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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폐와 비효율의 상징. 윤석열 출퇴근 경찰 경호.

by 원시 2022. 8. 29.

민폐와 비효율의 상징. 윤석열 출퇴근 경찰 경호. 

 

 

 

언론 출처. 

 

https://bit.ly/3AR6gCW

 

[단독] 윤대통령 출퇴근 여파…경찰 700여명 매일 경호·경비 투입

기존 청와대 경비 400명에서윤 대통령 관저-집무실 분리하자투입 경력 690~700명 추산대통령실, "시위 대비…경호와 관련없다"자택 경비, 교통관리 순증 눈감고 '엉뚱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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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윤대통령 출퇴근 여파..경찰 700여명 매일 경호·경비 투입
곽진산입력 2022.08.28. 15:10


[윤석열 정부]기존 청와대 경비 400명에서

 


윤 대통령 관저-집무실 분리하자
투입 경력 690~700명 추산
대통령실, \"시위 대비..경호와 관련없다\"
자택 경비, 교통관리 순증 눈감고 \'엉뚱해명\'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충북 충주시 중앙경찰학교에서 열린 310기 졸업식에서 졸업생의 경례에 거수경례로 답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서울 서초구 자택과 용산 대통령실 집무실 사이를 매일 출퇴근 중인 윤석열 대통령의 경찰 경비 인력이 청와대 대통령 시절보다 약 75%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이성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경찰은 주야간 포함해 윤 대통령의 서울 서초구 자택과 용산 대통령실에 중대 8개, 여경기동대 1개 제대를 배치해 운영 중이다. 중대 하나는 3개 제대으로 구성돼 있고, 각 제대는 약 30명이다.



윤 대통령 자택인 서초 아크로비스타 인근에는 윤 대통령 당선 직후인 지난 3월10일부터 주간에 기동대 중대 2개, 여경 2팀을 배치하고 야간에 중대 2개를 배치했다. 대통령실이 있는 용산에는 취임을 하루 앞둔 5월9일부터 주간에 중대 3개와 여경 2팀을, 야간에는 중대 1개를 배치했다. 1개팀은 6~7명으로 4개팀은 1개 제대다.



경찰은 추가로 윤 대통령의 출퇴근 교통관리를 위해 서초경찰서와 용산경찰서 소속 교통 외근경찰 30~40명도 배치하고 있다. 경찰은 보안상 정확한 인원 공개를 하지 않았지만, 일반 경비 인력을 팀당 평균 25명으로 봤을 때 매일 경호·경비에 경찰 690~700명(8개 중대 600명+여경 기동대 30명+교통 경찰 30~40명)이 투입되는 것으로 추산된다. 




집무실 향하는 윤석열 대통령 차량 행렬. 연합뉴스

 

 


이는 이전 청와대 시절과 비교하면 약 75% 증가한 규모다. 경찰청이 밝힌 기존 청와대 배치 인원은 주간 중대 3개와 여경 1개 제대, 야간 중대 2개였다. 같은 기준으로 팀 인원을 적용하면 경찰 인력은 약 400명이었다. ‘용산 시대’가 열리면서 관저와 집무실이 분리되자 300명가량 추가 경력이 투입된 것이다. 경찰 관계자는 “기습 시위나 투척 등에 대비해 집무실과 사저에 각각 인력을 배치한데다, 용산 부지가 넓은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대통령실 이전이 예고됐을 때부터 경호·교통관리 등의 업무가 늘어나 경찰력이 낭비될 것이란 비판이 나왔다. 청와대 시절엔 관저와 집무실이 담장 안에 있었지만 두곳이 분리되면서 각각의 장소 주변과 매일 출퇴근 경호·교통관리 인력 추가 배치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용산경찰서는 상반기에만 근무 인원이 기존 700여명에서 교통·정보과 중심으로 50명가량 늘어났다. 이를 위해 용산경찰서가 대통령 취임 이튿날인 5월11일 금융범죄수사팀을 해체하고 내부 인력을 재배치하면서 대통령실 이전의 유탄을 민생 범죄 수사가 맞는 것 아니냐는 뒷말이 나오기도 했다.



이날 대통령실은 “경찰 배치 인력이 늘어났다는 경찰청 자료는 집회 시위에 대비한 인력으로, 대통령 경호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기존 경호 인력(경호처, 경찰, 군)으로 충분히 임무를 수행하고 있어 그 수를 늘릴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이는 대통령 근접 경호 등 순수 '경호' 인력에 변함이 없다는 취지로, 집무실 이전에 따른 자택과 집무실 경비 인력 증가와 출퇴근 교통관리 인원 순증에 대한 해명은 아니다. 



곽진산 기자 kjs@hani.co.kr 김미나 기자 mina@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