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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계획

공항 건설시 유의점. 서해안 갯벌의 가치와 스웨덴 노르웨이 피요르드

by 원시 2023. 8. 25.

 

 

토론 자료.

 

 

 

새만금공항 지으면 ‘최후의 보루’ 수라갯벌은?

주영재 기자


환경영향평가 중에 공항 건설업체 입찰 이미 시작

끝없이 바뀐 땅 용도 “토건자본만 배 불린 30여 년”


다큐멘터리 <수라>의 한 장면 / 황윤 감독 제공

“군산~부안을 연결하는 세계 최장의 방조제(33.9㎞)를 축조해 간척토지(291㎢)와 호소(118㎢)를 조성, 방조제 외부 고군산군도 3.3㎢와 신항만 4.9㎢ 등을 개발해 경제와 사업, 관광을 아우르면서 동북아 경제중심지로 비상할 ‘글로벌 명품 새만금’을 건설하는 국책사업입니다.”(새만금개발청 홈페이지에서 소개하는 새만금사업개요)

1987년 대선 당시 노태우 후보의 ‘새만금 공약’, 1991년 11월 방조제 공사 시작, 2006년 4월 물막이 공사 완료. 물을 막고 매립이 이뤄지면서 ‘단군 이래 최대 간척산업’은 끝난 듯했지만 그렇지 않았다. 공사가 시작된 지 30년이 넘은 지금도 전체 간척 예정지의 47.1%(137㎢·2022년 기준)만 매립을 완료했다. 매년 7000억원 정도의 돈을 매립에 쏟아붓고 있지만 언제 끝날 지 누구도 장담하지 못한다.

농지 확보를 이유로 시작했지만, 간척의 명분은 시대에 따라 달라졌다. 2000년대 초부터 쌀이 남아돌면서 농지 비율은 1989년 새만금종합개발사업 기본계획 당시 100%에서 2008년 내부토지개발 기본구상에 따라 30%로 줄었다. 대신 복합개발지역이 70%로 늘었고, 잼버리 개최지인 해창갯벌은 관광레저 용지로 지정됐다. 하지만 땅의 용도가 무엇이든 대부분 쓰임을 찾지 못하고 있다. ‘새로운 문명을 여는 도시’, ‘세상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았던 아주 새롭고 놀라운 모습’ ‘세계를 선도하는 그린에너지와 신산업 허브’ ‘모두가 살고 싶은 명품 수변도시’…. 사업의 목적이 뚜렷하지 않은 상황에서 미사여구만 늘어났다.

마지막 갯벌 수라, 공항 건설로 매립될 위기

경제적 낙후와 정치적 소외로 박탈감을 느끼고 있던 도민에게 새만금은 밝은 미래로 보였다. 지역소멸의 위기감, 소외감은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새만금에 매달리게 했다. 정치인들은 그 열망을 자극해 선거에서 표를 얻으려 했다. 간척사업을 맡은 건설사와 농어촌공사에게는 안정적인 ‘돈벌이 수단’이 될 터였다.

이들의 욕망에 힘입어 동력을 얻은 새만금 계획은 그러나 출발부터 졸속이었다. 새만금에 남은 마지막 갯벌인 수라를 다룬 다큐멘터리 <수라>(황윤 감독)에는 새만금 사업 환경영향평가가 법정보호종의 종류와 개체수를 대거 누락하면서 부실했던 것으로 나온다. 보호 가치를 낮출수록 개발의 정당성을 얻기 때문이다. 기대했던 경제 효과나 인구 유입은 장밋빛 전망뿐 아무런 실체가 없다. 김지은 새만금신공항 백지화공동행동 공동집행위원장은 “거짓으로 시작한 사업을 30년 넘게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방조제로 ‘호수’가 된 곳은 숨쉬기 힘들 정도의 악취를 내는 썩은 물로 변했다. 2021년부터 하루 두 번 배수갑문을 열어 조금씩 나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한계가 뚜렷하다. 매립된 땅은 대부분 황무지로 남아 있다. 바람이 불면 미세먼지를 일으켜 비염을 비롯한 호흡기 질환으로 고생하는 이들이 늘었다. 조개를 캐 많게는 하루 20만원씩 벌던 어민들은 바다를 잃은 후 한 달 30만원 정도 버는 공공근로로 연명하고 있다. 1년에 1조원 가까이 어업과 연관 산업으로 벌어들이던 돈이 사라지면서 군산의 경제는 쇠락했다. 황윤 감독은 새만금 사업을 지금이라도 중단하고, 가능하다면 역간척을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당장 매립 위기에 놓인 수라갯벌을 구하는 일이 급선무다. 새만금국제공항의 부지가 수라갯벌이다. 정부는 미군이 활용하는 군산공항과 걸어서 5분 거리에 9359억원을 들여 2.5㎞ 거리의 활주로 하나를 갖춘 새만금국제공항을 추진 중이다. 계획대로라면 2029년부터 운영된다. 2019년 실시된 새만금국제공항 비용 편익분석(B/C)은 0.479로 사업 추진 요건(1.0)에 크게 미달했지만 ‘국가균형발전’을 명분으로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받았다.

