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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치/민주당

이재명의 급발진 우클릭은 대형 사고로 이어질 것이다. '민주화 운동 체험' 없어, 민주주의 훈련 되지 않음. '전두환 경제 잘했다. 양도세 완화, 포스코 발태준 추모제'

by 원시 2021. 12. 13.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이기면 된다. 철학도 일관성도 없는 개인기면 충분하다는 신념을 가진 이재명. 국민의힘과 민주당에는 '절차적 민주주의 훈련'을 받는 자들이 드물다. 한국에서 진보정치가 살아남을 수 있는 '공백'과 '기회'이기도 하다. 이게 '실력'과 무관하다고? 이게 실력이라는 것을 입증할 시대가 오고 있다. 

 

이재명 급발진 우클릭. '민주화 운동 체험' 없어, 민주주의 훈련 되지 않음. '전두환 경제 잘했다. 양도세 완화, 포스코 발태준 추모제'

 

이재명의 급발진 우클릭은 대형 사고로 이어질 것이다.

 

1. 이재명은 정치가로서 목표 달성하기 위한 수단을 강구하는 방식이 극우,우파와 차이가 없다.

2. 1980년대 민주화 운동 경험 부족으로, 민주주의 원리 체득이 되어 있지 않다.

3. 한국 정치사에 대한 역사적 인식이 부족하다.  전두환에 대한 평가를 경북,대구 지역에 가서 '경제 공적'을 이야기하는 방식으로 '우 클릭'하고, '지역주의 투표'에 의존하고 있다. 

 

쓰러져가는 국민의힘을 부활시킨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

 

정치가로서, 대통령 후보로서 전혀 준비되지 않은 최약체 윤석열 후보가 나올 정도로, 국민의힘의 자체 역량은 소모된 상태였다. 조국 사태, 법률시장과 자본에 의해 장악된 '법조인 세계'에서 형식절차에만 매달린 '검찰개혁' 함정에 스스로 빠져버린 민주당과 조국, 추미애의 옹고집과 자책골, 총선에서 선거법 자체 파괴와 위성정당 창당으로 민주주의 정신 훼손 등으로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은 핵심 지지층을 제외하고는 지지세력을 잃어버렸다. 촛불 '모자이크' 개혁세력들이 다 민주당에 등돌렸다. 

 

이재명의 의도적인 '전두환 경제 실적' 발언, 영남지역에서 우클릭 행보 등은, 국민의힘에 밀린 현재 지형을 바꾸기 위한 술책이다. 민주당 자체 노선에 반대되는 전두환 실적 찬양 발언을 하는 이유는, 호남과 광주는 '국민의힘' 윤석열에 대한 지지를 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우선 경북 대구 유권자의 표심을 우선 잡고 보자는 즉흥적인, 동시에 절박한 선거 전술이다. 

 

역사적으로 반동적인 이재명의 발언이 나오게 된 정치적 배경이다. 

 

그리고 이재명은 기존 민주당 헤게모니 그룹을 믿지 않는다. 친문을 비롯해서, 다른 586 운동권에 대해서도, '너희들이 해 준 게 뭐가 있냐?' '내가 스스로 개척한 정치 영토'이고 '내가 선택한 노선이 옳았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다. 대선 후보가 된 후로 '좌파 성향 정책'은 거의다 버리고, 김병욱 등 친금융자본가의 논리를 그대로 끌어다가 쓰고 있다. 

 

이재명이 변했는가? 좌파 성향의 강남훈 교수의 '기본소득' 아이디어를, 무명시절의 '사다리'로 쓰다가, 

이제 민주당 후보가 되니, '친 금융자본가'의 논리를 그대로 베껴, 2008년 미국 금융공황의 주요 폭탄이 되었던, '주택융자-기반 금융 파생상품'인 MBS와 논리적 구조가 동일한, '신규주택투자에 기반한 가상화폐=코인'을 전국 투자자들에게 나눠주겠다고 '친 금융자본가'로 변신했다. 

 

이재명의 정치적 특질과 본성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권력을 쟁취하고 자리에 올라서면 된다. 

윤석열도 이재명도 20~30대 민주적 훈련을 거의 받아 보지도 않은 사람들이다.

파워 엘리트를 그대로 인정해주고, 학력, 사회적 지위에 따라 사람을 서열화시키는 한국 보수적 시민사회에서, 윤석열은  '검사 사위', 이재명은  '개천에서 용으로 변신한' 성공신화라는 강고한 '성벽'에 갇혀서 산다. 

 

 

 

 

 

 

 

2022 대통령 선거
이재명, 박태준 추모…마지막날도 보수표심 공략
입력 2021.12.13 (21:16)


전두환 발언에 ‘소탐대실’ 당내 비판…양도세 완화도 논란


[앵커]

정치권으로 갑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의 추모제에 참석하며, 대구경북 방문을 마무리했습니다.

이 후보는 나흘 내내 경제 성장, 박정희를 주요 화두로 보수 성향의 지역 민심에 호소했습니다.

계현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3박 4일 대구경북 마지막 일정은 포항제철 설립자, 박태준 명예회장 추모제였습니다.

산업화에 큰 기여를 한 박태준 회장의 성공이 큰 시사점을 준다면서, 이 후보는 새로운 성장 전략을 찾고 있는 자신의 비전과 비슷함을 부각시켰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황무지 위에 철강 산업을 일으킨 그 도전정신, 국가의 대대적인 투자와 경제부흥 정책이 앞으로 크게 좀 도움될 만한 부분이 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대구경북 일정 내내 박정희 전 대통령의 경제 발전을 강조했습니다.

이 지역 보수 민심에 호소하고 자신 역시 경제를 살릴 유능한 후보라고 내세우기 위한 의도입니다.

정권교체 여론이 강한 곳인 만큼 민주당이 부족했다고 몸을 낮추고, 대신, 누가 유능한 사람일지 선택해달라고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진영이 아니라, 편이 아니라 사람을 가지고, 능력을 가지고 판단해 주십시오. 사과와 부탁의 인사를 한번 드리고 가겠습니다."]

이 후보는 코로나 손실보상을 위해 당선 뒤가 아닌 지금 당장, 100조 원을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주가지수 5천 시대도 열겠다고도 약속했습니다.

주식시장이 저평가 된 건 주가 조작 때문이라면서, 주가조작 사건에 연루된 윤석열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를에둘러 겨냥하기도 했습니다.

성주에선 사드 배치를 반대하는 고등학생이 이재명 후보를 향해 계란을 던졌는데, 민주당은 처벌되지 않도록 경찰에 선처를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