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의 좌충우돌, 야권후보 연대전술 일관성 없어, 안철수 리더십만 약화되다

한국정치/안철수_유승민 2016. 4. 1. 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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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안철수 국민의당이 야권후보 연대 전술이 부재한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번째 졸속으로 창당되어 전국적으로 골고루 진성 당원들이 퍼져있지 못하기 때문이다. 국민의당은 정상적 전국적 단위의 '보편 정당'은 아니라는 큰 약점이 있다. 


두번째  더민주당 공천탈락 위험에 처해 안철수 국민의당 말에 올라탄 호남-광주 현직 의원들은 호남에서 더민주당과 경쟁해서 이겨야 하고, 비-호남지역, 특히 수도권 후보들은 야권 단일화가 되지 않으면 전부 낙선할 위험에 처해있기 때문에, 국민의당은 일관된 야권 후보전술을 펼치기 힘들다. 


세번째는 안철수의 선거 경험 일천함과 정치 경력의 짧음 때문에, 유연적 대처 능력이 부족하다. 총선이지만 대선 후보를 보유하고 있다는 장점을 살리지도 못하고, 새누리당 지지자들의 표를 끌어오지도 못한 채, 야권 표들이 분산되거나, 특정 지역에 특정 세대 (50세 이상)의 특정 여론에 기생한 점은 안철수와 국민의당의 ‘보편적 정당’으로 발전을 가로막고 있다.


2. 안철수과 국민의당의 진퇴양난은 다음과 같이 정리될 수 있다.


안철수 국민의당은 완주할 권리가 있다. (한국 헌법에 보장된 정치 권리)


그런데 안철수는 더민주당보다 더 잘 새누리당 무능을 심판하기 위해 새 정당을 만들었다고 했다. 안철수와 국민의당 정체성을 박근혜 경제실정 비판과 극복에 두고 있기 때문에 유권자들로부터 야권후보연대라는 압박을 받고 있다. 


한국 총선제도는 지역구에서 한해 승자독식 제도를 채택하고 있다. 이러한 소선거구 승자독식 규칙하에서 야당 후보들이 분열할 경우 현재 유권자들의 성향으로 봐서 새누리당이 수도권에서 20석 정도 어부지리를 할 상황이다. 이런 재난 상황에서 벗어나는 길은 장기적으로는 소선거구제도 폐지나 결선투표제도 도입이 해법이다. 


그러나 시간이 촉박하니 비상시기의 후보간 단일화를 이루는 수 밖에 없다. 그렇다면 안철수와 국민의당은 야권연대에 대한 입장을 발표해야 한다. 


안철수 국민의당은 자기 후보를 단일후보로 내세울 권리가 있다는 것은 다 아는 사실이다. 문제는 안철수가 좌충우돌하면서 야권후보간 연대는 없다고 했다가, 지역에서 후보들끼리는 할 수 있다고 했다가, 더민주당이 후보연대를 가로막고 있는 책임을 져라고 했다가, 일관성없는 후보연대설로 시간을 낭비하고 있는게 문제점이다.


안철수는 총선 이후에 정치적 책임을 진다고 했으나, 그의 정치적 능력과 경험으로 비춰보아 그럴 수 없다고 본다. 안철수와 국민의당이 아닌 다른 정치적 주체가 이 문제를 떠안을 것으로 예상된다. 


3. 안철수의 리더십 약화와 약점이 여기에서도 드러난다. 강서병의 국민의당 후보 김성호나 서울 중-성동을에 출마하는 국민의당 정호준 등이 더민주당 야권후보들과 단일화를 하려는 이유는 간단하다. 그들이 믿는 건 안철수와 국민의당이 아니라 향후 미래 유권자들이 그들에게 내리는 정치적 심판이다. 그 지역에서 계속해서 정치를 하기 위해서는 새누리당에 어부지리를 주는 오류를 범하지 않으면서 자기 정치적 정당성을 유권자들로부터 얻어내려고 하기 때문이다.


안철수는 수도권 지역에서 야권 후보 연대를 이뤄내지 못한다면, 정치권에서 배척당하는 정치인으로 전락할 가능성도 크다. 한국 정치권에서 ‘기피 인물; 페르소나 논 그라타 persona non grata ‘ 방향으로 갈 확률이 크다는 것이다. 정치는 안철수 재산 1600억으로만 하는 것은 아니고 정치이념과 사람이 있어야 한다. 


4. 안철수와 국민의당 정치 일지들 정리:  정당 민주주의 실패와 리더십 약화 현상


1) 안철수와 국민의당, 정당 민주주의 부재 : 민주적 리더십을 갖춘 정당이라고 보기 힘들다. 투명성과 민주성과는 거리가 먼 국민의당과 안철수 비례대표 공천. 이념과 가치가 서로 다른 정치지망생들과의 잘못된 만남으로 국민의당의 혼란은 더 가중되었다. 공천과정에서 박선숙씨와 이태규씨 등 안철수 측근 정치가 국민의당을 좌지우지하고 있다는 비판들이 쏟아져 나왔다.  




2) 정치 경험의 부재에서 나오는 좌충우돌 현상 지속: 안철수는 야권연대에 대한 일관된 정책을 갖지 못하기 때문에, 적대적인 발언을 쏟아냈다. 안철수는 우리당 후보들을 모욕하지 말라고 했지만, 정작 국민의당 후보들은 그 모욕을 감수하길 자청하고 나섰고 후보단일화 실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3) 더민주당에서 공천탈락한 정호준 후보가, 국민의당 후보로 출마해서 다시 더민주당과 후보 단일화를 요구하고 있는 진풍경이 연출되고 있다. 새누리당을 지지하는 합리적인 보수표를 끌어오겠다던 안철수의 야심작은 거짓으로 판명되었다.





http://bit.ly/21V64XB




4) 안철수는 단일화를 원칙적으로 거부하고, 이태규 비례대표 8번 선거전략 위원장은 단일화하면 법적 처벌을 하겠다고 공언하고 있다. 일선 후보들은 야권 단일화를 외치고 있다. 안산에서도 이러한 엇박자가 계속되고 있다. 





5) 안철수는 호남의 사위임을 강조하면서 '강철수가 되겠다' '이 광야에서 죽을 수도 있다'는 강성 발언을 광주에서 쏟아냈다. 그러나 정작 광주의 민심들은 안철수와 같지 않고 다양하다. 더민주당의 무능에 대해 실망한 50대 이상 유권자들이 국민의당에 기대를 걸어보고 있다. '저항투표' 성격이 강하다. 그러나 20-40대까지 호남유권자들이나 시민사회의 의견들은 진보정당인 정의당을 지지하거나, 더민주당을 지지하기도 하고, 호남에서는 야권이 경쟁하되 수도권에서는 단일화하라는 요구도 거세다. 



13 단체로 구성된 광주·전남비상시국회의 30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더민주당과 국민의당에게 다음과 같이 호소했다.  "야권은 분열로 국민의 열망을 외면하고 있다" "수도권에서 야권 후보 단일화해서 새누리당의 어부지리를 막아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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