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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언론자유 파괴 시대. 전두환 찬양 땡전 9시뉴스에서 땡윤 뉴스, 박장범은 왜 '파우치 박'이 되었는가?

by 원시 2024. 11. 5.

‘파우치 박’과 ‘꺼삐딴 리’의 무한 악순환.

 

대통령이 KBS사장을 임명해서는 안된다. KBS 사장이 기자의 보도와 PD의 제작을 통제하는 것을 제도적으로 금지해야 한다.

 

KBS 박장범 사장 임명 과정, 현행법은 악법임. 

 

선출 과정. KBS 이사회가 임명 제청 후, 국회 인사청문회 실시, 대통령이 임명. 김건희 디올백을 ‘조그만 백 파우치’라 명명해, ‘파우치 박’으로 알려진 박장범 땡윤 kbs 앵커를 KBS이사회가 사장으로 임명제청한 상태임.

KBS 이사회는 (야권 4명 + 여권인사 7명)으로 구성되었음. 이사회에서 야권 4명은 기권, 여권인사투표로 박장범을 임명제청했음. 임기는 2027년 12월 9일까지임.

KBS 언론인 500여명이 박장범 사장 임명에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했음.

 

전광용의 소설 '꺼삐딴 리'의 주인공은 이인국 의사이다. 북쪽이 고향인 이인국은 일제시대에는 일본인에게, 소련이 진주했을 때는 러시아인에게 아부했다. 꺼삐단은 캡틴 영어의 러시아 말이다. 남한으로 온 후로는 미군정과 미국인에 붙어살아 생존했다. '파우치 박'은 언론계의 21세기 '꺼삐단 리'이다. 

 

KBS 기자들과 피디들, 기술직 구성원들과 국민들이 KBS사장을 선출해야만, 특히 자체 언론인들의 '독립적 운영'이 보장되어야만, '파우치 리'가 '꺼삐단 리'로, 땡전뉴스가 땡윤뉴스로 부활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문재인 정부 하에서 'kbs 사장 임명'을 kbs 와 시민사회에 일임했어야 했다. 다시는 이러한 오류가 반복되어서는 안된다. 불가역적인 '민주주의 제도화'가 필요한 이유다. 

 

 

 

 

jtbc 보도.

 

 

박민 사장이 연임할 줄 알았다가, 갑자기 '파우치 박장범'에게 밀리다.

 

 

 

 

 

 

 

 

 

 

 

 

 

1.

 

KBS '尹 육성공개 보도' 3꼭지 뿐... 기자들 "보도 참사"

민주당, 윤 대통령 공천개입 정황 육성 공개
대부분 방송사 메인뉴스서 첫 꼭지, 5~19개 보도
KBS는 8번째 꼭지, 3개 보도 뿐...
KBS본부 "보도본부 수뇌부, 공정방송 포기 선언... 사퇴하라"

박지은 기자 jeeniep@journalist.or.kr  입력 2024.11.01 18: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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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31일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의 국회의원 보궐선거 공천에 개입한 정황이 담긴 통화 음성파일을 공개했다.

 

 

윤 대통령과 정치브로커 명태균씨와의 통화 녹취록으로, 그간 명씨의 전언으로만 전해졌던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을 뒷받침할 대통령의 육성이 처음으로 드러났다.

 

 

이날 대부분 방송사들은 메인뉴스에서 첫 꼭지는 물론 여러 꼭지를 할애해 윤 대통령 육성 공개 관련 사안을 보도했고, 다음날 9개 전국 종합일간지 모두 해당 사안을 1면에 배치해 보도했다.

 

 

하지만 KBS만이 10월31일 ‘뉴스9’에서 이번 윤 대통령 녹취 파동을 8번째 꼭지에 배치했다. 이날 뉴스9의 첫 꼭지부터 7번째 꼭지까지는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단독 인터뷰, 북한 대륙간 탄도미사일 발사 관련 보도들이었다. 타사와 비교하면 보도 수에도 큰 차이를 보였다. 이날 윤석열-명태균 녹취록 관련해 SBS ‘8뉴스’는 11개, MBC ‘뉴스데스크’는 10개, JTBC ‘뉴스룸’은 19개, TV조선 ‘뉴스9’은 5개를 보도한 반면, KBS는 3개의 보도에 그쳤다.

