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종편 PD들은 ‘프로야구 중계’처럼 기획안도 짤 필요없이 ‘난장’ 정치판 보도하고 돈벌고 아주 손쉬운 비즈니스. 국회는 왜 비정한가? 그리고 아돌프 히틀러의 오스트리아 의회 방문.
1. 민주당 뿐만 아니라, 국민의힘 등 의회를 바라보는 진보정당의 심정이란, 허탈감과 분노 두 가지일 것입니다. 이준석과 윤석열의 포옹과 국회 난장판.
아주 오래 전 읽어서 기억이 희미합니다만 (아시는 분은 교정바랍니다), 히틀러의 ‘나의 투쟁’ 번역서, 원래 건축과 그림에 능했던 청년 아돌프 히틀러가 오스트리아 어떤 의회를 방문한 적이 있는데, 자기가 볼 때, 한숨이 나오더라는 것입니다, ‘아무 쓸모도 없는 저런 걸 토론하고 싸우고’ 아마도 히틀러 머리 속으로는 ‘저런 무용지물 의회를 완전히 쓸어내 버리겠다’는 다짐을 했을 것입니다.
그 이후, 히틀러가 만든 정당 이름이, 민족(국가)-사회주의-독일-노동자-정당 (Nationalsozialistische Deutsche Arbeiterpartei)입니다. 반-리버럴, 반-사회주의, 인종주의적 제국주의를 표방하는 히틀러가 정당 이름은 ‘독일 노동자 정당’으로 지었다는 게 아니러니입니다만.
아주 단순한 교훈입니다. 한국의 2500만 노동하는 사람들이, 유급 휴가를 받아서, 여의도 국회를 3박 4일 정도 의무적으로 방청객 체험을 하면, 히틀러와 동일하게 “이 국회를 갈아 엎어야겠다”고 느낄 것입니다. 물론 히틀러의 정치방향과는 달라야겠지만요.
여의도와 청와대가 너무 멉니다. 지리적으로도 심리적으로도. 시내로 옮겨야 합니다.
2. 비정한 국회와 아주 따뜻한 로비스트의 친구 의원들
이미 다 알려진 이야기지만, 로비단체, 로비 개인들이 민주당,국민의힘 의원실을 장악하거나 동맹세력을 굳건하게 형성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김용균 화력발전소 비정규직 노동자는 ‘문재인 대통령 만납시다’ 했지만, 문재인은 비정규직 청년 노동자들을 청와대로 초청하지 않았습니다. 6대 기업 대표, 이재용 등이 청와대 귀빈석을 차지했습니다.
21세기 민주주의 시대에, ‘청와대’에다 왕궁처럼 ‘청원’하라고 하는 그 민주당의 머리 구조는, 조선의 선조 대왕 마인드입니다.
연말연시에 경남에 계신, 오랫동안 시민운동을 해오신 한 박사님과 안부전화를 했습니다. 경상도 억양으로 “문재인은 왜 결단력이 그렇게 없노? (새누리당) 의석이 많아서 개혁을 못한다고 해서, 180석인가 국민들이 밀어주고, 근데 와 개혁이 안되노? 한 거 아무꺼또 없따”
왜 민주당은 개혁을 못할까요? 안하는 게 아니라, 정말 민주당 의원실은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도 그렇고, 만나고 귀빈으로 여기는 로비그룹들이 철저하게 정의당과 다를 뿐입니다.
윤석열,이재명 역시 ‘문재인’과 동일할 것입니다. 이미 한국자본주의 발달수준과 복잡성, 이에 따른 로비단체들이 민주당과 국민의힘과의 ‘결탁’ ‘동맹’ 정도가 굳건하기 때문입니다.
오늘 한 당원이 올리신 작년 사진 ‘비정한 국회’, 이미 국회의 의원실은 전국 곳곳의 ‘로비 단체’와 힘있는 동네 토호들과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기 때문에, 민주당 당원들과 지지코어층 30%, 국민의힘 35%가 한국정치와 ‘언론’, 하루 종일 종편 TV를 장악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로비스트들과의 철의 동맹을 깨기 위한 진보정당의 정치가 더욱더 정교하고 직선적이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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