수라갯벌 인근 흙빛 바닥에서 주먹보다 작은 쇠제비갈매기 유조가 어미를 기다리고 있다. / 황윤 감독 제공

 


수라갯벌 인근 흙빛 바닥에서 주먹보다 작은 쇠제비갈매기 유조가 어미를 기다리고 있다. / 황윤 감독 제공

지금도 전국 15개 공항 중 10곳이 적자를 보는 상황에서 추가로 공항을 짓는 건 예산 낭비라는 지적이 끊이질 않는다. 탄소중립을 위해 단거리 비행 노선을 금지하고, 신규 공항 계획도 철회하는 세계적 흐름과도 역행한다. 탄소흡수원으로서의 갯벌 가치가 조명받으면서 독일과 네덜란드 등 여러 나라가 갯벌 복원에 나섰다. 한국도 지난 5월 블루카본 추진전략을 발표하고 해양생물과 갈대, 칠면초 등 염생식물, 그리고 이들 생명이 터전으로 삼는 갯벌 등 해양생태계를 탄소흡수원으로 활용하겠다고 했다. 오히려 역간척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새만금의 마지막 갯벌인 수라는 공항 건설의 희생양이 될 처지에 놓였다.

현재 환경영향평가가 진행 중인데 지난 8월 14일 공항 건설업체를 선정하는 입찰이 시작됐다. 김지은 위원장은 “환경부가 부동의하거나 반려하면 사업을 철회하게 되는데 그런 협의도 안 끝난 상황에서 건설업체 입찰을 받는 건 말이 안 된다”면서 “나중에 부동의로 계약이 철회되면 위약금으로 국고를 낭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국토부 관계자는 “부동의로 사업이 취소되면 사업자에게 설계 보상비를 주고 사업을 끝낼 것”이라면서 “실시설계안이 나와야 환경영향평가서를 작성할 수 있기 때문에 설계와 환경영향평가는 동시에 추진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지은 위원장은 정부가 탄소중립을 위한다면, 갯벌 파괴 사업을 계속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새만금국제공항을 백지화하고, 해수유통을 확대해 지금이라도 새만금을 살려야 한다고 말했다. “갯벌을 복원한다면서 일부러 돈을 들여 염생식물을 심는데, 수라갯벌엔 이미 염생식물이 대규모로 자생하고 있고, 전 세계적으로 멸종위기에 있는 생물 50종 이상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수라갯벌의 바로 위) 서천갯벌과 (새만금 바로 아래 위치한) 고창갯벌은 하나의 생태권역을 이루고 있기 때문에 자연유산 보전에도 중요합니다. 지금 당장 매립을 중단하고 해수유통을 확대하면 살릴 수 있는 게 훨씬 많아요. 갯벌 복원이 순천만 갯벌처럼 오히려 지역에 도움이 됩니다.”

해수 유통 확대하고 매립 중단해야

미군이 군산공항 서쪽으로 새 활주로를 오래전부터 요구했다는 점에서 결국 미군기지의 확장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실제 2007년 당시 미 제8전투비행단장과 군산시장이 주고받은 공문에서 미군 측은 “장기적으로는 현재 군산기지에 한 개의 활주로가 추가 설치되기를 바랍니다. 우리의 바람으로는 활주로 동쪽으로는 현 군항공기 지역으로, 활주로 서쪽에 있는 새만금 사업이 진행되는 지역에 추가 활주로와 국제공항이 포함됐으면 합니다”라고 밝혔다.

