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국회에서 박근혜 탄핵이 가결되었다. 이후 헌법재판소의 심리가 180일 이내에 있을 예정이다.
박근혜 탄핵 찬성 234표, 반대 56표, 기권 2표, 무효 7표.
박근혜 탄핵 가결이 순조로웠던 이유는 촛불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때문이다. 새누리당 의원 숫자가 3분의 1일 넘는 상황 속에서 국회의원 300명 중, 3분의 2를 넘기란 쉽지 않은 일이었다. 그만큼 박근혜-최순실 집단이 저지른 범죄 규모가 컸기 때문에, 중학교 고등학교 학생들로부터 60대 이상 노인들까지 박근혜 탄핵과 퇴진시위에 참여했고, 시민들의 강력한 압력 때문에 새누리당 의원들 상당수도 박근혜 탄핵에 찬성했다.
헌법 재판소의 판결을 기다리면서 해야 할 일들이 많다. 촛불 시민들은 이제 집으로 돌아가야 하는가? 아니다.
박근혜와 친박 새누리당은 헌법재판소 결과가 나올 때까지 시민들에게 저항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질서있는 퇴진'이 아니라, 아주 지저분한 심리전과 육박전이 펼쳐질 수도 있다.
민주당과 국민의당은 탄핵 가결에 어느정도 역할을 한 것은 사실이지만, 지난 6주간 몇 차례 중요한 실수를 저지르기도 했다. 상대적으로 정의당은 일관된 입장을 견지하고 촛불시민들과 연대해왔으나 의석이 6석이기 때문에 상당히 힘든 여정을 겪어왔다.
따라서 촛불 시민혁명을 완수하기 위해서, 박근혜-최순실 집단의 체계적인 범죄를 뿌리뽑고 새로운 민주주의 정부를 만들어 내기 위해서 촛불 시민들이 "직접 통치"의 주체가 되어야 한다.
단기적으로는 박근혜-최순실 범죄들을 특검이 낱낱이 파헤칠 수 있도록 특검을 시민들이 보호하기도 하고 다른 한편 철저히 감시해야 한다. 박영수 특검은 박근혜를 직접 수사해야 한다. 수사를 거부하는 박근혜는 즉시 퇴진시키는 방법도 강구해야 한다.
두번째 부실했던 국정조사 방식을 바꿀 것을 요청하고, 국민을 우롱하면서 국정조사에 불응했던 우병우 최순실를 국정조사장에 세워야 한다. 여러 증인들을 한꺼번에 세우는 것보다 한 사람을 집중적으로 조사하는 방식으로 바꿔야 한다.
세번째 다음 차기 정부가 들어설 때까지 언론 민주화 운동을 펼쳐야 한다. 이명박 박근혜 정부가 자본과 권력의 하수인으로 전락시킨 한국 언론기관들을 되살려야 한다. KBS, MBC 언론들의 독립운동을 적극적으로 지지해야 한다. 모든 언론기관들을 해방시키고, 자율적인 독립적 언론인들이 박근혜-최순실 범죄 진실을 밝힐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언론이 독립될 때, 차기 조기 대선과 정치 경제 개혁도 시민의 힘으로 완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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