 

 

KBS 뉴스 홈페이지. 10월31일 KBS '뉴스9' 보도들이 배치돼 있다. 이날 타 방송사 메인뉴스와 달리 KBS는 첫꼭지로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단독 인터뷰를 보도했다.
 
 

이날 뉴스9의 윤 대통령 녹취 보도 내용과 뉴스 편집을 두고 “참사 수준”이라는 KBS 기자들의 비판이 나왔다.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도 1일 성명을 내어 “이제는 선을 넘어도 한참 넘었다”며 보도본부 수뇌부들의 사퇴를 촉구했다.

 

 

1일 오전 KBS 통합뉴스룸 편집회의에서 KBS 기자협회장은 전날 뉴스9의 윤 대통령 녹취 보도와 관련해 “명태균 관련 뉴스는 참사 수준이라고 평가” “타사도 중요한 전환 국면이라고 판단했는데 내용 측면에서 우리는 발생을 그냥 요약만 해서 전한 수준, KBS만의 시선으로 분석하고 재구성한 아이템은 전무” “최고 정치권력인 대통령실의 거짓말은 심각한 사안, 이번 녹취 파동에 대해 전 언론이 심각한 우려 전달” 등 기자들의 비판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진다. 지난해 12월부터 KBS 기자협회는 다양한 연차의 기자 여러 명으로 구성된 공정보도TF를 꾸려 매일 ‘뉴스9’를 모니터링한 보고서를 내부망에 게시하고 있다.

 

 

1일 KBS본부 성명에 따르면 이 같은 KBS 기자협회장의 의견에 대해 최재현 통합뉴스룸국장은 “다른 중요 뉴스도 굉장히 많았고, 언론들도 지나치게 많이 다뤘다. 여기에 우리까지 뛰어드는 게 맞는 건지 좀 더 보겠다”면서 “다만 정쟁의 중심에 들 생각은 없고 국가 안보 등에 더 신경을 쓰겠다”고 답했다. 또 최규식 정치부장은 “입체적으로 취재해 신뢰성 있는지 전체 맥락에서 보면서 판단하는 게 타당하다. 소극적이고, 뭔가를 봐주려고 한다 생각할 수 있지만, 그런 비판은 안고가겠다”면서 “오늘 민주당에서 또 육성 공개가 있다고 하는데 이런 기준 속에서 다루겠다”라고 말했다.

 

 

KBS본부는 성명에서 “아직도 정쟁 운운하는 모습에서 지난 박근혜 정권 시절 국정농단 보도를 막는데 급급했던 수뇌부들의 모습이 겹쳐진다”며 “어떤 녹취가 나오든, 정권을 비호하는 거라고 비판하든 제대로 안 다루겠다고 이미 선언한 것이다. 이러한 보도국 수뇌부들의 태도는 앞으로도 KBS 보도는 달라지지 않을 것이며, 공정방송은 할 생각이 없음을 선언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오로지 윤석열 정권의 유지를 위해 KBS 보도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파괴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며 “할 줄 아는 건 공정방송 파괴뿐인 당신들은 공영방송의 보도를 이끌 자격이 없다. 즉각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출처: 한국기자협회(http://m.journalist.or.kr/m/m_article.html?no=57012)

 

2.

