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sk 하이닉스 주가상승 vs 주식 양극화 - 하락 종목은 90%, 코스피 상승 종목은 77개, 하락 종목은 10배가 넘는 826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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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메모리 랠리 더 간다" 코스피 또 최고치인데‥10개 중 9개 종목은 하락했다
입력 2026-05-27 20:25 |
연속재생
앵커
어제 8천 선을 넘어선 코스피가 하루 만에 8,200도 돌파하며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지수가 오를수록, 전과 같은 퍼센트만큼 올라도 지수 상승폭은 더 커질 수밖에 없는데요.
기록적인 반도체 호황이 당분간 계속될 거란 전망이 많지만, 쏠림 현상이 심해지면서 우려의 목소리도 일고 있습니다.
남효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코스피가 또다시 무섭게 내달렸습니다.
오전 한때 사이드카가 발동됐고, 5% 급등하며 8,457까지 치솟았습니다.
결국 2.25% 오른 8,228로 8천 돌파 하루 만에 8,200을 넘으며 이틀 연속 최고 기록을 다시 썼습니다.
삼성전자는 처음으로 30만 원을 넘었고, SK하이닉스도 9% 급등하며 224만 3천 원으로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삼성전자에 이어 2번째로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달성하며, 세계 12위에 올라섰습니다.
[노근창/현대차증권 리서치센터장]
"전체적으로 실적도 지금 상당히 양호하고. 레버리지(2배) ETF가 상장되면서 수급적인 영향이 크게 작용하지 않았나…"
메모리 반도체 세계 3위 업체인 마이크론 주가가 지난밤 19% 폭등한 영향도 컸습니다.
대표적인 사이클 산업이었던 메모리 반도체가 구조적인 성장 산업으로 바뀌었다며, 글로벌 금융회사 UBS가 마이크론 목표가를 3배나 높여 잡았기 때문입니다.
[서상영/미래에셋증권 상무]
"'반도체 산업의 사이클 자체가 장기화될 수 있다' 이런 논리들이 유입이 됐고, 마이크론을 폭등시켰고. 같은 업종인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를 급등하게 만들었던…"
하지만 가뜩이나 심한 반도체 쏠림 현상은 더 심해지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두 종목 시총이 전체 시총의 50.4%로, 처음으로 절반을 넘어섰습니다.
[한지영/키움증권 책임연구원]
"전 세계적으로 주도주의 카테고리(대열)에 들어 있는 주식이고, 주도주들은 쉽게 꺾이지 않습니다. 코스피도 그렇고, 방향성 자체는 위쪽으로 여전히 살아 있으니까."
코스피 상승 종목은 불과 77개, 하락 종목은 10배가 넘는 826개에 달했습니다.
하락 종목이 90%가 넘어 증시 양극화는 더욱 심화되는 모습입니다.
MBC뉴스 남효정입니다.
영상취재: 이세훈, 이원석 / 영상편집: 박병근
뉴스데스크
이해선기자 이미지 이해선
"삼전·닉스 2배로 먹자" 투자 '광풍'‥시장 쏠림은 더 심화
입력 2026-05-27 20:28 |
연속재생
앵커
오늘 증시의 이런 극단적인 쏠림은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의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는 ETF가 출시된 영향도 있었습니다.
무려 10조 원 넘게 거래되면서 쏠림이 극대화된 건데요.
거래 전 사전 교육을 받아야 하는 사이트는 하루종일 먹통이었습니다.
이해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2배 ETF를 매수하기 전 사전교육을 받아야 하는 금융투자협회 교육사이트입니다.
주식시장이 열리기 전부터 거의 온종일 먹통이었습니다.
투자자들이 한꺼번에 몰렸기 때문입니다.
새로 출시된 2배 ETF는 모두 16개.
하루 거래대금이 무려 10조 원이 넘었고, 개인 순매수도 2조 원이 넘었습니다.
하이닉스 2배 ETF의 수익률은 20%에 육박했습니다.
바라보는 시선은 다양합니다.
부럽기도 하고, 투자금이 없어서 속상하기도 합니다.
[유민석/개인 투자자]
"어쨌든 장이 너무 좋다 보니까 이 시기에 내가 시드(투자금)가 컸으면 이라는…"
이제라도 들어가야 하나 싶지만 고점에 물릴까 봐 이것도 쉽지 않습니다.
[이성진/개인 투자자]
"보면 부럽기는 하지만 그래도 누구나 다 할 수는 없기 때문에. 저는 좀 조심해야 되지 않을까."
2배 ETF는 섣불리 투자하다간 자칫 큰 손실을 볼 수 있습니다.
하루는 오르고 다음날은 내리는 등락이 반복되면, 오히려 손실을 보기 쉽습니다.
국내 주식이라 세금은 적지만, 장기 투자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강송철/유진투자증권 연구원]
"국내 주식이 양도세가 없기 때문에 레버리지 (2배) ETF 같은 경우에도 세금이 상당히 적다, 아니면은 크지 않은 수준이다."
반도체 쏠림이 더 심해질 거란 우려도 나옵니다.
실제로 코스닥은 3% 넘게 하락했는데, 코스닥 자금이 상당부분 레버리지 상품으로 빠져나갔을 거란 분석이 나옵니다.
[금정섭/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
"이 유동성이 다 삼성전자·하이닉스에 몰려가게 되면은 다른 종목들의 소외 현상이 발생할 수 있어요. 이게 좋은 종목들로 매수가 가야 되는데‥"
금융당국은 시장 과열 조짐에 소비자 경보를 발령하고, 매매 동향과 변동성 추이 등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해선입니다.
영상취재: 서두범 강재훈 이원석 / 영상편집: 허민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