새만금신공항백지화공동행동은 신공항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무관한 미국의 대중국 견제 기지화를 위한 예비 활주로라고 보고 있다. 현재의 군산공항 활주로(2.7㎞)보다 짧아 C급 항공기만 취항할 수 있고, 비행기를 댈 수 있는 주기장(駐機場)도 5개로 전남 무안국제공항(50개)에 비교하면 국제공항이라는 이름이 무색하다는 것이다. 관제탑을 비롯한 공항시설을 미군이 관리할 수도 있다. 국제선 노선 취항도 미군과 국토부가 협의해 정하게 된다.

오동필 새만금시민생태조사단 공동단장(새만금신공항 백지화공동행동 공동집행위원장)은 “정부는 신공항을 미군 공항 기능을 증설하는 차원으로 보고 있다”면서 “핵심 노선인 중국 노선이 미군 반대로 취항이 안 되는 상황에서 신공항에서 중국 노선이 취항한다는 보장이 없다”고 했다. 이에 대해 국토부 관계자는 “군산공항을 빌려쓰는 상황에서 민항기를 새만금공항으로 옮기려는 것이고, 미군 항공기가 신공항 활주로에 뜨고 내릴 일은 전시(戰時) 외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관제탑을 비롯한 시설은 미군기지와 인접해 있기 때문에 충분한 협의를 할 계획”이라면서 “(중국 노선 취항 여부에 대해선) 국제선의 주요 목표 지역은 동북아·동남아로 중국도 대상이 될 수 있는데 지금 단계에선 국가 단위로 확정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새만금 사업 구역 안의

 수라갯벌과 해창갯벌의 위치 / 그래픽 김규연 디자이너

 


새만금 사업 구역 안의 수라갯벌과 해창갯벌의 위치 / 그래픽 김규연 디자이너

새만금국제공항은 산업단지, 카지노, 스마트수변도시 등 새만금 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거나 추진하는 여러 개발 사업의 하나다. 공항 건설을 막았다고 해도 산업단지 용지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갯벌을 매립할 수도 있다. 누군가 끊임없이 개발의 이유를 ‘발명’하고 매립과 준설로 이익을 얻는 구조를 없애지 않는 한 새만금 사업은 끝나지 않는다. 이제 새만금 사업으로 누가 이익을 얻는지 돌아봐야 한다.

오 단장은 “새만금이 정말 지역민을 위한 사업이었나 질문을 던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새만금 관리 정책을 자연에 맡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문을 상시개방하고, 장기적으로 방조제도 일부 터야 한다고 말했다. “새만금 내부를 친환경으로 살리고, 수변시설을 활용하게 하려면 물이 들어오고 나가는 양이 많아야 하는데 지금 수문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작은 면적이라도 방조제를 트고 위에는 다리를 놓아 상시로 물이 들어오게 해야 합니다.”

이정현 전북환경연합 공동대표도 “현재 하루 두 번 한시적으로 이뤄지는 ‘해수 유통 물관리’를 공식 선언하고, 배수갑문 증설로 청소년들이 친수 활동을 할 정도로 수질을 개선해야 한다. 바닷물이 더 많이 들고 나면 갯벌 생태계가 회복되고 수산업도 살아난다”고 말했다. 새만금을 재생에너지, 2차전지까지 아우르는 국내 최초의 RE100 산업단지로 만들겠다는 큰 그림도 이미 매립된 부지를 최대한 활용하는 ‘선택과 집중’의 방식을 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윤 감독은 잼버리를 성찰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잼버리로 새만금이라는 간척사업이 아직도 끝나지 않았고, 얼마나 어이없게 허점투성이이고, 비상식적으로 진행됐는지 온 국민이 알게 됐다. 잼버리 감사를 한다지만 새만금 사업 전체가 감사대상이 돼야 한다. 얼마나 많은 조개와 도요새가 죽었나. 자연을 파괴한 대학살의 현장에서 잼버리를 열었다. 환경적으로도, 경제적으로도 새만금은 재앙이었다. 군산주민과 도민에게 돌아온 건 없고 토건자본만 배 불리고, 정치인만 이익을 봤다. 여기서 우리가 돌아보지 않으면 전북뿐 아니라 한국의 미래도 없다.” 이제 길고 긴 새만금 사업을 어디에서 종지부를 찍을지 고민할 때다. 답을 내리기 어렵다면, 지금도 상영 중인 <수라>를 참고하면 된다.

