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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비교/의료

[펌] 김양중, 코로나 백신과 기존 백신의 차이점들. 예방접종은 왜 어떻게 하는가? 코로나 백신 종류들, 보건당국의 역할. 2009년 신종 인플루엔자 백신 250만개 남아돌아 폐기처분했던 교훈

by 원시 2020. 11. 25.

코로나 백신 연관.


한겨레 신문 기사 정리-  코로나 백신과 기존 백신의 차이점들. 예방접종은 왜 어떻게 하는가? 코로나 백신 종류들, 보건당국의 역할. 2009년 신종 인플루엔자 백신 250만개 남아돌아 폐기처분했던 교훈


1. 예방접종이란?


이미 죽어있는 바이러스나 몸속에서 번식을 하지 못할 정도로 타격을 심하게 입은 바이러스, 혹은 바이러스 대항물질을 생산해 낼 수 있는 유전물질을 인간 몸에 주입하는 것이다.


그  목적은 우리 몸의 면역 체계를 학습시키고 훈련시키는 것이다.


2. 화이자,모더나 백신 실험 결과


코로나 바이러스 특징, 인플루엔자와 마찬가지로 호흡기 감염임.


바이러스 변이가 많기 때문에 예방접종의 효과가 크지 않을 수도 있다는 주장있음. 그러나 실제 임상 실험 결과, 효과가 있음. 


화이자, 3만 2천명 임상 실험, 모더나, 4만 4천명


3. 코로나 백신 생산, 기존 방식과 차이점은 ? 


1) 어떻게 화이자, 모더나는 백신을 만들었는가? 기존방식에 따르면, 동물 세포나 달걀 등 유정란 등에 바이러스를 배양해 백신을 제조함. 예> 인플루엔자 백신의 경우, 달걀에 알레르기가 있으면 접종을 못하는 이유도 이때문. 


2) 화이자, 모더나 백신의 경우,  전령아르엔에이 (mRNA) 를 이용해 유전물질을 합성한 뒤, 우리 몸 속에 주사하면, 세포 안에서 코로나 19 바이러스를 막을 수 있는 단백질 생산하는 방식임. 국내에서는 '핵산 백신'이라고 명명함. 


장점은 달걀 등에서 배양하는 방식보다 매우 신속하게 대량생산이 가능 


4. 앞으로 개선 과제는 무엇인가? 


1) 부작용 여부 


2)보관 및 유통 이동시, 백신을 영하 70도 영하 20도 유지해야 함. 




5. 또 다른 종류의 백신은 ?


코로나 19 바이러스에 대항할 수 있는 면역력을 확보하는 백신도 임상 시험중 


1) 전달체 (벡터) 백신


아스트라제네카 회사가 생산함. 감기의 흔한 원인 바이러스인 아데노-바이러스를 이용함. 코로나 바이러스가 몸에 침입했을 때, 이를 공격할 수 있는 단백질을 우리 몸이 스스로 생산하게끔. 가격도 화이자, 모더나에 비교해도 싼 값, 1회 접종 효과 있을 듯. 




2) 합성 항원 방식


기존의 ‘불활성화 방식’, 즉 코로나 19 바이러스를 사멸시켜 감염 가능성을 없앤 뒤에, 우리 몸에 주입해서, 우리 몸의 면역계가 바이러스를 인식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임.


합성 항원 방식: 코로나 19 바이러스에 대항할 수 있음.




5. 누가 백신 접종을 하게 되는가?


노인층과 일선 의료인들부터 코로나 백신 접종 시작.




1) 코로나 19 감염 후 사망자 연령대:


국내 전체 사망자 약 500명 가운데 80세 이상 50.4%


70대가 31.9%, 60대가 11.9%


즉 60대 이상이 전체 사망자의 94%, 노인층이 코로나 19에 취약. 


2) 치명률


80대 이상의 경우,  코로나 19 감염자 5명 가운데 1명이 숨지는 비율인 19.5%


20대 이하 사망자가 0명


30대~ 40대 감염자, 사망률이 0.1% 미만




6. 집단 면역 효과란?

대학 한 사회의 70% 이상이 감염병에 면역력을 지닐 때, 집단 면역 효과를 지님.


