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취임사로 본 정국 방향. 민주당과 국힘에 대한 유권자들의 정치 냉소가 더 강해질 것이고, 양당 ‘핵심 지지층’만 남고, 무당층의 숫자는 총선 전까지 급증할 것이다. 특히 대선에서 윤석열에 투표했던 무당층의 이탈은 더욱더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1.한동훈 비대위 취임사 요약.
국민의힘은 민주당 보다 더 나은 실력으로써 민주당 86운동권 특권층을 청산하고, 이재명처럼 불체포특권을 주장하는 자에게는 국힘 공천을 주지 않겠다.
(요약) 범죄 이재명, 민주당 86특권층 링위로 올라와, 파이터 한동훈 펀치를 맞아봐.
2.한동훈 취임사 비판적 평가 –1) 한동훈은 왜 국힘이 ‘비상 사태와 위기’인지를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민주당’에 국민의힘이 뒤지고 있다는 한 문장 슬쩍 말하고, 국민의 공복이 되면 선민후사하면 민주당을 이길 수 있다고 주장한다.
2) 취임사에 국민의힘 정책 몇 가지 나열 이외에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86운동권에 대한 정치적 비난 뿐이다.
3) 한동훈은 조,중,동의 조언을 거의 다 무시했다. 동아일보 이기홍의 ‘김건희 독립분리 처리’ 와 ‘윤석열은 공천 개입말라’, 중앙일보 강찬호 ‘양극화 해소책’ ‘약자 배려’ ‘중도층 확장’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조선일보의 지령, 김건희 특검 협상과 이준석 포용에 대한 거론도 없었다.
3. 왜 한동훈과 윤석열은 국민의힘 위기에 대한 반성과 사과없이, 범죄 민주당을 단죄하자는 ‘노선’을 수립했는가?
(1)단순하다. 윤석열은 총선 4개월이면 역전도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2)그리고 김건희 특검은 민주당과 거래를 하겠다는 의지 표명이다. 이재명과 86의원들을 ‘단죄’하겠다는 것이 시대정신이라고 한 점은, ‘범죄자 대 범죄자’ 포로 맞교환 거래를 성사하기 위한 ‘미치광이’ 전술의 일부이다. 최선의 수비는 공격이다. 김건희를 방어하기 위해서는 민주당을 ‘범죄자’로 낙인찍는 공격이 필요하다.
4. 향후 총선까지 정치 전망. 한동훈 취임사를 보면, 2024년 총선은 다시 민주-국민의힘 ‘비난전’ ‘너가 더 나쁜 놈이다’ 로 퇴락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이 총선을 독식하기 위해 선거법을 고치지 않고, 진보적인 소수 정당들의 연합정치가 가능하게끔 하지 않는다면, 총선 이후에도 현재와 같이 비-국민의힘 의원들이 3분의 2를 넘지 못할 것이다. 국정지지율 최저 윤석열으로서는 ‘최고 방어’인 셈이다.
한동훈 국힘 비대위 취임사의 논리적 구성.
한동훈 비대위 취임사 구성
1.이재명 범죄 정당, 86 운동권 특권 정당 민주당 청산하자.
민주당은 이재명의 중대 범죄를 막기 위한 정당이고, 86운동권의 특권을 보장하기 위한 당이다.
다.86 운동권이 민주당을 장악하고 있다.
2. 이재명 범죄 정당의 폭주는 공포이다. 이 공포에 맞서 싸우는 용기를 갖자.
3. 국민의힘의 정치적 목표. 더 큰 목표를 갖자. 자본시장이 경제발전의 주체이다. 한미 공조 강화, 과학기술과 산업혁신, 명분 실리 대북정책 추진하겠다.
(한동훈 중간 평가) 한동훈은 국민의힘이 민주당에 뒤지고 있다고 말했지만, 그 원인들은 언급없고 회피. 원인 분석없이 논리적으로 비약함.
4. 국민들이 국힘을 ‘합리적으로’ 비판하면 바로 고치자. (*합리적인 비판이라는 단서를 달았다. ‘한동훈과 윤석열이 보기에 ‘비합리적이면’ 고치지 않아도 된다는 빠져나갈 구멍을 만들다).
5. 86 운동권 특권을 폐지하는 것이 시대정신인데, 국민의힘이 그들보다 더 실력이 있을 때 시대정신이 실현된다.
6. 정치와 게임은 다르다. 정치는 동료시민과 이 나라의 더 나은 삶을 보장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정치는 게임과 같게 되고, 정치인의 출세수단으로 전락한다. 국민에게 봉사하자. 선민후사하자.
7. 어려운 시국에 한동훈은 비례도, 지역구 국회의원도 출마하지 않고, 총선 승리의 과실을 수확하지 않겠다.
8. 국민의힘은 자유민주주의를 지향한다.
9. 국민의힘의 국회의원 후보는 불체포특권을 포기한 사람만이 될 수 있다. 이재명 같은 사람은 국민의힘 후보가 될 수 없다.
출처. 한동훈 취임사 전문. https://bit.ly/48xqq2C
[한동훈 취임사 전문] "국민이 비판하면 바로 바꾸자"
"이재명의 민주당과 달라야 하지 않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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