사건에 핵심 중에 핵심으로 보도되고 있습니다. 더 할 말이 있습니까?

[남욱/천화동인 4호 소유주 :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사과드리겠습니다. 저는 처음에는 제 일이 아니라고 생각을 했고, 그래서 제가 설명하고 말고 할 일이 아니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근데 이제는 제가 이번 일과 관련이 없다는 것을 적극적으로 소명해야 되는 상황이 되버렸고요. 그래서 저도 이제 부딪혀서 진실을 밝힐 생각입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가족들한테도 너무 미안하고요. 저로 인해 사실이 아닌 일로 집사람의 명예가 완전히 실추됐는데, 그것도 너무 미안합니다. 초등학교 다니는 두 애들이 영문도 모르고 학교를 못 가고 있습니다, 지금 저 때문에. 그래서 피해하고 도망가는 아빠 모습으로 비춰지고 싶지 않습니다. 빠른 시간 내에 귀국해서 성실히 검찰 조사에 임하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사과를 하셨는데 어떤 부분에 대한 사과입니까?

[남욱/천화동인 4호 소유주 : 일단 이런 일 자체에 개입된 거 자체가 무조건 사과 드려야 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저는 일반, 일개 업자이고 개발업을 하는 사람인데 너무 많이 이제 여러 법조인도 등장하고, 정치인도 등장하고 이러면서 특혜 의혹도 나오고 이러면서 전 국민의 공분을 사게 됐고요. 그 의혹에 중심에 또 제가 있으니까 어쨌든 그런 자체가 너무 죄송스럽고 그로 인해서 제가 책임질 일 있으면 당연히 책임을 질 거고요. 그래야 하고요.]

[앵커]

알겠습니다.

[남욱/천화동인 4호 소유주 : 그런 의미로 말씀 드리는 겁니다. 예.]

[앵커]

궁금한 게 하나가 더 생겨가지고요.

[남욱/천화동인 4호 소유주 : 네네. 말씀하십시오.]

[앵커]

이런 사업의 구조는 특혜였다고 봅니까?

[남욱/천화동인 4호 소유주 : 솔직히 이제 모르겠습니다. 특혜였다, 아니다의 기준이 법률적 기준과 일반 사람의 기준이 있을 거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 기준이 과연 같은가에 대해서는 저는 잘 사실 모르겠고, 어쨌든 문제가 불거졌고 계속 의혹이 나오니까 명확하게 그 의혹이 해소돼서 국민들께서도 잘못한 건 잘못한 거, 그 다음에 잘못 알고 계신 건 잘못 알고 계신 거 이런 것들이 그런 사실 관계가 정확하게 밝혀지는 게 저는 맞다고 생각…]

[앵커]

그러면 통상적인 방식의 사업 구조입니까?

[남욱/천화동인 4호 소유주 : 어… 그 부분은 제가.]

[앵커]

왜냐하면 통상적이냐 아니냐를 토대로 특혜 여부를 가늠해 볼 수도 있잖아요.

[남욱/천화동인 4호 소유주 : 네. 무슨 말씀인지는 이해했습니다. 근데 일반적으로 모든 시행 사업이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이긴 합니다. 큰 돈이 들어가고 사실 이런저런 로비도 필요하기도 하고, 술 먹이고 사람 만나고 이래야 되는 일입니다. 뭐 어떨 때는 산정할 수 없는 비용이 많이 들어가기도 하고요. 개발업자 입장에서는 막대한 돈이 들어가고 엄청난 시간이 들어가는 일이긴 합니다. 개인한테는 어마어마한 리스크 있는 일이기도 하고요. 근데 이 사업 자체는 이게 특혜다 아니다는 제가 이제 깊숙이 관여를 해서 설계에도 관여를 하고 뭐 이랬다면 제가 항변을 할 수도 있고 그렇겠지만, 지금도 구조 자체에 대해서 제가 정확히 이해를 못 하고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 특혜다 아니다라고 말씀 드리는 게 되게 부적절할 것 같습니다.]

 

 

출처: https://bit.ly/3n0j7us

 

[인터뷰] 남욱 "화천대유 법조인들, 김만배와 친분…권순일 기사 보고 뜨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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