7. 보건당국의 과제

1) 백신 부작용에 대한 대처와 보상 체계 준비

2) 부작용에 대한 잘못된 편견에 대한 철저한 사전 준비   

3) 2009년 신종 인플루엔자 유행 당시, 그해 늦가을에 백신 배포함. 250만명분이 남아 예산 낭비로 이어짐. 따라서 적시 접종이 중요함. 



출처: http://www.hani.co.kr/arti/society/health/971174.html


접종 횟수·가격·생산량·부작용…같고도 다른 백신의 모든 것


등록 :2020-11-24 04:59-


[코로나19 백신 톺아보기]


세계적 유행에 새 백신 각축전


부작용·분배 갈등 첩첩관문


①예방접종이란 무엇인가


②어떤 방식으로 개발하나


③누가 먼저 받아야 할까


④부작용 기피 현상 없을까-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재유행 기세가 무섭다. 23일 기준 누적 확진자 수가 5700만명에 이르며, 이 가운데 약 137만명(치명률 2.4%)이 숨졌다. 미국에서는 하루 신규 확진자가 20만명에 이른다. 프랑스 등 주요 유럽 나라들에서도 하루 수만명의 감염자들이 생겨나고 있다. 많은 전문가들은 주요 국가들이 모여 있는 북반구의 겨울이 깊어질수록 유행은 더 크게 확산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신종 인플루엔자 유행에서 그랬듯이 이런 유행 상황을 끊어줄 도구는 백신과 치료제다. 다행히 최근 국외 제약회사들이 예방 효과가 90% 이상인 백신을 개발하고 있다. 세계적인 유행 상황을 차단하기 위해 긴급 승인이 이뤄져 빠르게 출시되면 연말부터 사용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우리 정부는 연내에 인구의 60%인 3천만명에게 접종할 백신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23일 정례 브리핑에서 “개별 기업들과 계속 협상을 하고 있다. 회사에 따라서 협상 속도에 조금 차이가 있어서, 어떤 곳과는 이미 계약서를 검토하는 단계고, 어떤 회사와는 구매조건 논의가 진행 중”이라며 “연말까지 3천만명분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고, 추가 물량을 확보할지는 관계부처, 제약사들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임상시험 결과가 나온 코로나19 백신을 중심으로 예방접종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본다.


예방접종은 바이러스 방어법을 학습하는 것


바이러스에 감염되더라도 우리 몸에 해를 끼치기 전에 이를 치료하면 감염병 유행을 크게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 예를 들어 후천성면역결핍증(AIDS)의 경우 적절한 예방접종이 없지만, 이 바이러스의 번식을 억제하는 몇몇 항바이러스제를 함께 쓰면 감염돼 있더라도 증상은 나타나지 않는다.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은 건강한 사람과 같은 상태인 것처럼 말이다.


항바이러스제가 없어도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피해를 입지 않는 사람도 있다. 우리 몸의 면역체계, 즉 바이러스를 물리치는 면역 세포 등이 제대로 활약한다면 바이러스 번식을 충분히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코로나19의 경우 젊은 층에서는 이런 면역체계가 튼튼하다 보니 대부분 아무런 증상 없이 즉 ‘무증상 감염’으로 지나가기도 한다. 전혀 새로운 바이러스이지만 워낙 방어력이 튼튼하다 보니 우리 몸의 면역 세포 등이 잘 막아내는 것이다.


하지만 면역력이 약한 노인층과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 등은 사정이 다르다. 면역 세포 등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상황 즉 면역력이 떨어져 있다 보니 평소 접해 보지 못한 바이러스의 공격에 무너지는 것이다. 코로나19 감염자 가운데 사망자 대부분이 노인층과 만성질환자에서 나오는 이유다. 이들을 돕는 방법은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지만, 노화는 되돌리기는 힘들며 만성질환 역시 대부분 단기적으로 회복하기는 어렵다. 이 때문에 면역 세포들이 새로운 바이러스에 대처하는 방법이라도 익히게 훈련을 해야 하는데, 그 것이 바로 예방접종이다. 예방접종은 이미 죽어 있거나 몸속에 들어와도 번식을 못 할 정도로 타격을 심하게 입은 바이러스, 혹은 바이러스 대항 물질을 생산하게 할 수 있는 유전물질 등을 주입해 우리 몸의 면역 체계를 학습 또는 훈련시키는 것이다. 물론 이 방법은 평소 건강한 사람들의 면역력 증진에도 도움이 된다.










