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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비교/국제정치

중국, 중동 외교, 미국 견제할 '균형외교' 노선 추구, 섬나라로 전락하고 있는 한국 외교 무능과 대조

by 원시 2016. 1. 25.


중국이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일대일로(一帶一路):하나의 띠, 하나의 길 One Belt, One Road'에 나섰다. 정치 군사 경제 측면에서 중국은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중동지역에서 '균형외교'를 추구할 것으로 보인다. 남과 북으로 갈라져 냉전의 섬에서 군사적 대립으로 고통받고 있고, 특히 대륙이되 '섬나라'로 전락해버린 한국 보수파와 박근혜 정부의 외교적 무능은 비루한 수준이다.


중국 시진핑이 베트남 방문 이후, 인도차이나 반도를 넘어, 다시 중동 국가들과의 외교 관계를 넓혀나가고 있다. 중동 지역은 중국의 석유 수입원이자 유럽과의 통상을 잇는 '다리 역할'을 하는 곳이기 때문에 경제적으로도 중국에게 전략적으로 중요한 요충지였다. 또한 미국의 이라크 침략, 아프가니스탄 전쟁, 시리아 내전, 중동 국가들의 민주화 운동 등 변화무쌍한 중동 지역들에서 중국의 정치적 역할을 넓혀나가겠다는 중국 시진핑의 계획을 우리는 엿볼 수 있다. 


중동지역은 지금 수니파를 대표하는 사우디 아라비아와 시아파를 대표하는 이란이 서로 대리인들을 내세워 전투를 벌이고 있기 때문에, 중국은 이 문제를 아주 신중히 접근하려고 할 것이다. 

이번 중동 방문도 사우디 아라비아와 이란 두 나라를 동시에 방문함으로써 어느 한쪽으로도 기울어지지 않는 '균형 외교'를 중국 시진핑은 추구할 것으로 보인다.




------- 로이터 기사 번역 소개 http://www.reuters.com/article/us-iran-china-idUSKCN0V109V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카메네이는 서방을 신뢰하지 않기 때문에 중국과 긴밀한 외교관계를 맺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 조치로 향후 10년간 두 나라간 무역량을 10배로 늘려   6천억 달러까지 증액할 것을 제안했다. 이란의 실권자는 시진핑의 방문 기간 동안에 이란은 “보다 더 자주적인 국가들과”과 외교관계를 굳건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는데, 그 이유는 미국이 중동에서 대-테러리스트 전투를 정직하게 수행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란 사람들은 서방을 신뢰하지 않는다. 그런 이유로 이란 정부는 중국과 같이 (미국으로부터 ) 자주적인 국가들과 협력해 나가려고 한다고 카메네이는 주장했다.


카메네이는 “이란이야말로 이 지역에서 가장 신뢰도가 높은 국가이다. 왜냐하면 이란의 에너지 (석유) 정책은 외국의 간섭을 전혀 받지 않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작년 이란 핵문제가 세계강대국들과 갈등을 빚고 난 이후,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 국가들 중 미국 다음으로 두번째 이란을 방문한 사람이 바로 시진핑이다. 


이란 대통령 하산 루하니 (Rouhani) 는 시진핑과의 회담 생중계 현장에서 “이란과 중국은 향후 10년간 교역량을 6천억 달러까지 늘려나가겠다”고 발표했다. 또한 “이란과 중국은 두 나라 미래 관계를 담은 25년 포괄적 서류에 적시된 대로 전략적인 관계를 만들어나가고 합의했다.”


이란과 중국은 지난 토요일에 17개 협정에 서명했고, 여기에는 핵에너지 공조, 그리고 중국에서 “일대일로一帶一路: 하나의 띠, 하나의 길 One Belt, One Road”로 알려진 고대 비단길 (Silk Road)를 복원하자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


“중국 석유 수입원은 주로 이란이며, 러시아 역시 중동에서 새로운 안보 관계를 형성하는데 이란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유럽 외교 위원회] 엘리 게란마에 (Ellie Geranmayeh) 정책위원은 주장했다.

그에 따르면 “중국과 러시아가 중동 지역에서 자국의 이익을 추구하는데 있어 이란은 매우 종합적인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것은 이란이 유럽국가들에 대한 역할보다 훨씬 더 크다고 볼 수 있다” 


카메네이는 이란이 핵무기 문제로 서방세계들과 갈등을 빚었을 때, 또 서방세계의 이란에 대한 제제 기간 동안에 중국이 보여준 이란에 대한 협조를 절대 잊지 않겠다고 발언했다.


“중국-이란의 우정은 변화무쌍한 국제 정치 역학관계라는 시험대를 이미 통과해 왔다”고 시핀징은 중국 신화 통신에 밝혔다. 


중국 정부 운영 글로벌 타임즈는 지난 토요일 사설에서 중국은 이란과의 관계 개선을 통해서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무역통로를 재건설하고자 하며, 또한 중국 상품들을 수출할 새로운 시장들을 개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타임즈 사설에 따르면 “중국은 이란과의 협조를 강화하는데 특별한 관심이 있는데, 그 이유는 중국이 고대 비단길을 복구하는데 이란이 가장 중요한 지렛대 역할을 해줄 것이고, 그렇게 되어야만 [一帶一路 하나의 띠, 하나의 길]이라는 비단길 복원 기획이 진전될 것이다"


중국은 이란과의 긴밀한 외교관계를 맺는 한편, 이번 주 초에는 시진핑이 사우디 아라비아를 방문하는 동안, 중국은 예멘 정부를 지원한다는 신호를 보냈다. 지금 예멘 정부는 이란의 지원을 받는 시민의용대 군대와 전투를 벌이고 있고 사우디 아라비아는 예멘과 시리아에서 이란의 강력한 경쟁국가이다.  


이란은 중국이 IS (이슬국가그룹)과 더 적극적으로 전투를 벌여줄 것을 요청하고 중동 지역에서 보다더 적극적인 역할을 중국이 해줘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란 정부가 러시아를 설득해서 러시아가 시리아에 군사개입을 시작하게 만들었고 이슬람국가(IS)그룹과의 전투에 참전하게 했다. “비록 러시아와 중국이 이란의 핵 프로그램에 대한 제재에 찬성했지만, 이 두 나라들은 이란과의 무역을 지속하기 위해서 특별 면제 조항들을 승인해줬다”고 게라마예는 말했다.


“이란은 유럽국가들과는 달리 지난 10년 동안 중국과 러시아와 정치적으로도 경제적으로도 외교관계를 맺어왔다. 따라서 이란이 이 두 나라들에게 맨 처음으로 개방하는 것은 자연스런 매우 자연스런 일이다”









출처: http://www.reuters.com/article/us-iran-china-idUSKCN0V109V


Markets | Sat Jan 23, 2016 3:50pm

(Reporting by Bozorgmehr Sharafedin, additional reporting by Megha Rajagopalan in Beijing; Editing by Janet Lawrence and Clelia Ozi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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