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럽, 캐나다, 뉴질랜드와 달리, 미국은 진보적인 좌파정당이나 사회민주당의 의회에 진출해있지 못했다. 그래서 유권자 정치의식을 분석할 때, 주로 민주당과 공화당 지지자, 2개의 그룹만을 설명하는데,이는 명백한 한계점이긴 하다. 이러한 한계를 염두해두고, 미국 유권자 의식 성향에 대한 연구보고서를 읽어보자.
2020년 대선에서 '친트럼프'파와 '반트럼프'파의 인식 격차는 아주 컸다.
(1)코로나 19에 대한 태도 너무 달라. 민주당 바이든을 지지하는 등록 유권자 82%는 코로나 19 발발이 투표 참여에 ‘아주 중요한 요소’라고 답변한 반면, 트럼프 지지자의 24%만이 ‘아주 중요한 요소’라고 답해, 두 정당 지지자들의 견해차가 아주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23만 5천명이 코로나 19 감염으로 사망해도, 이에 대해 트럼프 지지자들은 코로나 위험성이 너무 과장되어 있다는 트럼프 말을 믿고 있다.
따라서 트럼프가 코로나 19 위기 대응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는 유권자들이 '트럼프'를 심판하는 대선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2) 인종차별과 불평등 문제. 조지 플로이드 질식사 사건.
불평등이 누굴 찍느냐를 결정하는 아주 중요한 요소라고 답한 민주당 지지자들은 75%, 트럼프 지지자들의 24%만이 ‘그렇다’고 답했다.
바이든 지지자의 74%는 “백인보다 흑인이 미국에서 살기가 훨씬 더 힘들다”에 동의했지만, 트럼프 지지자의 9%만이 그렇다고 답변. 인종차별 인식 격차가 아주 크다. 바이든 지지자의 59%는 “흑인이 누리지 못한 사회적 이득을 백인이 상당 부분 누리고 있다” 진단에 동의하는 반면, 트럼프 지지자의 5%만이 그렇다고 답변.
미국 정치는 계급문제와 인종문제 두 가지 패러다임이 착종되어 있다. 인종차별은 미국에서는 단지 피부 색깔의 차이 뿐만 아니라, 경제적 문화적 사회적 권력의 소외를 의미한다. 반트럼프 진영에 흑인 뿐만 아니라, 라티노, 아시아 이민자들까지 '연대' 세력을 형성한 선거가 2020년 미국 대선임을 알 수 있다.
참고 자료 -> https://pewrsr.ch/38JqvV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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