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비교/국제정치2015. 12. 24.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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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노동당 대표 (UK labor party) 선거 이모저모 - 2015년 9월 12일 정리


1. 제레미 코빈 대표 당선 직후, 영국 보수당 "코빈, 영국 안보에 위협적인 인물이다" 논평, 바로 공격에 들어갔다. 영국 보수당은 제레미 코빈을 다음과 같이 비난했다.

" 코빈은 오사마 빈 라덴 죽음을 '비극'이라 했다.  코빈은 헤즈볼라 하마스 테레단체를 '친구'로 생각한다. 코빈은 영국이 국가안보를 위해 '핵무장'하는 것을 반대한다." 등이다.


2. 영국 비비씨 국영방송에서 제레미 코빈 친형이 나와서 인터뷰를 했다. 흥미롭다. 그에 말에 따르면 "우리집 부모님들이 (제레미가 노동당 당대표로 당선되어) 아주 좋아라 한다."  영국이나 한국이나 선거 당선은 다 집안 경사이기도 하다. 


3. 영국 노동당 당대표 선출 방식 특징들

영국 노동당 대표 선거 참여자 구성이 이채롭다. 당원만 하는 것은 아니다. 첫번째 부류는 노동 당원 24만 5520명이다. 두번째 집단은 영국노동당과 연계된 노동조합 및 단체 소속 지지자 7만 1546명이다. 세번째는 노동당원은 아니지만, 노동당 지지자들 10만 5598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3파운드, 우리돈 5500원 등록비를 내면 영국 노동당 당대표 선거에 참여할 수 있다. 높은 시민의식이 요구된다.그렇지 않으면 정파들이 동원한 표들이 당대표 선거를 결정해버릴 수 있다. 이런 위험을 무릎쓰고 영국 노동당이 당대표 선거를 비-당원에게 개방한 것은 '대중적 관심사'를 높이기 위해서이다.


4. 제레비 코빈의 TV 토론회와 연설들을 검토해봤다. 그가 말한 '사회주의 socialism'이란 무엇인가? 한국에서 비아냥대거나 혹은 과격한 망상이나 이론이 '사회주의'인가? 코빈이 말한 사회주의는 2000년에 한국에서도 창당된 바 있는 민주노동당 정책들과 큰 차이가 없었다. 

제레미 코빈이 말하는 사회주의는, 교육-의료는 자본주의 시장 논리에 맞겨서는 안되고, 그 사회 공동체 구성원이면 '보편적인 혜택'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고, 다른 한편, 자본의 이윤추구 논리는 우리의 자연환경 착취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는 주장이다.

제레미 코빈이 토니 블레어류의 제 3의 길을 비판하는 이유는, 노동당 정치를 의회 내부 정치로 제한시켜버리고, 노동당 운동의 원래 목표와 민주적 토론과 실천을 의회 안으로 끌어들이지 못했다는 것이다.


5. 이번 노동당 대표 선거는 제레미 코빈의 압승으로 완전히 싱겁게 끝났다. 나머지 세 명의 후보가 상대적으로 너무 약했다는 것을 반증한다. 노동당 내부 분열에 대한 코빈의 대안, 그리고 보수당의 집요한 공격에 코빈이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난민 및 유럽 경제 위기에 대한 국제 정책의 보수당 캐머런과의 차별성 등이 제레미 코빈에게 남겨진 과제이다.


6. 2015.9월 12일자. 영국 노동당 대표 선출 이후, 거리 연설 


제레미 코빈 (노동당 대표) 당선 직후, 거리 연설 핵심 요약
전쟁 피해자 모든 난민들을 유럽뿐만 아니라 전 세계 시민들이 도와야 한다.

지금 난민들을 돕고 있는 헝가리, 오스트리아, 독일 양심적인 시민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한다.영국 보수당 캐머런 정부는 (시리아) 폭격이라는 너무 쉬운 해결책을 제시할 뿐이다. 우리는 전쟁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해야 한다. 난민 문제는 인권, 인간 존엄성의 문제이다. 난민 아이들도 우리들 아이들처럼 예술가, 엔지니어, 의사 등 그들의 꿈을 가지고 있고, 그 꿈이 이뤄질 수 있도록 우리가 도와야 한다.

여러분들, 시민들의 의무를 자각하고, 마음을 열고 정의와 인권을 위해 난민들을 도와야 한다.


7. 인터뷰 자료 


제레미 코빈, 노동당 대표 당선 인터뷰: 핵심. 
인터뷰 진행자: 그렉 도슨 "뉴스비트 정치부" 

(Newsbeat's politics reporter Greg Dawson)

1. 의회에서 보여주기식 정치적 쇼하지 않겠다. 의식주 문제, 청년 실업 해결, 최저임금 (10파운드= 1만 8천원) 보장 등과 같은 실질적인 문제를 의회에서 다루겠다.


2. 영국 노동당을 하나의 공동체 정당, 공동체에 기조한 조직, 세력으로 만들 생각이다. 

3. 제레미 코빈 정치 특성은 무엇인가? "나에게 쏟아지는 개인적인 비난에 일체 대응하지 않고, 정치적인 문제들을 정치적으로 해결하는데 집중한다" 

4. 청년층의 목소리를 더 많이 듣고 정치에 반영하고 참여하게 하겠다.

5. 영국 노동당 의원들은 노동당이 의회 안 뿐만 아니라 의회 바깥 민주적 토론과 운동도 적극적으로 포용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1차 투표: 총 참여자: 422,664
제레미 코빈: 251,417 표 (59.4%)

노동당 대표 선거 결과: 후보자별:

제레미 코빈 Jeremy Corbyn: 251,417 - 59.5%
앤디 번엄 Andy Burnham: 80,462 - 19%
이벳 쿠퍼 Yvette Cooper: 71,928 - 17%
리즈 켄들 Liz Kendall: 18,857 - 4'5%


Labour leadership: Jeremy Corbyn announced new leader
12 September 2015 Last updated at 12:07 BST
Jeremy Corbyn has been elected Labour Party leader.
He won the contest in the first round of voting, with 251,417 votes. The turnout was 422,664.



- 젊은 시절 제레미 코빈 



영국 노동당 당대표 후보자와, 참여자들 구성 (3가지 집단들), 그 결과





노동당 대표 선거 참가 비용을 소개하는 UK 노동당 당 홈페이지





 
왼쪽 사진은 제레비 코빈이 남아프리카 공화국 인종차별을 반대하는 시위 "아파르트헤이트'를 규탄하고 있다.

오른쪽은 보수당 당수 데이비드 캐머런이 맵시있는 옷을 입고 있다.

동시대 다른 행동이다.




. 제레미 코빈이 영국 노동당내 소수파였음에도, 그는 젊은층과 '소외된' 비주류 시민들의 지지를 받았다. 이번 노동당 대표 선거의 특징이다. 한국처럼 '보수당화'된 새정연(민주당)과 같은 야당에 대한 실망을 그 비주류 청년들이 제레비를 노동당 대표로 선출한 것이다.과연 제레미 코빈은 관성에 빠지고 보수당과의 큰 차별도 없었던, 실패한 '제 3의 길'의 늪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과제이다.  








 노동당 대표 선거 이후, 제레미 코빈이 당선되자, 그의 형인 피어스 코빈이 비비씨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부모님들이 좋아하신다"고 했다. 어디서 많이 듣던 친근한 인터뷰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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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NJ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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