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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추월 스케이트, 김보름 -노선영 갈등 배후에는 전명규 대 반-전명규 파벌 싸움

by 원시 2018. 2. 23.

1.

겨울 올림픽 종목, 한국 대다수 국민들이 직접 즐기지 못하는 종목들이 대부분이다. 생활 스포츠와는 거리가 멀다. 엘리트 위주 메달 모으기 운동보다는, 이제 노동자 시민들이 겨울에도 운동할 수 있는 사회적 인프라를 확충해야 한다. 


또한 스포츠 정신이 무엇인가에 대해서도 사회적 논의와 합의가 필요하다. 겨울 올림픽 최대 오점과 웃음거리로 전락한 한국여자 '팀 추격 (팀 추월)' 스케이트, 그 불화의 원인을 규명하고, 빙산연맹 내부 파벌과 권력쟁탈전을 없애야 한다.


2.


한체대 대부로 알려진 전명규 (현 빙산연맹 부회장)와 반-전명규 파벌 싸움 때문에, 노선영 왕따 사건도 발생했다.


노선영 선수 인터뷰처럼, Women's team pursuit speed skate ( 팀 추월) 스케이트 단체 훈련을 다같이 하지 못했다.


Team Pursuit 는 말 그대로 "팀 따라잡기 (추격)"이다. '추월'보다는 상대편 팀 '추격' '따라잡기'가 더 정확할 것 같다.


경쟁하는 두 팀이 서로 뒤꽁무니를 따라잡으려고 애쓰는 스피드 스케이트 단체 게임이기 때문이다.


세 선수가 한 조이고, 세 명 중 마지막 3위 선수 기록이 팀 기록이 된다. 


3.


그런데 어이없는 일이 발생했다. 김보름 박지우는 이미 결승선을 통과해 버린 채, 자기들 기록을 쳐다보고 있고, 저 멀리 노선영 선수는 아직 골인지점도 통과하지 못했다. 이것은 상대방 팀을 '추격'하는 게 아니라, 자기네 팀 동료 선수 노선영을 '추월'해버렸다.


거의 보기 드문 장면이다.


김보름이 경기후 한국여자 Team Pursuit 팀 추격 팀이 4강에 들지 못한 이유를, 노선영 선수가 뒤처져 버려서라는 식으로 말했다. 인터뷰도 물론 잘못되었다. 


그리고 이러한 노골적인 노선영 선수 왕따시키기에는 빙산연맹 내부 파벌싸움이 있었다. 김보름 선수 역시 그 파벌싸움의 희생양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김보름의 인터뷰도 잘못되었지만, 빙산연맹 간부들의 권력다툼이 더 큰 구조적 '악'이다.






일본 여자 "팀 추격 Team Pursuit" : 일본 여자들이 우승했다.

맨 뒤 선수 '턱'이 그 중간 2번 선수의 엉덩이에 닿을 정도로 세 선수가 떨어지지 않고 한마리 새처럼 스케이트를 타고 있다.

캐나다 해설자들이 이것이 팀 추격 (팀 추월)의 묘미이자 정석이라고 했다. 




일본 트리오, 나나 미호 자매, (타카기 미호,  타카기 나나),사토 아야노 세 명이 마치 한 사람처럼 스케이트를 타고 있다.


Ayaka Kikuchi (菊池 彩花 Kikuchi Ayaka, born 28 June 1987) is a Japanese speed skater.


Miho Takagi (高木 美帆 Takagi Miho, born 22 May 1994) is a Japanese speed skater.


Nana Takagi (髙木 菜那) (born 2 July 1992) is a Japanese speed skater who is a member of the Nidec Sankyo speed skating team.




위 일본 트리오와 대조적으로 한국 여자 '팀 추격 (팀 추월)' 박지우, 김보름이 앞에, 저 뒤에 노선영이 결승선으로 시차를 두고 들어왔다.






패배 이후, 파벌 싸움은 계속되었고, 패배 원인을 노선영 선수 잘못으로 돌렸다.






청와대 국민청원, "김보름, 박지우 선수 자격 박탈과 적폐 빙상연맹 엄중 처벌 청원", 58만명 넘어섰다.

청원 서명 역대 최고치 기록할 만큼 국민들의 분노는 컸다.







외신 보도: https://www.cnn.com/2018/02/21/sport/korea-speed-skating-bullying-petition/index.html



반면, 500m 결승에서 나오 고다이라 선수가 우승한 이후, 2위인 한국 이상화 선수를 위로해주고 있다.





이상화와 나오 고다이라는 선수로서 우정을 나눠 온 것으로 알려졌다.


나오 고다이라 선수는 한국팬들로부터 극찬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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