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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김현정 뉴스쇼, 이준석과 유착관계 논란. 언론의 독립성 관점 필요. 김현정의 해명 필요

by 원시 2025. 12. 29.

 

언론사 독립성 문제.

김현정이 해명할 필요가 있음.

 

 

 

CBS ‘김현정의 뉴스쇼’, 왜 이준석과 유착 의혹 나왔나
허은아 전 개혁신당 대표 이준석 의원 단톡방 대화 공개하며 논란
개혁신당 싱크탱크에서 박성민 대표 측에 5500만 원 지급 보도도
제작진 “특정인·단체 지시로 방송한 적 없어”…개혁신당도 의혹 부인 
기자명장슬기 기자
wit@mediatoday.co.kr
입력   2025.02.18 18:05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오전 SNS 계정에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박성민 정치컨설팅민 대표의 영상과 함께 “‘김현정의 뉴스쇼’가 왜 민주당과 이재명에게 이렇게 심하게 하나 했더니”라고 적었다가 삭제했다. 

해당 방송을 보면 박성민 대표는 한동훈 당시 국민의힘 대표가 이재명 대표와 의료개혁 관련 대화를 하는 것보다는 대통령실과 협의해야 한다는 취지의 내용이었다. 야당보다 대통령실에 무게를 두는 취지로 한동훈 대표가 한국이라면 이재명 대표를 북한, 대통령실을 미국에 비유했다. 

이 대표 측은 해당 게시글 삭제에 대해 실무자 실수로 올라간 글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해당 프로그램이 다시 거론되면서 최근 허은아 전 개혁신당 대표가 제기한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과 ‘김현정의 뉴스쇼’ 간 유착 논란에 불을 붙인 격이다. 

허 전 대표는 지난 16일 페이스북에 이준석 의원과 ‘김현정의 뉴스쇼’ 유착 의혹을 제기했다. 허 전 대표는 “유착 관계가 의심되는 컨설팅 업체 대표가 ‘댓꿀쇼’에 출연했을 때 댓글창까지 내리며 프로그램 콘셉트까지 무너뜨린 사태에 대해 ‘국회의 과방위원(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으로서 그 본질을 어떻게 보십니까”라고 썼다. 

여기서 ‘유착관계가 의심되는 컨설팅 업체 대표’는 박성민 대표를 뜻한다. 뉴스토마토의 지난 7일자 <이준석·천하람, ‘1.4억 사적유용’ 의혹…허은아에 보고서 ‘0건’> 기사를 보면 이준석 의원이 원장으로 있는 당 싱크탱크인 개혁연구원에서 박 대표가 운영하는 민컨설팅에 5500만 원을 지급하는 등 민컨설팅에 총 6000만 원을 썼다.

 

 그동안 정치권에서는 박 대표가 이준석 의원을 띄우는 이유가 거액의 컨설팅 계약을 맺었기 때문이라는 소문이 여러 차례 돌았는데 박 대표는 이를 부인해왔다. 해당 보도가 사실이라면 박 대표의 해명이 거짓으로 드러난 것이다. 

 


지난 12일 ‘김현정의 뉴스쇼’에 박 대표가 출연하자 유튜브 실시간 댓글창에는 5500만 원에 대해 해명하라는 내용의 댓글이 올라왔고 약 5분 만에 댓글창이 닫혔다. ‘댓꿀쇼’는 ‘김현정의 뉴스쇼’ 정규 라디오 방송이 끝나고 진행하는 유튜브 방송인데 댓글창에서 시청자들과 소통하는 것을 콘셉트로 한다. 그런데 ‘댓꿀쇼’라는 콘셉트를 무너뜨리면서 댓글창을 닫은 것에 대해 과방위 소속인 이준석 의원의 입장을 듣고 싶다는 게 허 전 대표의 지적이다. 

