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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치/국힘_한나라당_새누리당_자유한국당

문재인 정부의 '적폐청산'의 마지막 장면 - 이명박 사면인가?

by 원시 2022. 3. 16.

그때는 '정의'의 칼로 '적폐'세력이었던 이명박이 이제는 '국민통합'의 이름으로 사면의 대상이다. 

 

문재인과 윤석열은 이명박과 박근혜, 뇌물제공자 이재용을 '적폐'라고 규정했다. 5년 후에, 윤석열 검사는 문재인의 상대 당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되어 당선되었다. 이명박을 수사하고 적폐세력으로 규정하고 감옥에 보냈던 문재인과 윤석열이 만나서 '이명박 사면'을 논의한다고 한다. 

 

문재인 정부는 돌이켜보면 정치기획 자체가 애초에 없었던 게 아닌가 싶다.  은둔 대통령 문재인으로 기록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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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면은 대통령 고유권한" 말 아낀 청와대…내부 기류는?
[JTBC] 입력 2022-03-15 19:43 

 

 

 

 


[앵커]

이어서 청와대로 바로 가보겠습니다. 박소연 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박 기자, 취재를 해보니까 청와대 기류가 어떻습니까? 사면 건의를 받아들일 것 같습니까?

[기자]

청와대는 공식적으로 "사면은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라며 말을 아꼈습니다.

그러나 청와대 내부에서는 "윤 당선인이 제안하면 잘 듣고 참고할 것"이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문 대통령이 국민 통합을 거듭 강조하고 있는 점을 들어 "전향적인 검토가 있지 않겠느냐", "사실상 수용 의사를 밝힐 가능성이 크다"는 반응도 나왔습니다.

[앵커]

그런데, 불과 석 달 전이죠. 전직 대통령 박근혜 씨를 사면할 때, '서로 사안이 다르다'면서 사면에서 제외하지 않았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당시 청와대는 "두 사람의 사안은 많이 다르다"며 이씨를 사면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이씨와 박씨의 구속 기간이 각각 2년 1개월과 4년 9개월로 다르고 국민 공감대 측면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청와대에서는 "석 달 전과 비교해 상황이 달라졌다"는 분위기가 읽히는데요.

우선 당선인의 사면 건의와 대선 이후 국민 통합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할 수밖에 없다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