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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윤석열, 삼부토건 조남욱 에서서 17차례 선물", 윤석열, 삼부토건 봐주기' 국민의힘, 해명하려다 자책골?

by 원시 2022. 1. 26.

국정원 댓글 수사, 최순실-박근혜 특검 수사로 윤석열은 '권력과 자본'으로부터 독립적인 강골 검사의 정치적 상징이 되었다. 그러나 삼부토건 조남욱 회장 봐주기 수사 혐의는 윤석열의 강골검사 이미지를 회의적으로 만들고 있다.

진실은 무엇인가?

 

 

 

윤석열, 삼부토건 봐주기' 국민의힘, 해명하려다 자책골?
CBS노컷뉴스 정영철 기자 메일보내기2022-01-25 05:05 
 


CBS노컷뉴스 '윤석열, 삼부토건 봐주기 의혹' 보도에
국민의힘 "삼부토건, 시공업체로 수사대상 아냐" 주장
하지만 보도엔 "삼부토건, 공동시행에 시공 맡은 회사"
'삼부토건, 시행했다면 수사대상 아닌가' 질문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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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윤석열, '골프회동' 삼부토건 봐주기 수사 의혹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검사시절 파주 운정지구 수사 과정에서 삼부토건을 봐줬다는 의혹을 제기한 CBS노컷뉴스의 보도에 대한 국민의힘의 반박은 사실에 기초하지 않았다. (관련기사: [단독] 윤석열, '골프회동' 삼부토건 봐주기 수사 의혹)
 
이양수 선대본 수석대변인은 보도가 나간 24일 당시 수사에 대해 "대표적인 부동산 개발비리 척결 사건이었다"고 규정하면서 삼부토건이 수사 대상에서 빠진 이유에 대해 "(당시 사건은) 8개 시행업체 대표가 토지 지주작업 과정에서 벌인 범죄로서, 각각의 시공업체들은 범죄에 가담하지 않아 모두 수사 대상 자체가 아니었다"고 전했다.
 
당시 수사대상은 토지 매입작업을 한 시행사여서 아파트를 짓는 시공업체인 삼부토건은 대상이 아니라는 취지다.
 
하지만 CBS노컷뉴스는 해당 보도에서 삼부토건이 단순 시공사가 아닌 공동시행사라고 분명히 밝혔다. 더욱이 삼부토건은 토지매입자금 200억 원 이상을 SM종합건설의 장모 대표에게 대여하기도 했다. 삼부토건 자사 임원이 세운 미래가라는 회사에도 삼부토건은 자금을 댔다. 자금력이 풍부한 삼부토건이 시행과 시공을 같이 하면서 사업 주도권과 결정권을 가졌을 개연성이 큰 상황이었다.
 
삼부토건 제공
삼부토건 제공
그럼에도 이 대변인은 "삼부토건은 시공업체로서 다른 시공업체들과 마찬가지로 수사 대상이 전혀 아니었고, 관련자들을 조사한 결과 범죄에 가담한 정황도 전혀 없었다"면서 재차 삼부토건을 단순 사공업체로 표현했다.
 
수사 당시 검찰이 내세운 논리는 "형사사건은 실제 행위를 한 사람을 중심으로 처벌한다"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지난해 LH투기 의혹 사건과 관련해서는 "돈의 흐름을 추적해 실소유주를 밝혀내야 한다"고 밝힌 윤 후보의 입장과도 정면으로 배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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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부토건이 공동 시행자라는 사실은 2007년 아파트 분양 당시 언론보도를 통해서도 익히 나온 얘기지만, 어떤 이유에서인지 국민의힘은 이를 인정하려고 하지 않고 있다.
 
국민의힘은 '삼부토건이 공동 시행업체였으니, 수사 대상이 되는 게 맞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다.

 

단독] "尹, 삼부토건에서 17차례 선물"…"조 회장의 특별 관리 대상"
YTN 원문 기사전송 2022-01-25 22:35



[앵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삼부토건 조남욱 회장으로부터 17차례나 선물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뉴스가 있는 저녁' 제작진이 내부 자료를 입수했는데요.

앞서 제기된 파주운정지구 투기 의혹 기소 당시 삼부토건에 대한 봐주기 수사 의혹과 함께 파장이 예상됩니다.

김자양 피디가 취재했습니다.

[PD]

삼부토건 노조위원장이 공개한 조남욱 전 회장의 명절 선물 목록입니다.

지난 2001년부터 2016년까지, 선물을 받은 사람 이름과 직함, 품목이 적혀있고, 주소나 보낸 사람 명의 등 특이사항도 비고란에 있습니다.

주로 법조계 인사들이 그 대상인데, 윤 후보의 이름은 2002년부터 등장합니다.

2003년에는 광주지검 부임을 축하하는 난을 보냈고, 기록이 없는 2005년과 2006년을 제외하고는 2015년까지 매년 명절 선물을 보낸 것으로 나와 있습니다.

조 회장의 선물 리스트에 윤 후보 이름이 언급된 건 모두 17차례.

초반에는 품목이 밤이나 곶감 등이었지만, 윤 후보가 대전지검 논산 지청장에 재임하던 2008년에는 메론과 망고를, 2009년부터는 정육으로 선물 가격이 높아졌습니다.

이어 대구고검 검사로 좌천된 2014년부터는 다시 김과 메론으로 가격이 떨어집니다.

윤 후보가 정육을 선물 받은 시점부터 조 전 회장의 이른바 '특별관리대상'이 됐다는 게 삼부토건 노조의 주장입니다.

[김영석 / 삼부토건 노조위원장 : 선물 목록이 한 대여섯 개가 있는데, 정육을 받는 단계가 되면 굉장히 중요한 인사예요. 외부의 어떤 인사한테 그런 선물을 준다는 건 이 경영진이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을 한 거라는 걸 굉장히 느꼈어요.]

눈에 띄는 건, 윤 후보 부인 김건희 씨의 개명 전 이름도 두 차례 등장한다는 겁니다.

윤 후보와 결혼 5년 전인 2007년과 2008년, '김명신 교수' 앞으로 과일이 발송된 것으로 돼 있고,

김 씨의 모친 최 모 씨도 선물 명단에 두 차례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뿐 아니라 김 씨와 부적절한 관계라는 의혹이 제기된 양 모 전 검사는 물론, 윤 후보와 김 씨를 연결해준 것으로 전해진 무정 스님 이름도 수차례 등장합니다.

조남욱 전 회장은 김건희 씨의 이른바 '줄리' 의혹과 관련된 핵심 인물.

김 씨와 윤 후보의 결혼 전부터, 윤 후보 부부는 물론 최근 논란이 된 인물들을 모두 관리해 온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김영석 / 삼부토건 노조위원장 : (조 전 회장이) 기업 경영뿐만 아니라 그런 전체적인 맥락에서 그런 사람들의 어떤 법적인 문제라든지 이런 거를 종합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 검찰하고 법조계 인사들을 관리한 측면이 있다고 저는 봅니다.]

앞서 윤 후보는 지난 2006년 파주운정지구 투기 의혹 사건의 주임검사로, 시공사였던 삼부토건을 수사 대상에서 제외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윤 후보가 2006년부터 조 회장과 여러 차례 골프를 친 사실도 이미 알려진 상황.

조 전 회장에게서 17차례 명절 선물을 받은 사실이 있느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윤 후보 측은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영석 노조위원장은 삼부토건 비서실에서 관련 자료를 받아 자신이 직접 리스트를 작성했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김자양입니다.

YTN 김자양 (kimjy0201@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