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스타 만들기 사례
조국 교수는 1965년생이다. 한국나이로 55세. 서울대 교수 정년은 65세. 조국 교수는 형사법학자다. 문재인 대통령은 민정수석으로 해당 분야 최고 전문가를 뽑은 것이다. 잘 생겨서, 페이스북을 잘 해서 뽑은 게 아니고.
조국 교수가 언젠가 정치를 하게 된다면 교수를 사퇴해야 한다. 법이 그렇다. 지금의 폴리페서 논쟁은 임명직 공무원과 선출직 공무원의 차이를 아는 자들이 모르는 채 섞으면서 생기는 문제다.
임명직 공무원은 그 임기를 마치고 다시 학교로 돌아올 수 있다. 서울대 로스쿨 입장에서 보자면 민정수석과 법무부 장관의 실전 경험을 가진 교수를 확보하는 일. 몇 년 못 기다릴 이유가 없다.
사법개혁 현장에서 겪은 그의 경험이 어우러진 후 나올 그의 연구 성과를 생각해보면, 이걸 정치적으로 공격한다는 게 참... 답답하다. 답답해.
2011년 대선을 앞두고 조국 교수의 글과 책에 반한 나머지 페이스북 메시지로 용감하게도 "이코노미석 제공, 강연료 없음, 미국에서 강연해주세요"라고 글을 보냈다.
"학기 중이라 곤란하다. 여름에 한 번 다시 생각해보자"는 의례적 인사로 미룬 것을 다시 "여름인데요"라고 부탁해 모셨다. 총선과 대선에서 진보 세력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말을 어디든 힘 닿는 데 까지 전하고 싶었던 그의 진심을 느낄 수 있었다. 이날 강연의 제목은 "왜 '진보'인가"였다.
단돈 3,000불을 모아 해냈던 이 강연은 내가 다니던 교회 예배당을 가득 메운 채 성황리에 진행됐었다. 사진을 다시 보니 조국 교수는 잘생겨서 민정수석이 됐을 수도 있었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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