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신당에 대한 반대 여론이 전 연령대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난 이유는,
1) 신당 창당에 대한 대의명분이 별로 없다. 윤석열의 정치적 피해를 받은 사람에 대한 특정 유권자들의 정서적 호소로 보인다. 그러나 이것은 정치적 대의 명분이 될 수 없다. 어떠한 시대정신을 담고 있는 창당도 아니기 때문이다. 윤석열 정부의 실정은 크게 10가지도 넘는데, '검찰독재' 하나 안건만 내세우는 것은, 윤석열 실정에 대한 불발탄, 혹은 문재인 정부 시절 회귀 투쟁, 그 지루한 추미애-조국-윤석열 제 2라운드에 불과하다.
2) 조국의 비일관적인 자기 변명과, 일관성없는 정치적 대응 방식들.
조국 전 장관이, 자녀 특혜 논란, 공직자 사모펀드 주식투자 논란, 웅동학원 비리 문제 국면에서, 조국은 사퇴하지 않고, 법원에서 다퉈보겠다고 선언했었다, 법원에서 유죄 판결이 나온 후에는, 비법률적으로 즉 정치적으로 투쟁하겠다고 선언했다.법률적 심판이 나왔으면, 그에 승복하고, 정치적 활동 휴지기를 갖는 게 상식이고, 전체 진보진영에도 도움이 된다.
2019년 조국 사태가 터져나왔을 때, 필자가 주장한 것은 조국의 조기 자진 사퇴였다. 법률로 다툴 차원이 아니라는 점 때문이었다. 그가 진보인사로서 도의적 책임을 지고, 조기 사퇴하는 것, 플랜 B가 민주당 뿐만 아니라, 진보정당과 진보적 시민단체들로 살리는 길이라고 봤기 때문이다.
3) 광주-전라 지역 유권자들은 현재 82% 이상이 윤석열 심판론에 찬성하고 있기 때문에, 국힘을 제외한 모든 정당들에 골고루 표를 줄 것으로 보인다. 조국 신당에 대한 광주전라의 지지에 대한 과도한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다.
조국 신당 여론조사 결과.
조국 신당 창당, 반대 63%, 찬성 29%. 전 연령대 전 지역별 조국신당 창당 반대가 더 많다. 연령대로 특기 사항은 조국 자녀 특혜 유죄 판결인데도, 10~20대가 찬성 52%, 반대 31%로, 연령층 중에서 반대가 가장 낮게 나왔다. 50대가 반대 55%, 찬성 40%이다.
지역별로는 대전충청이 반대 61%, 찬성 30%이고, 광주전라 찬성 45%, 반대 42%이다. 광주전라는 녹색정의당의 전국 지지율이 가장 높은 지역이고, 민주당과 국힘을 제외한 다른 정당들이 골고루 지지를 얻고 있다.
주요하게 볼 여론조사 내용은, 민주당과 국민의힘 양당 모두 비판-견제가 필요하다는 층에서, 조국신당 반대 69%, 찬성 23%이라는 점이다.
2024년 2월 24~25일
표본오차 플러스 마이너스 3.1 (95% 신뢰수준)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조사
조사기관 - 메타 보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