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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_언어_languages/우리말_Korean_문학

윤동주, 송몽규 연희전문대 학적부 공개. 1943년 7월. 치안유지법(국가보안법) 위반으로 일본 교토에서 검거.

by 원시 2023. 10. 7.

요즘 나는 고등학교 시절, 광주 계림동 헌책방 거리에 가서 구한 윤동주 시집을 잊고 산 지 오래다. 교과서에 등장하는 '서시' 나 '별 헤는 밤' 뿐만 아니라, 그의 다른 시들을 읽고 싶었다. 

 

시간은 흘렀고, 경험들만 쌓여가네. 그러나 윤동주의 간결한 긴장감은 흐릿해지고 말았다. 

 

윤동주는 41년 일본 유학을 위해 '히라누마'로 창씨 개명했는데, 이에 대한 비참한 심경을 담은 시가 '참회록'이라고 한다.

 

우리도, 나 역시 제국주의에 저항하다가, 미국 유학을 위해 TOEFL, GRE 시험을 보곤 했는데, 본질적으로 일제 때나 386세대나 크게 다를 것이 없다. 

 

시대에 저항한다는 것이 얼마나 순수해야 하며, 어디까지가 그 '순수'와 '절개'의 기준선인지 쉽게 말할 수 있겠는가? 

 

 

언론보도. 1994. 10.7. 경향신문.

 

윤동주, 송몽규 연희전문대 (연세대) 학적부 공개.

 

 

 

문익환과 윤동주

 

 

 

 

윤동주 묘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