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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비교/국제정치

"팔레스타인을 해방하라" , 와싱턴 이스라엘 대사관 앞에서 분신자살, 미 공군 애런 부시넬.

by 원시 2024. 2. 27.

 월요일에 이  분신 자살 뉴스를 읽다. 충격적이었다.  한 군인이 전쟁터에서 사망하는 것을 직접 중계하는 것과 같았다.  어떤 필자는 에런 부시넬의 분신자살을  1963년 미국과 베트남 전쟁 당시,  베트남 승려, 틱 쿠앙 둑 (Thich Quang Duc) 의 분신과 비교하기도 한다. 그 만큼 충격적인 장면이었다.  

애런 부시넬은 너무나 차분했고, 여느 유튜브 생방송처럼 야외 한 장소를 방문하러 간 것 같았다.  발언도 자극적이지도 않았고, 목소리도 차분했다. 한 생명이 끝나가는 것은 한 순간이었다. 찰나의 순간. '팔레스타인을 해방하라'는 그의 끈질긴 구호와 함께.

 

 

애런 부시넬는 누구인가?  

 

올해 25세.  미국 텍사스 주, 산 안토니오 미국 공군. 2020년 5월 군복무 시작해, 정보기술과 개발운영 팀 근무. 미 공군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으로 전환 연구 중.

 

에런 부시넬은 25일 일요일 오후 1시, 생중계를 하며 이스라엘 대사관 앞으로 걸어갔다.

에런 부시넬이 걸어가면서 남긴 말은

 

“나는 미 공군 정규군이다. 나는 더 이상 집단학살에 동조하지 않겠다. 난 지금 극단적인 저항을 하러 간다. 하지만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그들 식민통치자들에게 당하는 것과 비교하면, 나의 극단적인 저항은 전혀 극단적이지 않다. 이 저항이야말로, 우리 지배계급이 결정한, 일상(정상적인 일)이 될 것이다. “

그리고 그는 준비해간 기름을 온 몸에 붓고 불을 붙였다.

불 길이 온 몸을 향해 치솟았고 있을 때,

에런 부시넬은 외쳤다 “ 팔레스타인을 해방하라 ! Free Palestine “

 

 

에런 부시넬은 인근 병원으로 후송되었고, 밤 10시 경 사망했다.

 

 

Aaron Bushnell – I am an active duty member of the US Air Force

And I will no longer be complicit in genocide.

I am about to engage in an extreme act of protest.

But compared to what people have been experiencing in Palestine at the hands of their colonizers,

It is not extreme at all.

This is what our ruling class has decided will be normal.

"Free Palestine, Free Palestine !"

 

 

 

에런 부시넬이 죽기 전에 남긴 메모.

 

 

우리에게 자문할 것이다. 만약 내가 노예제 하에 살았다면 무엇을 할 것인가 이런 자문을. 또는 미국 남부에서 짐 크로우 법 같은 흑인차별법 하에 살았다면, 또는 남아프리카 아파르트헤이트 인종차별 체제에서 살았다면, 우리 나라가 집단학살을 자행하고 있다면 나는 무엇을 할 것인가 이런 자문을 할 것이다.

정답은 실천하는 것이다. 당장 지금.

 

 




Hours before lighting himself on fire, Bushnell posted a Twitch link on his Facebook page with the caption:


Many of us like to ask ourselves, “What would I do if I was alive during slavery? Or the Jim Crow South? Or apartheid? What would I do if my country was committing genocide?”
The answer is, you’re doing it. Right now.

 

 

 

 

벨렌 페르난데즈 기고문. 에런 부시넬의 ‘팔레스타인 해방’을 위한 분신자살을 은폐하는 미국 언론 비판하다.

 

25일 일요일, 미국 수도 와싱턴 D.C 이스라엘 대사관 앞에서, 미국 공군 애런 부시넬이 이스라엘의 가자 지구 침략을 규탄하며 분신했다.

 

143일 동안 이스라엘 군대는 가자 지구에서 3만명 팔레스타인 살해했다.

 

에런 부시넬의 분신 자살을 1963년 베트남 승려, 틱 쿠앙 둑 (Thich Quang Duc) 의 분신과 비교.

 

미국 언론은 에런 부시넬의 죽음을 은폐하거나 왜곡하고 있다. 그의 분신의 목표를 제대로 보도 하지 않다.

 

오히려 에런 부시넬의 정치적 분신자살을 개인 정신병 문제로 보도하는 미 언론을 비판했다.

에런 부시넬의 기사에 말미에, 이렇게 적혀있다.

 

“정신건강에 문제가 있거나 자살 생각을 하고 있다면, 또는 그런 사람을 안다면, 988 로 전화주기 바랍니다”

 

에런 부시넬의 과거 동료에 따르면, 텍사스 주, 산 안토니오에서 에런 부시넬은 집없는 홈리스들을 열심히 도와줬다고 한다.

 

 

 

소셜 미디에서 에런 부시넬의 분신 자살을 추모하다.

 

 

 

 

 

 

 

 

 

에런 부시넬과 레이첼 코리 (2003년 가자 지구에서 이스라엘 불도저에 의해 사망)

 

 

 

언론보도.

 

 

https://www.aljazeera.com/opinions/2024/2/26/suicide-vs-genocide-rest-in-power-aaron-bushnell

 

Suicide vs genocide: Rest in power, Aaron Bushnell

Bushnell’s extreme act of protest has put Western corporate media to shame.

www.aljazeera.com

 

bbc 보도.

 

https://www.bbc.com/news/world-us-canada-68405119

 

Aaron Bushnell: US airman dies after setting himself on fire outside Israeli embassy in Washington

Secret Service agents extinguished the flames during the incident on Sunday afternoon.

www.bb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