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에리히 프롬의 책, "Haben oder Sein" 중에, 나온 구절.
책 표지 맨 앞에 에리히 프롬이 , 노자, 마이스터 에크하르트, 칼 마르크스 문장을 인용했다.
그 중에 칼 맑스의 구절을 번역하면 다음과 같다.
Je weniger du bist, je weniger du dein Leben äußerst,
um so mehr hast du,um so größer ist dein entäußertes Leben,
um so mehr speicherst du auf von deinem entfremdeten Wesen.
Karl Marx, MEW 40.549
너 자신이 인간다운 삶으로부터 점점 더 멀어질수록,
너의 삶을 점점 덜 표현할수록,
그만큼 더 많이 소유하게 되고,
그만큼 너의 소외된 삶의 크기는 더 커지고,
그만큼 너는 창고에다 소외된 인간을 더 많이 쌓아놓게 된다.
haben oder sein 에서, haben 은 가지다, 소유하다, sein 은 ~이다. 맥락은 사람답다. 인간답다. 인간으로서 자기 실현 등 뜻이다.
'존재'라고 번역하면 막상 그 뜻이 잘 와닿지 않는다.
Je weniger du bist 에서, 당신이 점점 ~~ 덜 하면, bist 는 '당신다운 ' '인간다운 삶'을 내포하고 있다.
je weniger du dein Leben äußerst, 에서 äußerst 은 (감정,견해) 등을 표현하다. 당신의 삶을 바깥으로 표현하다.
이것은 직역이고, 마르크스 작문법 중에서, 그는 '댓구' '대조'법을 잘 구사한다.entäußertes, äußerst 는 서로 반대말이고 대조 단어이다.
당신의 삶이 점점 덜 실현될수록 이런 뜻이다. 반면 entäußertes 는 '소외된, 내 것이 남의 것이 된' 이런 의미이다.
책 제목을 '소유냐 존재냐'라고 번역했는데,
'소유'는 쓸 수 있는데, '존재'라는 단어를 대체할 말이 없을까?
소유냐 인간다움이냐? bist, sein 을 어떻게 우리말로 옮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