코로나19 백신, 어떤 방식으로 개발하나?


최근 제약사 화이자와 모더나가 만든 백신의 효과가 90% 이상 되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이르면 다음달 초부터 접종이 시작될 예정이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인플루엔자와 마찬가지로 호흡기 감염인데다 바이러스 변이가 많은 특성이 있어 예방접종 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도 많았지만, 이번 임상시험에서 효과가 매우 높게 나타나 주목도가 커졌다. 두 백신의 경우 각각 3만2천명과 4만4천명이라는 많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이 이뤄졌기 때문에, 백신 효과에 대한 연구 신뢰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 백신은 기존 방식과는 다르게 만들어지고 있다. 기존에는 동물의 세포나 달걀 등 유정란 등에 바이러스를 배양해 백신을 만들었다. 인플루엔자 백신의 경우 달걀에 알레르기가 있으면 접종을 못 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번에는 유전자인 전령아르엔에이(mRNA)를 이용해 유전물질을 합성한 뒤 우리 몸속에 주사하면 세포 안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막을 수 있는 단백질을 생산하는 방식이다. 이를 국내에서는 ‘핵산 백신’으로 부른다. 달걀 등에서 배양하는 방식보다 매우 신속하게 대량생산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다만 이런 방식으로 만드는 첫 백신이어서 부작용 등의 측면에서 합격점을 받을 수 있느냐에 대해서는 여전히 문제점이 제기되고 있다. 또 백신이 최대한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려면 매우 낮은 온도(영하 70도 또는 20도)를 유지해야 해 보관·이송상의 어려움이 있다.


또 다른 방식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항할 수 있는 면역력을 확보하는 백신도 임상시험 중에 있다.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2만명 이상을 대상으로 임상시험 중인 ‘전달체(벡터) 백신’으로, 감기의 흔한 원인 바이러스인 아데노바이러스를 이용하는 방식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들어왔을 때 이를 공격할 수 있는 단백질을 우리 몸이 만들 수 있도록 하는 유전자를 우리 몸에 주입할 때 아데노바이러스를 이용한다. 한번 접종으로도 면역 효과가 크게 높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며, 백신 가격도 화이자나 모더나에 견줘 훨씬 저렴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 백신의 경우 이르면 다음달부터 예방접종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또 큰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아 지구상의 많은 사람들이 이 백신들을 접종할 경우 코로나19 유행은 내년 상반기 안에 멈출 것이라는 희망섞인 예측도 나온다.


이 밖에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사멸시켜 감염 가능성을 없앤 뒤 주입해 우리 몸의 면역계가 바이러스를 인식할 수 있도록 하는 기존 ‘불활성화 방식’의 백신과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항할 수 있는 합성 항원 방식의 백신도 임상시험 중이다. 이들 백신은 내년 하반기에 출시될 것으로 보이는데, 앞서 나온 백신이 실제 효과를 발휘하지 못할 경우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


누가 먼저 접종받아야 할까?


백신을 맞는 순서는 어떻게 정해야 할까? 우선 어떤 사람들이 더 취약한 지를 살펴보는 것이 감염병 차단에 이롭다. 상대적으로 취약한 집단이 면역력을 가지면 그만큼 코로나 19가 퍼질 가능성을 낮출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코로나 19에 감염된 뒤 사망하는 등 감염으로 인한 피해는 주로 누가 입을까?


국내외 조사 결과가 모두 비슷한데 노인층이나 만성질환자에서 사망률이 높게 나타난다. 실제 나이대별로 살펴보면 국내 전체 사망자 약 500명 가운데 80살 이상이 가장 많아 전체의 절반인 50.4%를 차지한다. 이어 70대가 31.9%, 60대가 11.9%로 뒤를 잇는다. 60대 이상이 전체 사망자의 94%로 대부분 노인층이 코로나 19에 취약한 셈이다. 치명률로 따져 봐도 80대 이상의 경우 코로나 19 감염자 5명 가운데 1명이 숨지는 비율인 19.5%에 이른다. 20대 이하에서는 사망자가 아예 없으며, 30대나 40대 감염자에서도 사망률이 0.1%도 되지 않는 것과는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이다.


