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탄핵 전날, 김어준-유시민을 우려하고 비판한 이유.
경향신문 1면에 난 김어준의 ‘한동훈 사살설’을 보고 황당했다. ‘신중해야한다’고 한마디만 썼었다. 굳이 이것을 탄핵 전날 ‘돋보이고 싶은 김건희’처럼 언론 1면에 나와야 했는가? 나는 김어준이건 유시민이건, 어떤 정치적 입장을 가졌건, 윤석열 계엄군 막으러 국회로 달려가면 손잡고 연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1) 14일 탄핵 전날, 김어준과 유시민이 ‘한동훈 사살설’과 ‘미국 브래스 셔먼’의 mbc 인터뷰를 집중 보도했다. 13일 가장 중요한 정치적 과제가 되어야 할 것은, 192표 + 국민의힘 의원들의 ‘탄핵 찬성표’ 최소 15표 이상 확보였다. 가장 관심을 많이 받아야 할 사람들은 의회 바깥 탄핵 저항시민들과 의회 안 국민의힘 ‘탄핵찬성’ 의원들, 1인 시위 김상욱, 김예지 한지아 등이었다.
2) 김어준과 유시민 등의 군사전략적 무지이다.
북한군은 러시아 쿠르크스에서 목숨과 외화를 바꾸는 중이다. 미군은 우크라이나-이스라엘 2개의 전선에 묶여있다. 군사전략에서 미국은 중동과 타이완에서 두 개의 전쟁을 수행할 수 있는가, 없는가라는 주제는 가장 잘 알려진 논쟁거리다.
북한과 미국은 한국 휴전선에서 전투를 벌이거나, 작전을 수행할 관심이 없다. 현재 국익에 도움이 안되기 때문이다.
참고. 미국 헤리티지 재단, 한국 (아시아) 담당 브루스 클링어가 보는 ‘윤석열 계엄령’ 사태와 북한 동향. 미국은 어떤 이해관계를 가지고 윤석열 국회폭동을 바라보는가?
브루스 클링어 핵심 요지. (sit back and watch) 나폴레옹이 적들이 실수하고 있을 때, 적군에 개입하지 말라고 했다. 북한은 1980년 (5월) 광주에 개입하지 않았다. 당시 한국은 완전히 혼란상태였고, 안전이 위협당하는 상황에서, 북한은 전혀 개입하지 않았다. 현재 북한은 한국 내부 분열을 한 발짝 뒤로 물러나 지켜보면서 즐기고 있다.
민주당이 차기 정권을 잡으면 북한으로서는 좋은 일이다. 왜냐하면 지금보다(국민의힘 정권에 비해) 경제제재를 덜 할 것이고, 한미일 3각 동맹을 약화시킬 수도 있기 때문이다.
(브루스 클링어는 보수적인 입장을 가진 헤리티지, 아시아 태평양 담당 연구원임. 와싱턴에서 만나 인터뷰를 한 적이 있는데, 태권도도 할 줄 알고, 헤리티지 연구소 내부 한국 전문가임)
(mbc 권순표 시사토론에 ‘녹음’ 방송으로 남긴, 브래드 셔먼은, 북한과 미국과의 수교 주장, 휴전협정을 정전협정으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하는, 미국내 북미관계에 있어서 소수파이지만 ‘진보적인’ 의원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