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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치/민주당

박근혜-이명박 사면설 이후, 가장 바쁜 사람, 최순실, 박근혜 사면장 초안 작성하느라 밤잠도 설친다.

by 원시 2021. 1. 3.

겨울이 네 번 바뀌동안에, "여기는 더이상 자유민주주의 특검이 아닙니다" 에서 "여기는 더이상 자유민주주의 검찰청이 아닙니다" 로. 

 

박근혜가 사면받고 나오는 날, 이명박보다는 말을 적게 할 것이다. 그리고 한 가지 더 확실한 건, 최순실이 바빠질 것 같다. 박근혜 말투는 너무 귀족적이니까, 국민들 눈높이에 어울리는 '반성문' 원고 작성은 최순실 담당이니까. 최순실은 아직도 억울하고, 자기는 '자유민주주의 투사'라고 생각할 것이다. 

최순실이 정말 설레였을 것이다. 사면설을 오매불망 기다렸으니까. 이낙연-문재인에게 '저는요?' 손을 번쩍 들었다가, '언니 나갈 때 의상도 커플룩으로, 쌍으로 맞춰야지. 그 때 한복 생각해야지~ '.

 

2017년 겨울이었다. '여기는 더 이상 자유민주주의 특검이 아닙니다' 

 

민주당 지지자들이 알아야 한다. 조국 사태 - 윤석열 - 추미애 사태를 거치면서, '윤석열의 검찰청은 더 이상 자유민주주의가 아닙니다'라는 말을 누가 하고 있는가? 검찰과 사법부 개혁에 반대할 사람은 없다. 윤석열도 문재인이 임명한 민주당 라인이었다. 1년 5개월 허송세월, 자중지란의 결과는, 최순실과 민주당의 언어가 일치였다. 

 

2016년 촛불 이후, 겨울이 네번 바뀌었다. 최순실의 언어와 민주당내 극성파들, 온라인 팀장들 언어가 똑같아졌다. "여기는 더 이상 자유민주주의 검찰청이 아닙니다"로. 

 

조국이 죽창가를 부르고, 추미애가 '이육사'를 목놓아 부르기 전에, 민주당 브레인들은 왜 '최순실 언어'가 '민주당의 언어'로 되었는가를 먼저 답을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문재인,민주당 지지율은 핵심만 남고, 더 떨어질 것이다.

 

 

민심은 천심이다. 특검 사무실 청소부 아주머니의 외침 "염병하네". 그건 최순실을 향한 민심의 표출이라고 했었다. 사초에 그렇게 기록되어 있다.

 

겨울이 네번 지났다. 박근혜 이명박 사면하자는 사람들에게, 민심의 한 문장은 그대로이다. "염병하네". 누가 "염병하네"인가? 

 

 

'유라야 거봐, 엄마 말이 맞았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