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당게시판 (인터넷 공간)에 당 대표들과 당직자들 독자적인 칸이 있어야 하는 이유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것이 '비난' '비판'보다 무관심과 무플이라고 합니다. 대중의 인기를 먹고 사는 가수, 배우들이 인터넷에서 무응답 무플보다 '악플'이 더 낫다고 고백하지 않습니까? 분명히 인터넷은 한계가 많습니다. 무책임할 때도 많고 효율성이 떨어지기도 합니다. 그리고, 익명성을 띤 비난이나 비판에 신경쇠약이 걸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건강한 비판들이나 고언, 제안들을 수용할 수 있고, 그 이야기들을 정치적 실천으로 옮길 수 있는 것도, 새로운 정치적 리더쉽이라고 봅니다.
제가 심상정, 노회찬, 이덕우, 박영희, 김석준 대표나, 당직자들에게 인터넷에 당원들과 쌍방향 대화를 많이 하라고 제안한 이유 다음과 같습니다. 지난 8년간 민주노동당에서 보여준 지도부의 무능력들은 논문과 책을 쓸 수 있을 정도로 많습니다. 그 무능력들 중에서, 일반 시민들과 대화가 안된다는, 대화할 소재나 주제들이 지극히 제한되어 있다는 것을 발견했고, 그 의사소통능력들을 끌어올리는 방법 중에 하나가, 바로 인터넷에서 직접 대화를 시도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제안] 홈페이지가 바뀐다고 하니, 바꾼다면, 당대표들과 당직자들 개별적인 칸을 직접 만들어서, 묻고 대답하는 칸을 제도적으로 만들기 바랍니다.
아울러 진보정치가 미래 리더쉽 (현재 40대, 30대, 20대 당원들 해당) 내용은 무엇이어야 하는가? 이것 역시 준비하는 공간이 될 것입니다.
2. 현재 당원들의 열정을, 조금 체계적이고 당내 활동 시스템으로 안착화시켰으면 좋겠습니다.
우선 기술적으로 당원 게시판을 현재 체계에서 조금 바꿨으면 합니다.
1) 쟁점과 토론 칸 => [뉴스, 시사토론] 칸으로, 뉴스 모으기 등 신속하게 당원들이 알아야할 뉴스도 모으고, 주제별로 간략하게 댓글에서 토론하고 그랬으면 합니다. 학습 교재로도 나중에 이용될 수 있습니다. 1년만 축적되면 '정치 행동, 새로운 데모 양식들'이 나올 수 있습니다.
2) 세상 사는 이야기 => 당원끼리 번개 모임, 당원끼리 편지쓰기, 당원 소개, 살아가는 희로애락 애오욕 (지금처럼), 음악 올리기, 영화 소개, 책 소개 감상문 등
3) 당원제안 게시판 + 당원 집중 토론 합쳐서 => [당원의 직접행동. 직접운영] 이렇게 해서, 당 운영에 대한 당원들 생각, 당 시스템, 전국 네트워크 구축, 당내 기구, 조직에 대한 토론들
4) 민원 게시판은, 실제로 [묻고 대답하기] 가 돌아가지 않으면 큰 의미는 없다고 봅니다. 민원 게시판은 이제 각 지역과 직장에서 아주 구체적인 현안들이 올라오는 게 가장 이상적입니다. 나중에 다시 쓰겠습니다만, 라디오 센터를 당에서 운영하고, 당 대표들과 시민들 직접 대화, 당 정책들 설명과 결합될 때, 민원 게시판이 살아난다고 봅니다.
실제로 구청에서 운영하는 '민원게시판'처럼, 무슨 주차장 문제 (견인문제등) 이런 거 가지고 이야기를 하지 않으면, 진보신당에서 시민들에게 직접 해줄 수 있는 것도 당장에 없는데, 현재와 같은 방식으로는 활성화되기 힘듭니다.
여기까지 우선 문제제기 수준으로 적습니다. 다른 의견들도 적어주세요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