 

KBS 기자 465명 "'파우치 사장' 박장범 반대" 연명 성명

[내정 후 구성원 연차불문 대부분 반대]
전무후무한 30개 기수 수백명 성명
기자들 "더 노골적 '용산 방송' 우려"

박지은 기자 jeeniep@journalist.or.kr  입력 2024.10.29 18:12:03

 

‘조그만 파우치’ 발언으로 논란이 됐던 박장범 ‘뉴스9’ 앵커가 차기 KBS 사장 후보로 내정되자 KBS 기자들의 반대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KBS 이사회가 박 앵커를 사장 최종 후보로 임명 제청한 다음날인 24일부터 29일까지 KBS 기자 30개 기수(18~28기, 29~35기, 37~43기, 45~48기, 50기)가 18개의 연명 성명을 냈다.


KBS 기자 465명이 성명에 참여, 30년차부터 지난해 입사한 막내 기수까지 사실상 기자 대부분이 박 앵커의 사장 후보 사퇴를 촉구하고 있는 건데 이 같은 기자들의 반발에 박 후보가 어떤 대답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KBS 기자 대다수의 박장범 사장 후보 반대 목소리에 힘입어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는 조합원 대상 사장 신임 투표를 준비하고 있어 내부 반발 움직임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18일 서울 여의도 KBS 본관 앞에서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가 주최한 결의대회가 열렸다. /언론노조 KBS본부 제공
 
 

23일 KBS 이사회에선 야권 이사 4명 모두 표결을 거부한 가운데 여권 이사 7명이 참여한 투표에서 박장범 앵커는 1차 투표만으로 과반을 넘겨 사장 최종 후보로 선임됐다.

 

사장 후보 면접 대상자였던 박장범 앵커, 박민 사장, 김성진 방송뉴스주간 중 최종 후보를 가리는 해당 투표에서 박 앵커는 최소 6명의 여권 이사의 선택을 받았다는 의미다. 박장범 후보는 국회 인사청문회와 대통령의 임명재가를 거쳐 KBS 사장에 최종 임명된다.

 


당초 지난해 11월 보궐 사장으로 취임한 박민 현 사장의 연임 유력이 점쳐졌던 가운데, 이른바 “다크호스”, “여사 낙하산”으로 떠올랐던 박장범 후보의 사장 내정 소식은 충격적이고 예상 밖 결과라는 게 KBS 내부 전언이다. ‘대통령 친분설’이 돌았던 박민 사장을 제친 만큼 보도와 내부 인사 등에서 “현 사장보다 더 칼을 휘두를 것”이라는 기자들 우려도 나온다.

 


특히 박장범 후보의 사장 지원 당시부터 KBS 내부에선 비판이 제기됐다. 언론노조 KBS본부는 24일 성명에서 “윤석열 대통령 대담 방송 이후 부끄러움을 느끼긴커녕 박장범이 대통령실로부터 직접 치하하는 연락을 받았다며 자랑스레 얘기하고 다녔다는 얘기까지 돈다”며 “실제로 박장범의 사장 도전 소문이 돈 것이 ‘파우치 대담’쯤부터다. 용산을 찾아가 자신의 대학 동창이라는 대통령실 주요 인사를 만나 사장 시켜달라 조른다는 얘기가 KBS 내부에서 돌 정도였다”고 지적했다.

 


기자들의 기명 성명에 공통적으로 나온 박장범 후보 반대 이유도 2월 박 후보가 진행한 윤석열 대통령 신년 특별 대담 발언이다. 박 후보는 대담에서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논란에 대해 ‘이른바 파우치’, ‘외국 회사의 조그만 백’이라고 표현해 사안의 본질을 축소시켰다는 KBS 안팎의 비판을 샀다. 기자들은 성명에서 “영부인 심기 보좌에 앞장섰던” ‘조그만 파우치’ 발언에 더해 “사실관계가 어긋나고 정치적으로 편향됐다는 기자들의 항의에도 앵커 멘트를 멋대로 고쳐 읽어왔던” 현직 앵커가 뉴스를 이용해 사장 후보로 직행했다는 점에서 “그는 ‘땡윤뉴스’를 넘어 그 어딘가로 가려고 할 것”이라고 했다.

