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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정당_리더십

박은지 진보신당 언론국장 인터뷰 그의 꿈과 실천 (1) 2008년 9월 30일

by 원시 2014. 3. 10.

박은지 님을 추모하면서 




일부 언론들이 박은지 사망 사건을 두고 자극적인 기사를 내보냈다. 우리가 알지 못하는 수많은 수천 겹의 고뇌와 삶의 무게가 (고) 박은지 님의 어깨 위에 있었을 것이다. 비록 짧은 생으로 마감했지만, 그에게는 꿈과 희망이 있었다. 박은지 님이 말하는 자기 이야기를 들어볼 필요가 있다. 다음


10분 정도의 인터뷰는 (고) 박은지 노동당 부대표가 29세의 나이로 진보신당 언론국장을 시작하면서 밝힌 포부이다. 





   



2008년 박은지 언론국장 (진보신당) 인터뷰 편집을 하면서 <넌 할 수 있어 / 강산애 노래> <은지 / 배따라기> 두 곡을 삽입했다. 당시 <당원이라디오> 인터뷰 목적은 다음과 같았다.



29세의 나이로 차 세대 진보정치가로, 당원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 당직자로 꿈을 펼치기를 바랬다. 한국에서도 진보정당이 20-30대 청년들에게 미래 직장으로서 자리잡을 수 있기를 희망했다. 

 




2008.10.01 14:50


 [당원이 라디오 10 ] 중앙당 25시: 다른 정당에는 없는 발 - 박은지 편



조회 수 564 댓글 13



진보신당 중앙당 25시, 그 네번째 순서로, 당 대변인실 언론국장 박은지씨를,  낭만자객, 쟈넷 김수경이 만나고 왔습니다. (9월 30일)  


질문 : 당에서 하고 계신 일은요? 


박은지:  저는 중앙당 대변인실에서 언론국장일을 하고 있구요 박은지라고 합니다 (냉장고 입니다.^^) 

             2008년 7월 9일부터 당직자로 일하고 있고, 2달 좀 넘어서 3달 째 되고 있습니다


질문 : 그 전에는 어떤 일을 하셨나요?


박은지: 학교에서 국어를 중학생들 한테 가르쳤고 학원강사 일도 했습니다.


질문 : 진보신당 들어와서 당직자로서 보람을 느낄 때는? 


박은지: 촛불정국 이후에, 언론에서 당이 멀어지는 상황이라서... 당에서 제가 하는 일은 당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을 이쁘게 포장해서 보도자료화 하는 일을 주되게 하고 있는데요... 작은 보도자료라고 해도 다른 언론사에서 취재를 하려고 하는 점에서 보람을 느낌니다


질문 : 내가 이것만큼은 남보다 더 잘 할 수 있다. 노골적인 자랑질 한번 해주세요.


박은지:  뻔뻔함..마구 들이대는 거...ㅎㅎㅎ


질문 : 중앙당에서 일하면서, 가장 힘들거나 스트레스 받는 일은?


박은지: 능력이 부족한거죠...워낙 전문적인 능력이 요구하는 일인데... 아직 제가 준비도 덜 되어 있고, 또 시작한지 얼마 안되어서 미숙하고, 부족한 것도 있고...


질문 : 어떠한 능력이 필요하신 것 같아요?


박은지: 정치적 감각이겠죠...언론에 이렇게 이야기하면 언론에서 잘 받겠다 하는 이러한 판단...주력해서 그때 그때 하는 판단... 아직은 경험이 부족하고 경험 좀 더 쌓여야 할 것 같습니다.


질문 : 다른 당직자들과 비교해서 어떤점이 부족하다고 느끼시지?


박은지 : 그냥 (중앙당 다른 당직자) 옆에 계신 분들과 비교하고 있습니다. 


