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치 노트 Notes on the Politics of Korea

 안철수 후보 지지율이 1주일만에 두배로 상승한 원인은 무엇이고, 그게 대단한 사건인가?

1) 안철수 지지율 상승 그 자체는 대단한 사건은 아니다. TK 유권자가 바보인가? 홍준표, 유승민 후보가 하도 약하니까, 아예 투표장에 가질 않거나, 투표할 거면, 사표방지 차원에서 '문재인 안찍고, 그냥 안철수나 밀어주자' 표심이 있는 것이다.(아래 여론조사 표 4 참고)


2) 민주당 경선과정이 성공적이지 못했다는 것을 보여줬다. 민주당은 경선을 통해서 민주당 정체성을 확보하는 것에 실패했다. 그리고 촛불광장 1700만 민심을 통합적으로 이끌어내지 못했다. 촛불 광장이 명령한 '정치 경제 개혁'을 가지고 이재명과 문재인이 '개혁' 방안 경쟁을 했더라면 안철수 지지율이 이렇게까지 오르고, 반면에 문재인 지지율이 소폭 하락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안희정이 대단한 역할을 했다. "대연정"을 논의 중심에 놓고, 10차례 가까운 TV 토론회를 맹탕 잡탕 토론회로 전락시켰다.

4) 국민의당 안철수가 경선에서 보여준 정치적 메시지는 거의 없었다. 손학규 박주선은 관심조차 받지 못했다. 이런데도 안철수 후보 지지율이 올라간 이유는 무엇인가? 


민주당 경선 과정이 실패했다는 것을 보여준다. 동시에 문재인 캠프에 있는 경제팀의 잡탕 "김광두 전 박근혜 정책 브레인"이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이번 대선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안철수 경제팀과 큰 차별성도 없다.

또한 국민의당 정동영 개성공단 재개 및 통일 외교 입장과 민주당 문재인 캠프 주류 입장과 차이도 없다.


<소결 1> 안철수의 지지율 상승, 결국 2012년 민주당 내부 경선시절로 반동적으로 회고적으로 복귀했다. 2016년 17년, 1700만 촛불 광장 시민들의 정치 개혁, '촛불 혁명' 명령이 2012년 못다한 민주당 내부 경선인가? 안철수의 대선 후보 수락 연설문을 보라 ! 아무런 비전이 없다. 문재인을 패권주의자로 묘사하고, 문재인을 이기겠다는 웅변 연설문에 지나지 않았다.

촛불 광장 1700만 민심이 무대 정면에 보이지 않고, 2012년 문재인-안철수 후보가 내부 경쟁하는 구도가 보인다. 팬들만 구경꾼들만 조금 달라졌을 뿐이다.


<표1> 


(민주당 경선이 실패였다는 점을 드러내 주는 지표가 바로 안희정 지지층이 자기 정당 문재인후보에게는 14.4%, 그리고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에게 63.1%나 이동하는 것을 보여줬다. 민주당 경선 방식 경선 규칙 등이 촛불광장 민심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즉흥적인 행사였다는 것을 보여준다. 한마디로 민주당 정체성의 혼란이었다.) 


<표2> 

(이재명 지지층이 문재인에게 43.3%밖에 이동하지 않고, 이재명 후보와 정책이 가장 비슷한 심상정(정의당) 후보에게 5.5% 이동하고, 안철수 후보에게 30.3%나 이동했다는 것도 설명이 필요한 지점이다) 


<표3> 





(4월 5일자 여론조사 안철수 후보와 문재인 후보 격차가 15%에서 7%까지 줄어들었다) 


<표 4> 


(조사기관 R&Research 알앤러써치: 대구 경북에서 안철수(23%)와 홍준표(25%)가 거의 비슷하게 나왔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Comment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