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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history)/윤석열 2022-

윤석열과 김용현은 한겨레21 표지 계엄군 청년들의 눈동자를 보고 있는가? 당신 아들이 이 표지 모델로 나왔다고 생각해봐라. 나라지킨다고 18개월~20개월 군대가야 하는 이 청년들을 한국 '민주주의'의 적군으로 만들어버리는가?

by 원시 2024. 12. 7.

윤석열과 김용현은 한겨레21 표지 계엄군 청년들의 눈동자를 보고 있는가? 당신 아들이 이 표지 모델로 나왔다고 생각해봐라. 나라지킨다고 18개월~20개월 군대가야 하는 이 청년들을 한국 '민주주의'의 적군으로 만들어버리는가? 

 

 

글을 쓰고 있다가 한겨레21 표지에 난 계엄군 사진을 보다. 식도를 타고 분노가 타오른다. 복면 위로 나온 청년들의 눈동자를 보고, 피가 솟구친다. 여느 평범한 20대 초반 남자 아이들의 눈빛이다. 아무런 대의명분도 없이 이 청년들을 사지로 내몰아 넣은 윤석열을 한국의 모든 부모들, 형제자매들은 용서해서는 안된다.

 

솔직이 한겨레21 표지에 나온 이 군인들의 '개인 프라이버시'가 걱정된다. 군사작전 복면을 썼지만, 누군지 식별도 가능해보이기 때문이다. 나 역시 대학시절 종로,대학로에서 또래 백골단 전경들과 맞붙어 싸웠다. 이들이 중고등학교 급우일 수도 있다. 화염병 돌을 들고 서로 싸워야 하는 현실을 슬퍼했었다. 시위 참가자라면 다 알 것이다. 

 

윤석열은 누구를 목숨걸고 사수하기 위해서, 이 청년들을 계엄군으로 만들어 국회를 쳐들어가게 만들었는가? 

나라지킨다고 18개월~20개월 군대가야 하는 이 청년들을 한국 '민주주의'의 적군으로 만들어버리는가? 

 

윤석열과 김건희, 그리고 이 부부의 하수인 김용현 국방장관은 이 계엄군 청년들의 눈동자를 보고 있는가?

 

이 내란에 강제적으로 동원된 이 청년 군인들이 윤석열과 김용현을 명예훼손죄로 고발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 법을 만들어야 한다고 본다. 

 

북한에서 날리는 쓰레기 오물 드론 제거하러 가는 줄 알고 출동했더니, 국회 의사당이었다는 것을 알고, 군인들이 황당하고 허탈해 했다는 증언이 쏟아지고 있다. 

 

12월 3일 윤석열의 부당한 불법적 계엄령에 동원된 군인들이 사후라도 윤석열에게 항의할 권리를 부여해야 한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