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의 윤석열 비난 역시 일관성이 결여되어 있다.
홍준표는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에서 패배한 이유를, 용산 윤석열과 당지도부가 한덕수를 지원했기 때문이라고 본다.
1. 홍준표는 국민의힘 당을 망친 주범이 당바깥 인사 '윤석열'과 '한동훈'이라고 단정하고, 이들을 끌어들인 국힘 당권파라고 생각한다.
2. 그러나 홍준표는 윤석열의 계엄은 잘못이지만, 윤석열 탄핵은 반대하면서, 윤석열 탈당을 반대하는 등 모호한 태도를 취했다.
3. 홍준표는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에서 탈락하자, 윤석열과 권영세 권성동 등 당지도부가 한덕수를 지원하고, 홍준표 자신과 김문수는 들러리로 만들었다고 그들을 비난했다.
결론. 국민의힘은 자정 능력이 거의 결여되어 있다. 대구 경북과 서울 일부 핵심 지지층, 극우개신교 집단에 의존하고 있다. 국민의힘으로부터 1990년 통일민주당 김영삼 세력과 그 후신 집단들이 분리될 가능성이 커졌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과거 전두환-노태우 TK 집단만이 침전물로 남게 된다. 전노시절과 차이점은 당시는 육사와 하나회가 주축이었다면, 현재 서울대 법대 검사,판사,변호사 출신들(권영세와 윤석열로 대표되는 세력)이 '잔존 생존 투쟁'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홍준표
떠날때는 말없이 라는건 가수 현미의 노래일 뿐이다.
아무래도 내가 겪은 경선 과정은 밝히고 떠나야 할것 같다.
처음 경선에 돌입해서 국회의원 48명,원외당협위원장 70여명 지지를 확보 했을때 국민여론에도 앞섰기 때문에 2차에서 무난히 과반수를 할줄 알았다.
그러나 용산과 당지도부가 합작하여 느닷없이 한덕수를 띄우며 탄핵대선을 윤석열 재신임 투표로 몰고 가려고 했을때
나는 설마 대선 패배가 불보듯 뻔한 그런 짓을 자행 하겠느냐는 의구심이 들었다.
그러나 그게 현실화 되면서 김문수는 김덕수라고 자칭 하고 다녔고 용산과 당지도부도 김문수는 만만하니 김문수를 밀어 한덕수의 장애가 되는 홍준표는 떨어 트리자는 공작을 꾸미고 있었다.
나를 지지하던 사람들은 순식간에 김문수 지지로 돌아섰고 한순간 김문수가 당원 지지 1위로 올라섰다.
그건 2차 경선 나흘전에 알았다.
김문수로서는 이들의 음험한 공작을 역이용 했고 그때부터 나는 이 더러운 판에 더이상 있기 싫어 졌다.
그런데 왜 김문수를 비난하는가?
무상열차 노리고 윤석열 아바타를 자처한 한덕수는 왜 비난하지 않는가?
김문수는 니들의 음험한 공작을 역이용하면 안되나?
니들이 한짓은 정당하냐?
나라를 망쳐놓고 이제 당도 망치려 하느냐?
지더라도 명분있게 져야 한다
그래야 다시 일어설 명분이 생긴다.
니들은 이념집단이 아닌 이익집단에 불과하고
영국 토리당이 그래서 소멸된거다.
윤석열은 나라 망치고 이제 당도 망치고 있다.
용병하나 잘못 들여 나라가 멍들고 당도 멍들고 있다.
3년전 당원들
이 나를 선택했으면 나라와 당이 이꼴이 되었겠느냐?
오호 통재라 라는 말은 이때 하는 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