 


KBS 내부에선 사장 후보를 두고 기자들 수백 명의 연명 성명이 쏟아진 건 사실상 전무후무한 상황이라는 반응이다. 2017년 KBS 기자 430여명이 국정농단 사태 보도 묵인, 세월호 참사 당시 청와대의 보도 개입 폭로 이후 침묵 등 “KBS 통합뉴스룸 보도 참사”로 인해 고대영 사장 퇴진 연명 성명을 낸 이후 처음이라는 것이다. KBS 기자협회가 24일 박장범 사장 후보 사퇴 요구 성명을 낸 후 2018년 입사자인 45기 기자들을 시작으로, 29일까지도 기수별 연명 성명이 대거 나오는 중이다.

 


성명에 참여한 한 KBS 기자는 “기자들 사이에선 박장범 후보 내정 소식에 황당해하는 상황이었고, KBS 기자협회 성명과는 무관하게 기자들끼리 자발적으로 움직여 성명을 낸 것”이라며 “앞으로 더 노골적인 ‘용산 방송’이 될 수 있겠다는 우려가 가장 컸다. 우리는 더 이상 그런 방송을 하고 싶지 않다는 걸, 그 어떤 권력에 기댄 보도에 대해 순응하지 않겠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노태영 KBS 기자협회장은 “후배들이 이렇게 들고일어날지 사실 몰랐다. 지난 1년 동안 박장범 앵커 개인에 대한 내부 평가, 박민 사장 이후 KBS 뉴스에 대해 쌓여 있던 문제가 박장범 사장 후보 내정을 기화로 나온 게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24일 KBS 현직 야권 이사 4인은 이사회의 사장 후보 임명제청 의결에 대한 효력정지 가처분과 박장범 사장 후보에 대한 직무 집행 정지 가처분을 서울남부지방법원에 제기했다.


출처: 한국기자협회(http://m.journalist.or.kr/m/m_article.html?no=56990)

 

 

3.

 

 

 

 

 

언론

“용산, ‘파우치’ 박장범 흡족한 모양…‘대통령 술친구’ 내팽개쳐”
독재정권 맞선 자유언론실천선언 50주년 당일, KBS 박장범 사장 후보 임명제청 규탄
주최 측 “언론재단이 기자회견장 불허”…언론재단 “기존 행사 계획과 다르다고 안내”

 

기자명

노지민 기자
jmnoh@mediatoday.co.kr
입력   2024.10.24 17:22
 


▲2024년 10월24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앞에서 언론장악저지공동행동이 '불법적 KBS 이사회의 불법적 사장 임명제청 규탄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노지민 기자

 


이른바 ‘파우치 앵커’로 불리는 박장범 KBS ‘뉴스9’ 앵커가 차기 KBS 사장으로 임명되어선 안 된다는 언론계 원로, 시민단체, 현업인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24일 과거 군사독재정권에 맞선 언론인들의 자유언론실천선언 50주년 행사가 예정된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앞에서 92개 단체가 모인 언론장악저지공동행동(이하 공동행동)은 “공영방송 장악을 위한 위법적 KBS 사장 선임은 무효”라고 주장했다.

애초 기자회견 장소는 자유언론실천선언 50주년 행사가 예정된 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으로 공지됐지만, 회견 직전 프레스센터 1층 바깥으로 변경됐다. 신미희 민주언론시민연합 사무처장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이 기자회견을 불허해서 자리를 옮겼다”며 “김효재 이사장이 어떤 사람인가. 위법적 2인 체제 방송통신위원회 의결을 주도했던 당사자다. 심히 유감”이라고 했다. 관련해 언론재단 측은 해당 기자회견은 장소 신청 계획서에 없었던 내용임을 안내했을 뿐이라고 했다.

