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치 노트 Notes on the Politics of Korea


오늘 박근혜 담화문 중에 유독 귀에 톡 튀는 표현이 있었다. "내가 이러려고 대통령이 되었는가?" 그런 생각 때문에 밤잠을 설친다는 말이다. 

많은 국민들이 쓰디쓴 웃음을 짓고 만다. 왜냐하면 최순실 갈취단의 세금 도둑질과 무법천지 권력남용으로 온 나라가 쓰레기장이 된 상태에서, 정녕 잠을 못자는 건 온 국민들이기 때문이다.

"내가 이럴려고 대통령이 되었는가?" 패러디, 조롱이 난무할 것 같다.

외신에서는 아주 단순하게 직역을 했다. 

 이러려고 대통령이 되었는가? 를 영어로 표현하면 다음과 같다. 여러가지 다른 번역들도 가능하다. 

Is this the reason I became president?


그런데 정작에 박근혜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애매한 형용사 '이럴려고'가 아니다.

"내가 이 꼴을 보려고 대통령이 되었는가?"가 정작에 하고 싶은 이야기였을 것이다.

이 문장 역시 여러가지 영어 표현은 가능하다. 


I talk to myself “Did I become president to swallow this frustration?  Don’t give me that bullshit !” (자다가도나 혼자 말한다. 이 꼴을 보려고 내가 대통령이 되었단 말인가? 나를 엿먹이지 마라 !) 

- "Did I become president to go through this bullshit shame? Don't give me that bullshit !" 


박근혜 대 국민담화 전문. 11월. 4일. 2016년.

http://www.hani.co.kr/arti/politics/assembly/768816.html?_fr=mt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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