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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극우 단체 존 버치 소사이어티 : "전두환은 사죄하라,물러가라" 외친 광주 동산초 학생들

by 원시 2019. 3. 16.

1. 콤심스프 광주 동산초등학교 학생들과 그 배후세력을 타격하라 ! 나경원 김진태 황교안과 극우부대들은 '순교자' 공연 중이다. 좌파정권이 자기들을 가학적으로 매질을 해댄다는 과대망상증에 걸려있는 것처럼 보인다. 이것이 미국의 맥카시 후예들이 하는 정치적 교본이다. 


콤심프스 (Comsymps). 미국 극우단체 "존 버치 소사이어티"를 1958년 창립한 로버트 웰치가 만들어낸 신조어이다.  "콤심프스" Comsymps란 공산당원이거나 동조자 sympathizer 를 지칭한다.  국가가 사회정의나 공정사회를 외치기만 해도 '좌파'고 '콤심프스'라고 비난하는 자유한국당과 그 박수부대와 거의 유사하다. 



한국 극우단체들은 "전두환은 물러가라, 사죄하라"를 외친 광주 동산초등학교 학생들을 왜 비난하는가? 이들의 심리 밑바닥에는 동산초등학교 학생들과 같은 어린이들이 자라서 나중에 자기들을 죽일 것이라는 과대 공포증이 존재하고 있다. 어린 싹들을 잘라버려야 하고 직접 타격을 통해 상대방이 '공포심'을 갖게 만들어야 한다. 


물론 이 네 단체들(자유연대, 자유대한호국단, 턴라이트,C255)이  동산초등학교 앞에 몰려가 어린이 학생들과 교사들을 규탄하는 시위를 벌인 이유는 일종의 미디어 전술이자, 광주 시민들을 자극함으로써 어떤 교란을 유발하는 전형적인 도발책동이다. 


어이없는 시위 이유를 가져다 댔다. 저 창문으로 고개를 내민 동산초등학교 학생들의 안전을 학교 교장과 교사들이 책임을 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리고 동산 초등학교 아이들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광주 어른들을 규탄한다고 했다. 


극우 단체의 특징은 '주장 논거들'의 타당성이 아니라, 혐오와 짜증 공연 그 자체가 중요하고, 폭력적인 위세당당함을 사람들에게 직접 시연하는 것으로 만족한다. 지나가는 행인들이라도 시비를 걸어주면 더욱더 그 공연은 성공적으로 끝나게 된다. 그걸 노린다.



2. 

존 버치 소사이어티는 좌파 "점수판"을 만들었다. 최근 자유한국당이 문재인 정부를 '좌파정권'이라고 잘못 부르며 비난하는 것과 동일했다. 앨런 웨스틴 논문 "존 버치 소사이어티"에 보면, 이 단체는 1958년 미국은 20~40% 정도 코뮤니스트 (공산당)에게 점령당했다. 1959년에는 30~50%, 1960년에는 40~60%, 점점 더 수치를 올리며, 공포 마케팅에 열을 올렸다. 


존 버치 소사이어티는 미 연방법원에도 공산주의가 침투했고, 연방 은행 5항은 마르크스 엥엘스의 '공산당 선언' 조항과 똑같다고 비난했다. "국가가 은행을 소유하게 된다"고 미국 연방은행을 규탄했다. 초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 기업과 공장, 언론기관, 종교단체들, 비영리 단체들도 공산주의자들이 장악하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이들은 언젠가는 자기들과 같은 극우파들을 죽일 것이라고 믿었다.


1899년에 태어나 1985년까지 살다간 '존 버치 소사이어티' 창립자인 로버트 웰치도, 맥카시처럼, 언젠가는 공산주의자들에게 살해당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실제로는 반공운동을 펼치는 전술로 '직접 행동'과 '더러운 전술 dirty tactics'을 채택했던 존 버치 소사이어티는 심리적으로는 과대 공포증을 앓고 있었다. 누군가 자기를 죽일 지도 모른다는. 


3. 

왜 극우 단체 이름이 존 버치 소사이어티인가? 그것은 로버트 웰치가 존 버치를 존경했기 때문이다.  존 버치 (John Birch) 는 중국에서 활동하던 미국 침례교 선교사이자 군사정보원이었다. 1945년 존 버치는 중국 공산당원들에게 살해당했다. 로버트 웰치가 이 존 버치를 가장 전투적인 반공산주의자로 칭송하면서 1958년에 창립한 단체가 존 버치 소사이어티이다. 


존 버치 소사이어티에 대한 미국인들의 인식은 어떠했는가?


1961년 4월 갤럽 여론조사에서, 44%는 존 버치 소사이어티에 대해서 부정적인 시각을, 오직 9%만이 찬성하고, 47%는 잘 모르거나 판단 유보였다. 정부의 사회복지 정책까지도 공산주의라 비난했던 존 버치 소사이어티는 베트남 전쟁 종전 이후 더욱더 쇠퇴했다.


2016~7년 트럼프의 등장으로 트럼프주의 Trumpism 을 존 버치 소사이어티 정신 (Bircherism)이라고 칭송하는 자들이 다시 생겨났다. 


4. 자유한국당의 극우로 방향전환, 직접 행동의 일상화가 단순히 역사적 정치적 맥락이 다른 미국의 극우단체 '존 버치 소사이어티'과 동일하지는 않다. 


그렇지만 기존의 민주당 (리버벌)과 보수파의 정치적 실천 방식이 아니라, 정치적 경쟁자들을 '타도'의 대상, 혹은 '공포심'을 자아내게 하거나, 반대로 자기들이 '순교자'라고 외치면서 과대 피학증세를 보이기도 한다는 점에서, 존 버치 소사이어티와 자유한국당의 최근 나경원, 김진태, 황교안, 김순례 등의 행보는 일치한다. 



참고 논문: Alan Westin, John Birch Society: "Radical Right" and "Extreme Left" in the Political Context of Post World War II,


(Bell, Daniel. edit. The Radical Right. (Anchor books: New York), 1961. pp.238-268

http://bit.ly/2TILL7k



참고: 코크와 존 버치 소사이어티 연루, 마틴 루터 킹에 대한 공격 



https://www.prwatch.org/news/2016/01/13017/how-charles-koch-backed-john-birch-society-height-its-attacks-martin-luther-king


초등학교 1학년만 되어도, 옳고 그름에 대한 판단력은 생긴다.

우리 어린시절에도 전두환을 '살인마'라고 불렀다. 쉬쉬하면서도.














존 버치 소사이어티 최근 구호들, 마르크스 사회주의를 배격하고, LCG (제한적 헌법 정부)를 다시 찾아오자고 주장하고 있다. 

https://nationalvanguard.org/2015/10/enemies-on-the-right-the-john-birch-society-and-individual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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