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우석도 베이스 밟지 못한 것은 실수. 타자 주자 일본 선수 곤도 겐스케도 1루 베이스를 밟고 그라운드 안에 머문 것도 잘못. 이것을 세이프로 판정한 주심들도 오류를 범했다고 본다. 강력하게 항의를 하지 못한 김경문 감독도 실수.
타자가 공을 치고나서 1루로 달릴 때, 1루 베이스를 밟고, 라인 바깥으로 빠져 나가라고 코치에게 배웠다.
만약 경기장 안쪽으로 들어오게 되면, 경기가 중단된 게 아니라, 플레이 상황으로 간주되고,
수비수가 공으로 그 주자를 태그하게 되면, 아웃된다.
어제 올림픽 야구 4강전에서, 8회말 일본 공격에서 곤도 겐스케 타구를 1루수가 잡아서, 2루로 던지고, 유격수가 다시 1루로 던져 병살타로 유도했다.
1루수 - 유격수 - 투수 (3-6-1)로 이어지는 병살타성 타구였다. 그러나 1루 베이스 커버를 들어간 고우석 투수가 베이스를 밟지 못해, 타이밍상 완전히 아웃인 타주자 곤도 겐스케가 세이프가 되었다.
문제는 그 다음 곤도 겐스케의 후속 플레이인데, 라인 바깥으로 나가버린 게 아니라, 그라운드 안에 머물러 있자, 고우석이 공을 들고 가서 곤도를 태그했다.
보통 야구 규칙에 따르면 이것은 주자 아웃이다. 왜냐하면 곤도 겐스케가 후속 플레이를 염두해뒀다고 판단되기 때문에, 수비수들이 계속해서 플레이를 진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주심들이 모여서 비디오 판독을 자체 해서 세이프라고 판정했지만, 난 이것은 잘못된 판단이라고 본다.
원래는 1루수 -> 유격수 -> 투수 커버 병살타 타구 였지만, 투수 고우석이 공을 잡고 나서 베이스를 밟지 못했다.
여기는 세이프.
타자 주자였던 곤도 겐스케가 경기장 안에 머물러 있었다. 고우석이 공을 들고 가서 그를 태그했다.
이것은 아웃이다.
심판은 세이프를 선언했다.
세이프 판정 이후, 곤도 겐스케는 웃지 않았다. 좋아하지도 않았다. 어린시절부터 배워온 야구 규칙에 따르면 이것은 아웃으로 판정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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