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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비교/교육

박근혜 국정 한국사 교과서 제작 목표와 방식 - '반혁명' 통치 스타일 (2)

by 원시 2016. 12. 4.

 October 31, 2015 


 박근혜 '국정화' 한국사 교과서 밀어부치기와 '반혁명' 통치 스타일 (2) 
- 박근혜, 아버지 박정희 찬양 한국사 교과서 만들다. 

박근혜와 뉴라이트 역사교과서를 오랫동안 기획해온 김무성은 자기 아버지 친일 행위들을 숨기기 위해서 혼신의 노력을 다 하고 있다. 자신감의 표현이다. 리버럴 민주당이나 좌파 정당들이 지지부진한 탓도 있다. 

반혁명 통치 스타일은 실제 행동부대가 있으면 바로 '공격'하고 반대세력들과 혁명 및 개혁진영을 파괴하려 든다. 어버이연합 등 극우 행동파들이 선제공격을 하고, 시민사회와 여론의 '이성' 자체에 똥칠을 해버린다. 

박근혜,김무성과 "똥칠" 행동파들에게는, 역사가 카 (E.H Carr)가 말한 역사는 '현재와 과거의 끊임없는 대화이다'라는 말은 개똥에 지나지 않는다. "똥칠 행동파"는 방어와 공격 두가지를 곧바로 실행한다. 

박근혜가 노무현의 '친일잔재 청산' 작업시에는 '역사는 학자들에게 맡겨야지 정권이 나서면 안된다'는 아버지 박정희를 방어하기 위해서이고, 정권을 잡은 이후에는 '반혁명'의 기치를 걸고, 방어가 아닌 '공격'을 개시하는 것이다. 

왜 박근혜와 김무성이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를 밀어부쳤는가? 그것은 '선제 공격과 핵심 코어 부대'를 선별하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2016년 총선과 2017년 대선에서도 박근혜는 자신의 영향력을 행사하겠다는 계산도 있다. 서비스 섹터의 '민영화'와 같은 자본의 이해관계를 관철시키기 위해 트로이 목마로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를 내건만은 아니다. 

박근혜는 성공할 것인가? 박근혜는 반동혁명세력의 결집에는 성공했으나, 80년대 이후 쌓여온 '역사 해석의 기초가 된 민주화'란 고전적인 정치적 테마를 다시 시민사회에 던져, 사람들을 테스트하고 있고, 이것은 교수들과 교사들의 '반란'으로 이어지고 있다. 

박근혜의 실패다. 초,중,고등학교 교사들, 좌파가 아닌 교수들조차, '아 이런 내 공부 영역까지 간섭하고, 우리들을 어린애 취급하는 박근혜'에 반발하고 있다. 하지만 박근혜는 이러한 시민사회의 민주적 퇴적층에 결코 굴복하지 않을 것이다. 그건 '당신들이 우리 아버지 박정희 아니었으면, 지금 이렇게 밥이라도 먹고 살 줄 알어?' 이게 확고하기 때문이다. 이들에게는 어떤 독트린이나 정치적 가치의 푯대는 필요없다. 

역사가 E.H 카가 역사란 무엇인가? 3가지 특성들 중에, 두번째 역사가들은 역사 행위자들과 사건들에 대한 '상상력'을 발휘하고 '그들 편에 서서 체험하고 공감'하는 능력을 가져야 한다, 박근혜에게는 이런 것 따위는 필요없다.

 왜 그러냐면, '난 어떤 경우에는 살아 남아야 하고, 아버지 박근혜도 살아남기 위해서 친일 만주군 장교가 된 것이고, 쿠데타도 한 것이고, 유신 독재도 한 것이고, 정적들도 제거해 나간 것이다' 살아남는 자가 '역사'는 다시 쓰면 되는 것이다. 그러니까 어버이연합이 '물리력'으로 서울대 역사 학회장에 가서, "똥칠하고, 머끄댕이 잡아 채고, 욕보이고", 맘대로 할 수 있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당신들이 뭐라고 해도, 살아남아서' 승리자가 되어서 '역사'는 다시 내 맘대로 쓰면 되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으면, 아버지처럼 살해당하기 때문이다. '정치적 살해 '말이다. 박근혜가 늘 조심스러우면서도 '공격적'이고 '살벌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박근혜는 자기를 위해 '똥칠할 행동파'를 먼저 찾는다. '나'와 '자기세력'을 보호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들면, 바로 '공격'을 개시한다.

 한국사 역사 교과서 국정화 프로젝트는 오래된 정치적 '반동 기획'이었다. 한국,일본,북한,중국,미국,러시아, 어떤 세력도 국제적으로 박근혜에 제동걸 세력도 없고, 국내적으로는 야당들이 지리멸렬하고 정치적 여론 형성 능력이 떨어진 틈을 타서 반동행동파들이 움직인 것이다. 

진보세력들은 앞으로 한국근현대사의 '재해석'과 정치적 화해에 대한 심도깊은 '답변들'을 내놓아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되었다. 그것이 박근혜와 같은 반동 반혁명 통치 스타일과 그 행동파들의 물리력을 제거하는 필요조건이다.

[장기프로젝트 과제]  한국좌파와 진보는 한국근현대사의 "정치적 화해"와 "민주주의 심화"에 더 착목해야 한다 



"이북으로 올라가 살어 !" 라고 외치는 한 아주머니. 이들에게는 토론이 필요가 없었다. 친일파 뉴라이트 관점이 아니면 전부 다 '좌파'라고 간주하고, 좌파는 북한과 동일시된다. 가장 극악한 형태, 조악한 이분법이 아닐 수 없다. 


https://www.youtube.com/watch?v=zQ84oW4lul4


2015년 30일 오전 공교육살리기학부모연합 등 보수단체회원 10여 명이 제58회 전국역사학대회가 진행 중이던 서울대 문화관에 난입해 욕설을 하며 행사를 방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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