KBS 이사회는 지난 23일 여권 이사들만 참여한 표결을 통해 박장범 앵커를 차기 사장 후보로 임명제청했다. 박 앵커는 지난 2월 윤석열 대통령과의 대담에서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사건을 “이른바 ‘파우치’, 외국 회사의 조그만 백을 어떤 방문자가 놓고 가는 영상이 공개”된 일로 표현했다. 낙하산 논란의 박민 사장이 취임한 직후 ‘뉴스9’를 맡은 뒤 KBS의 여권 비판적 보도를 ‘공정성 훼손 사례’로 칭한 뉴스 리포트로도 비판 받았다.


기자회견에서 박석운 전국민중행동 공동대표는 “‘땡윤방송’, ‘박민의 방송’에서 ‘윤석열·김건희 방송’으로 가는 결정적인 인사”라고 비판했다. 한종범 80년해직언론인협의회 공동대표 “제 얕은 영어 상식으로 ‘파우치’와 ‘명품백’이 무슨 동의어인지 모르겠다. 이건 사실보도가 아니다. 허위 보도”라며 “(박장범 사장 임명은) 공영방송 KBS가 국민의 입장에서 사실 보도를 포기한 것”이라고 했다.


나준영 한국영상기자협회 회장은 “KBS를 정권 홍보 방송으로 전락시킨 사람이 사장이 된다면 KBS의 카메라를 들고, KBS 로고가 달린 마이크를 들고 시민과 함께 취재하고 보도하고 제작하는 게 과연 자랑스럽겠나”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KBS 사장 후보 임명제청 표결에 불참한 야권 소수이사 중에선 류일형 이사가 기자회견에 동참했다. 류 이사는 “김건희 여사의 디올 명품백 수수를 조그만 파우치라고 의미를 축소해 대통령 부인의 심기를 경호했다는 비난을 받아온 박장범 앵커가 일약 KBS 사장 자리를 꿰찼다. 대가성을 의심받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며 “이사회의 한 사람으로서 새로운 부끄러움을 안고 다시 이 자리에 섰다”고 했다.

 


윤창현 전국언론노동조합 위원장은 “지금 회견을 하고 있는 이 자리가 언론자유를 상징하는 ‘꺾이지 않는 펜’이라는 조형물 앞이다. 부러질지언정 굽히지 않는다, 역사 앞에 거짓된 글을 쓸 수 없다는 언론자유 투쟁의 역사를 상징하는 조형물이다. 오늘은 권력의 언론통제에 맞서 자유언론실천을 선언한 50주년 기념일”이라며 “그 정반대에 있는 인물을 대한민국 최고 공영방송의 사장 후보로 마주하게 됐다. 참담하다”고 했다.

전날 24시간 총파업에 나선 언론노조 KBS본부의 조애진 수석부본부장은 “어제 KBS엔 전국에서 모여든 경비 직원 200명이 사내에 쫙 깔렸고 사장 후보자들은 직원 출입카드로는 열리지 않는 쪽문들을 통해 면접장을 드나들었다”며 “당연하다. 불법적 2인 체제의 방통위에서 시작된 KBS 사장 선임 절차에 낙하산들끼리 경쟁하는 황당한 사장 선임판에 KBS 직원들이 7년만에 파업의 깃발을 들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조 수석은 이어 “입에 담을 수 없는 아부로 얻어낸 KBS 사장 자리로 제 명을 다할 거라고 결코 생각하지 않는다”며 “권력은 짧고 우리 양심은 영원히 기록된다”고 목소리 높였다.


공동행동은 기자회견문에서 박장범 앵커의 ‘파우치’ 논란을 두고 “용산은 이런 박장범씨의 태도가 아주 흡족했던 모양이다. ‘대통령 술친구’라던 박민 사장을 내팽개치고 박장범씨를 차기 사장으로 낙점했으니 말이다”라고 했다. 