세계적으로 백신은 환자를 돌보는 의료진이나 방역 인력이 먼저 접종을 하게 되지만, 이어 노인이나 만성질환자 등 코로나19 감염에 매우 취약한 이들부터 예방접종을 시작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상대적으로 취약한 집단이 면역력을 가지면 그만큼 코로나19가 퍼질 가능성을 낮출 수 있기 때문이다. 국내외 조사 결과가 모두 비슷한데 노인층이나 만성질환자한테서 사망률이 높게 나타난다.


이어 밀집한 곳에 함께 모여 있어 전파 가능성이 높은 집단생활자 등이 다음 순위가 될 수 있다. 12살 미만의 경우 이번 백신 임상시험에서는 연구 대상이 되지 않아 그 효과가 검증되지는 않았다. 물론 그렇다고 예방접종을 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초중고 학생이나 영유아의 경우 비록 사망 등 중증으로 악화될 가능성이 낮다고 해도 학교나 유치원, 어린이집 등에서 집단생활을 많이 해 감염 기회가 많기 때문에 접종 우선순위에 포함될 수 있다. 면역력이 약한 임신부 등도 빠르게 접종을 해야 하는 대상이다.


나라마다 백신 확보 경쟁이 시작되면서 경제력이 충분한 나라에서 우선 접종을 받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지난 22일 주요 20개국(G20) 정상들이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를 공평하게 보급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는데, 이 선언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 상대적으로 취약한 나라에서 접종이 이뤄지지 않으면 유행이 지속되면서 다른 나라로 확산되는 것은 불을 보듯 명확하다.


부작용으로 백신 기피 나타나지는 않을까?


일반적으로 주사를 통해 주입하는 백신의 경우 주사 부위의 통증이나 가려움증을 비롯해 피로, 발열, 근육통, 불쾌감 등 가벼운 전신 증상이 나타난다. 화이자·모더나의 ‘핵산 백신’의 경우 이전과는 다른 방식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부작용 우려가 적지 않았는데 3상까지 거치면서 현재까지는 이전 백신과 마찬가지의 부작용이 나타난 것으로 보고됐다. 물론 실제 시판되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접종돼 수개월이나 수년 동안의 장기간 관찰이 있었던 것은 아니기 때문에 심각한 부작용이 없다고 확언할 수는 없다. 다만 짧은 기간에 매우 많은 사람들에게 접종되기 때문에 관련 부작용 역시 단기간에 집중적으로 파악될 수 있다.


중요한 점 하나는 백신 효과와 부작용이 충분히 검증됐다면, 더 많은 사람이 접종을 받아 한 사회의 면역력을 확보해나가야 한다는 점이다. 이는 질환이나 알레르기 등으로 백신을 어쩔 수 없이 맞지 못하는 사람을 지켜내기 위한 공동체의 노력이기 때문이다. 대략 한 사회의 70% 이상이 어느 감염병에 면역력을 지닌다면 해당 감염병은 그 사회에서는 유행하지 않아, 백신을 맞지 못하는 사람도 감염병에 걸리지 않는 이른바 ‘집단면역’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자신만을 지키는 예방접종이 아닌 다른 이의 감염을 막는 예방 행동임이 강조돼야 한다는 것이다.


올겨울 또는 내년 상반기부터 코로나19 백신이 사용될 때에도 이번 가을의 인플루엔자 예방백신 처럼 한꺼번에 많은 사람이 맞는 방식으로 이뤄질 수 있기 때문에 부작용에 대한 잘못된 편견이 퍼져나갈 수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 보건당국은 혹시 모를 부작용을 빠르게 발견해 대처하는 체계와 어쩔 수 없는 부작용에 대한 보상도 준비해야 할 것이다. 2009년 신종 인플루엔자 유행 당시에는 그해 늦가을에 백신이 나왔지만, 결국 250만명분이 남아 폐기처분한 바 있다. 안전성 검증을 충분히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유행이 지난 뒤 백신을 확보하면 예산 낭비가 나타날 수 있다.


미국 시카고에 있는 DHL 극저온 운송센터의 한 직원이 18일(현지시각) 백신과 의자재, 약품을 취급하는 데 사용되는 컨테이너들을 점검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 시카고에 있는 DHL 극저온 운송센터의 한 직원이 18일(현지시각) 백신과 의자재, 약품을 취급하는 데 사용되는 컨테이너들을 점검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양중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 교수






원문보기:http://www.hani.co.kr/arti/society/health/971174.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