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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history)

1962년 2월 2일~4일, 박정희 울산공업 쎈터 기공, 516 쿠데타 정당화 시작

by 원시 2018. 11. 14.


박정희는 516 군사쿠데타를 일으킨 후, 군대로 복귀한다고 국민들에게 발표했다. 그러나 그의 실제 행보는 1963년 대통령 선거 출마에 맞춰져 있었다.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박정희는 1962년 정초에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을 발표하고, 울산공업 쎈터 시공식을 했다.


연설 제목이 "빈곤에 허덕이는 겨레 여러분"이었다.


울산공업쎈터는 민족의 빈부의 판가름이 날 것이라며, 서독 라인강의 기적인 '루르의 기적'을 초월해 신라의 영성을 재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516 군사쿠데타를 한 목적은 정권야욕이 아니라 빈곤을 추방하고, 번영과 복지를 마련하기 위해 필요한 경제재건을 위함이라고 밝혔다. 울산공업도시 건설은 516세력의 상징적 웅도이며, 국민은 이를 위해 각성,분발,협동하라고 주장했다. 


울산공업도시에는 석유화학, 제삼비료, 종합체철, 화력발전소 등이 건설된다. 자본금은 당시 512억부터 출발했고, 외자도 빌려왔다. 단기간 고용은 10만명이고, 장기적으로 50만명을 고용한다고 했다. 노동자들이 살 아파트 9기, 신규 단독주택 1만 8천호도 건설한다고 발표했다. 


울산공업쎈터 시공은 1964년에 시작되어 1967년에 완공하기로 했는데, 흥미로운 것은 비료공장 사장이 이병철이라는 점이다.



1962년 2월 4일자 동아일보




1962년 2월 2일자 동아일보




이병철 (비료공장) 맡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