허 전 대표가 이 같은 지적과 함께 공개한 카톡대화 캡처를 보면 이준석 의원이 한 단체대화방에서 ‘김현정(의 뉴스쇼)에 조정훈(국민의힘 의원)이 나와서 이준석 신당 드립칠테니 X소리 못하게 제작진에게 넣어줘라’라고 말한다. 이 의원은 해당 대화방에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정의당과 함께 이준석신당 또는 윤석열신당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를 공유하면서 ‘윤석열 신당보다 (이준석 신당이) 세다고 돌리자’고도 했다. 실제 지난 2023년 10월24일 김현정 앵커는 해당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조 의원에게 관련 질문을 했다. 

‘김현정의 뉴스쇼’ 측은 의혹 제기에 유감을 표명했다. 지난 17일 제작진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조 의원 인터뷰에서 유승민·이준석 신당 지지율 여론조사는 뉴스토마토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조사한 것으로 방송 당일 새벽 6시에 온라인 기사로 공개돼 제작진은 생방송 도중 여론조사 내용이 화제가 되고 있어 질문을 추가했다”며 “이준석 의원 측에서 제작진에게 자료를 보내 그 내용이 방송된 것처럼 이야기되고 있으나 이는 당일 실제 방송 진행 상황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이어 “김현정의 뉴스쇼는 제작 원칙과 기준에 따라 (다양한 정보와 제보 등을) 평가해 프로그램에 반영할 뿐 어떤 특정인이나 단체의 지시 또는 강압에 따라 방송한 일이 없다”고 했다. 

댓글창을 닫은 것에 대해 제작진은 인위적으로 댓글창을 닫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제작진은 “12일 유튜브 콘텐츠는 유튜브 시스템 오류로 인해 전반적인 댓글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았다. 기술적 문제로 당일 방송의 개별 클립에도 2시간 이상 댓글이 노출되지 않는 문제가 있었으며 본방송을 마친 후에 진행된 미니 댓꿀쇼에서도 평소에 화면에 보여주던 댓글창에서 일부 댓글이 노출되지 않거나 특정 댓글이 중복 노출되는 등의 문제가 있었기에 댓글창을 보여주지 않도록 조치했다”고 했다. 

김현정 앵커는 지난 14일 금요일 방송까지 진행했고 17일 월요일부터는 이철희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진행하고 있다. 김 앵커 SNS가 비공개이며 김현정-이준석 유착 의혹이 제기되자 사라졌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제작진은 “김 앵커는 오래전부터 개인 SNS 활동을 하지 않고 있으며 3주간의 연수 휴가는 안식년을 맞아 지난해에 확정됐던 것”이라며 “김 앵커 SNS 계정이 최근 비공개로 전환됐다거나 예민한 상황을 피해 휴가를 떠났다는 등 가짜뉴스에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했다. 


개혁신당에서도 유착 의혹을 부인했다. 18일 오후 개혁신당은 성명을 내고 “관련 내용이 오간 카톡방은 이 의원, 허 전 대표 등 10여명이 참여해 신당 창당을 논의하는 소통 공간이었는데 당일 새벽 ‘유승민 이준석 신당 지지율이 17.7%’라는 조사 결과가 나와 언론에 전달해 국민께 알리는 방안이 논의됐다”며 “정치권, 기관, 기업이 자신들에 유리한 내용을 적극 전파하고 알리는 일을 허 전 대표는 ‘언론 유착’이라 명명하는가”라고 반박했다. 

개혁신당은 “비록 쫓겨나긴 했지만 개혁신당 전 대표의 황당무계한 언행에 대해 개혁신당은 CBS ‘김현정의 뉴스쇼’ 제작진을 비롯한 여러 언론 기관에 사과 드리지 않을 수 없다”며 “허 전 대표는 90%가 넘는 당원들의 압도적 결의로 대표직에서 쫓겨났는데 반성하기는커녕 유치한 복수심에서 ‘묻지마 테러’만 거듭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허 전 대표에 대해 법적 조치를 포함해 당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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