박장범 KBS 앵커, 뉴스 진행→휴가→차기 사장 후보
KBS 500여 명 24시간 총파업 “사장 선임 다시 하라”
“용산방송 주범을 사장 후보로…정권 하수인 자임”

 


‘파우치’ 논란 KBS 박장범 앵커 “사치품을 왜 명품으로 불러야 하나’”

이들은 “소수이사들이 퇴장한 상태의 1차 투표에서 바로 과반 넘는 득표를 했다는데 모종의 지시나 사전 담합이 있지 않고서는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개입 주체는 끝까지 김건희 여사를 보호하겠다는 대통령실이 아니고선 설명되지 않는다. 누가 지시하고, 어떤 과정으로 실행되었는지 반드시 규명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법원이 2인 체제 방송통신위원회 의결이 위법하다고 판단한 만큼 이진숙-김태규 2인 체제 추천을 받아 임명된 KBS 이사 7명은 차기 사장 후보자를 공모·선출할 자격이 없다. 아울러 공영방송 사장선임 절차로 자리잡은 시민평가 과정을 배제한 것은 국민 목소리를 듣지 않겠다는 점에서 선출과정도 정상적이지 않다”고 지적한 뒤 “KBS를 정권에 헌납한 낙하산 이사 7명은 즉각 사퇴하라. 국회는 국민이 공영방송 KBS의 진정한 주인으로 권한을 행사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 해시태그

 

https://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321787

 

“용산, ‘파우치’ 박장범 흡족한 모양…‘대통령 술친구’ 내팽개쳐” - 미디어오늘

이른바 ‘파우치 앵커’로 불리는 박장범 KBS ‘뉴스9’ 앵커가 차기 KBS 사장으로 임명되어선 안 된다는 언론계 원로, 시민단체, 현업인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1974년 군사독재정권에 맞선 언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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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사장 임명제청 예정일에 KBS본부 총파업 돌입
당직 등 예외없이 23일 근무 중단


박지은 기자 jeeniep@journalist.or.kr | 입력 2024.10.22 19:55:15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가 23일 하루 총파업에 나선다. KBS 이사회가 KBS 차기 사장 임명 제청 의결을 예정한 날이다.


21일 언론노조 KBS본부 쟁의대책위원회는 조합원들에게 “현직 사장으로 단체협약 체결을 거부한 박민 사장은 연임에 도전했다. 그러면서 경영지원서를 대리 작성한 의혹이 불거져 사장 선임 과정의 공정성이 훼손됐다”며 “반조합, 반공정, 위법성으로 훼손된 사장선임이 원천적으로 무효임을 선언하며 사장 선임절차를 막고 방송의 공정성 확보를 위한 단체협약 체결을 위해 파업에 돌입한다”고 지침을 전했다.



18일 서울 여의도 KBS 본관 앞에서 전국언론노조 KBS본부가 주최한 결의대회가 열렸다. /언론노조 KBS본부 제공
지침에 따르면 전국 KBS본부 조합원들은 야간 당직, 교대 및 시차 근무자 등 예외 없이 23일 하루 근무를 중단하고 파업에 동참해야 한다.


16일 박민 사장, 박장범 앵커, 김성진 방송뉴스주간 등 3명을 면접 대상자로 선정한 KBS 이사회는 23일 면접 심사를 거쳐 최종 사장 후보자 1명을 선정해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할 예정이다.


KBS본부는 17일 성명에서 “법원이 2인 체제 방통위의 의결은 위법하다는 취지의 판결을 내놓았다”며 “새롭게 임명된 (KBS) 7인의 이사들은 지금 당장 사장 임명 절차 진행을 중단하라”고 했다.


22일 KBS 사측은 파업 관련 입장을 내어 “불법행위 발생 시 원칙대로 책임 및 손해배상 청구 예정”이라고 밝혔다. KBS는 23일 파업으로 오전 10시 ‘KBS 아침 뉴스타임’, 오후 3시 ‘KBS 뉴스타임’을 편성 삭제하고 재방송으로 대체하기로 했다.


앞서 7일 KBS본부가 조합원 2085명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실시한 결과 찬성 1627명(투표대비 찬성률 92.76%)로 가결된 바 있다.


출처: 한국기자협회(http://m.journalist.or.kr/m/m_article.html?no=569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