(동작구 지역 모임 중에서, 리얼리스트 사진작가 황정연, 맹명숙 등과)

질문 : 네트워크 실력은? 대변인실의 언론 담당의 활동하는데,  당 안팎에서 도와줄 분들이 있다면?


박은지: 당 내부에서는 중앙당 체계에 맞게 돌아가는 것이고, 모니터링에 대해서는 외부 혹은 직장생활 하시는 이른바 평당원들... 제가 살고 있는 동작 당원들이 말해주는 내용을 모니터링받고요...


기자들에 대해서는 나름 친해지려고 하고 있습니다


질문 : 본인이 맡고 있는 일을 더 잘 하기 위해서, 어떤 공부를 하나?


박은지 : 보도자료 작성하는 법...언론사 입시생들을 위한 강의등을 듣고 있고... 독서모임이나 세미나 등을 하고 있습니다


질문 : 중앙당과 지역당에서 가장 친하고 도움을 줄 수 있는 친구나 멘토역할을 하는 분이라면?


박은지 : 누구라고 말하면 다른 분들이 서운해 하실텐데...개인적인 감정을 말할 수 있는 멘토와 일과 정치적 관점에 대한 멘토는 떨어지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우리 당에는 스펙트럼이 굉장히 넓다. 굳이 말하라고 하면, 저랑 비슷하게 들어오고, 나이도 비슷한 나영정 동지와 교감을 나누고... 지역에서는 연배가 높은 직장생활을 하시는 당원들로 부터 이야기를 나누고 조언을 받고 있습니다


질문 : 일하면서 가장 힘든점은...아기있으시죠?


박은지: 26개월 아기가 있는데...남편과 나눠서 보는데...쉽지도 않지만 어렵게 느끼지도 않습니다...아이를 낳고 키우는 것이 대단히 힘들고 어려운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부자연스럽다'고 생각했다.  


질문 : 당직자 선발될 때 어떤 절차를 거쳐서 오게 되었습니까?


박은지 : 민노당때 당직자 그만둔 상태에서 총선을 맞이하였고 지역선거운동을 하면서 정치적으로 진보신당 활동을 열심히 하고자 생각했습니다. 동작구 선거운동을 하면서, "내가 참 정치적 발언을 못하구나" 그런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대학원에 갈까, 뭐를 할까 경험있는 분들한테 조언을 구했고요. 중앙당에서 일하는 것이 어떻겠냐? 이런 의견이 있어서, 6월 공채에 응시를 하게 되었고, 7월부터 근무하게 되었습니다.



질문 : 월급에 만족하나요?


박은지 : 매우 만족(?)합니다. 기본급 120만원에 수당이 조금 붙는 정도인데...일반 사회단체, 비정규직 혹은 영세상인 당원에 비해서, 비정규직 노동자에 비해서 결코 적은 금액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질문 : 전문가 그룹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적정한 급여는 아닐텐데요?


박은지 : 상대적인 것이고 절대적으로 적정한 금액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평당원들도 일상에서 살아가는 모습을 비교해 보았을때 많은 어려움이 있으신데 적은 금액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질문 : 언론국장으로서 포부는?


박은지: 당원들은 언론에 비치는 모습에 관심이 많으신것 같습니다. 진보신당이 정치적인 뉴스에서 소외되는 상황인데 다른 당에서는 할 수 없는, 대표적으로는 당원들의 자발성을 이쁘게 꾸며내서 자료화할 것인가? 그것 많이 생각하고요, 장기적으로는 거창한 것보다 나도 즐겁고 다른 분들도 즐거운 그런 당생활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조금 더 부지런하게 움직이면 그렇게 되지 않을까? 소박한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


  <- 부지런하게 움직이는 발 (슬리퍼가 상당히 인상적임). 진보신당 당원들의 활동을 알려내는데, 부지런한 발의 활약을 기대해봅니다.






제작: [당원이 라디오] 시험방송 제공:  새로운 데모 연구회: 

   http://cafe.daum.net/new-dem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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