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해리스 고전 이유, 트럼프 당선 원인
1. 후보 교체 너무 늦었다. 민주당 대통령 중, 가장 민주당 관료주의에 찌들고 무능한 대통령이 조 바이든이었다. 중간에 해리스로 교체했으나, 때는 늦었다.
2. 조 바이든 경제 실정에 대한 원망. 인플레이션 국면에서 미국 중하층 소득 감소, 세계 시장에서 미국의 경제적 지위 약화로, 미국인들의 자신감 상실. 62%가 미국경제 더 나빠질 것이라고 예상. 트럼프의 ‘관세’ 장벽, 보호무역주의, 미국제일주의가 효력이 그렇게 강력하지 않더라도, 조 바이든보다는 낫겠다는 여론 퍼짐.
2020년 대선에서 조 바이든이 승리한 러스트 벨트, 미시건, 위스컨신, 조지아, 펜실베니아, 네바다 등에서 트럼프의 승리 예상. 2024년 경합주에서 모두 트럼프가 승리할 것으로 보임.
3. 미국인들의 중하층, 중산층의 삶의 질이 떨어지고 있는 와중에, 미국이 전통적인 우방 이스라엘과 우크라이나에 수십억 달러 돈, 무기,군대를 지원하고 있는 것에 대한 반감 심해짐.
팔레스타인과 종전을 거부한 이스라엘 극우 총리 네탄야후를 제어하지 못한 민주당 바이든에 대한 반발심이 커짐.
국제 외교에서 경찰국가로서 미국의 자존심이 구겨짐.
4. 이민자에 대한 적대적 강경책을 구사해 온 트럼프가 중남미 계열 (라티노) 이민자들의 우경화의 수혜자가 됨. 2000년 대선에서 플로리다 주에서 공화당 조지 부시가 500여표 차이로 민주당 엘 고어를 이기고,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그런데 그 이후 라티노 인구의 증가와, 우경화로 인해, 전통적인 흑인 거주지는 민주당을 지지하고, 라티노는 공화당을 지지해, 2024년 대선에서는 144만 표 차이로 트럼프가 해리스를 압도적으로 이겼다.
5. 전 세계 시민들에게 인기가 없는 트럼프를 지지하는 미국 비대졸-백인 유권자층이 고정화되어 있다. 트럼프가 범죄자, 인종차별주의자, 성차별주의자이건 말건 상관하지 않는 우익 지지층이 35~40%로 유지되었다. 이것은 더 이상 미국이 과거 19~20세기 150년 넘게 ‘아메리칸 드림’의 땅이 아니라는 것을 의미한다.
트럼프는 다시 미국제일주의, 보호무역주의, 러시아를 비롯한 권위주의적 지도자들과의 회동을 시작하면서, ‘우리 미국은 전쟁 좋아하지 않는다’ ‘자국 군대는 너희들이 돈내고 키워라’는 주장을 할 것으로 보인다.
누가 트럼프를 지지하는가? 여론조사 40세~65세 사이 비대졸자 백인 남성이 트럼프의 핵심 지지층임.
트럼프 투표자. 남성 54%, 여성 44%
인종별. 백인 55%, 흑인 12%, 라티노(히스패닉) 45%, 아시아 39%
학력. 대졸자 40%, 비대졸자 55%
연령. 18~29 (42%), 30~44 (45%), 45~64세 ( 53%) , 65세 이상 (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