<주영재 기자 jyj@kyunghyang.com>

 

 

2. 리아스식 해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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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서해와 남해에 잘 발달된 ‘리아스식 해안’ [지식용어]

 


보도본부 | 박진아 기자승인 2019.01.08 08:58

 


[시선뉴스 박진아, 조재휘 / 디자인 최지민] 한 지상파 프로그램에서 배로 이동하는 저렴한 해외여행이 소개되어 화제가 되었다. 대마도에서 여행을 한 뒤 하타카츠로 향할 때 리아스식 해안의 절경, 즉 무인도와 바다가 만들어낸 자연의 풍경은 단숨에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리아스식 해안은 하천 침식으로 형성된 골짜기가 해수면 상승이나 지반 침강에 의해 침수가 되어 형성된 해안이다. 스페인 북서부 비스케이만의 ‘리아’라는 삼각형의 만에서 용어가 유래되었고 미국 동부의 체서피크만, 우리나라의 서해안과 남해안에 잘 발달되어 있다.


우리나라의 해안선을 보면 동해안은 단조롭지만 서해안과 남해안은 해안선이 매우 복잡한 것을 알 수 있다. 동해안은 지반 융기 또는 해수면 하강으로 형성되어 단조롭고 서해안과 남해안은 지반의 침강 또는 해수면 상승으로 형성되어 매우 복잡하다.

서해안과 남해안의 해안선이 복잡한 이유는 간빙기에 빙하가 녹으면서 바닷물의 양이 많아져 해수면이 상승했기 때문이다. 이때 하천의 침식으로 형성된 V자 모양의 골짜기들이 물에 잠기고 산봉우리들은 반도나 섬으로 남게 되어 리아스식 해안이 형성되었다.

이렇게 형성된 복잡한 해안선에서 육지 쪽으로 오목하게 들어간 곳을 ‘만’이라고 한다. 그리고 바다 쪽으로 돌출되어 바다로 둘러싸여 있는 육지를 반도라고 하는데 리아스식 해안에서는 만과 반도가 복잡하게 나타나고 섬도 많이 볼 수 있다.

리아스식 해안은 아름다운 경관을 보여주는 것뿐만 아니라 해양 생태계의 보고이며 해안 주민들의 삶의 터전이기도 하다. 바다가 잔잔하여 선박의 대피에 유리하며 수산물 양식에도 좋은 조건이 된다. 이러한 지형의 특성으로 인해 우리나라의 서해와 남해가 갯벌 형성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평균 수심이 55m 정도로 얕고, 조수간만의 차이가 크며 여러 하구가 있기에 흙과 모래가 흘러든다. 복잡한 구조의 리아스식 해안이 파도의 힘을 분산시켜 퇴적 작용이 활발하게 일어나 넓고 완만한 갯벌이 형성되는 것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우리나라의 갯벌은 식물 플랑크톤을 포함한 다양한 식물과 동물이 살아가는 터전이며 세계적으로 멸종 위기에 처한 물새 중 절반 가까운 수치가 주요 서식지로 이용하고 있다. 해양생물의 삶의 터전이자 이들을 먹이로 하는 어류와 조류의 서식지가 되며 해양생태계 유지의 핵심적인 역할을 함으로써 갯벌의 가치는 무궁무진하다. 더불어 우리나라의 갯벌은 세계 5대 갯벌 중 하나로 꼽히기도 한다.

서해와 남해에 섬이 많아 다도해라고 불리는 우리나라. 서해와 남해에 형성된 리아스식 해안은 자연이 우리에게 준 선물인 듯하다. 다음 세대를 위해 잘 가꾸고 보존해야 할 보배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출처:시선뉴스] 우리나라 서해와 남해에 잘 발달된 ‘리아스식 해안’ [지식용어]

 


원문보기:https://bit.ly/3Ebyc5e
 https://www.sisu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95285

 

우리나라 서해와 남해에 잘 발달된 ‘리아스식 해안’ [지식용어] - 시선뉴스

[시선뉴스 박진아, 조재휘 / 디자인 최지민] 한 지상파 프로그램에서 배로 이동하는 저렴한 해외여행이 소개되어 화제가 되었다. 대마도에서 여행을 한 뒤 하타카츠로 향할 때 리아스식 해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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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리아스식 해안




오스트레일리아 시드니에 위치한 조지스 강 하구.
리아스식 해안(—式海岸, 갈리시아어: rías)은 하천 침식을 받은 지역이 지각 운동(지반의 침강)이나 해수면의 상승으로 침수되어 형성된 해안을 말한다.

즉, 단구나 융기해안과 달리 리아스식해안은 해수면이 상승하거나 육지가 바다에 가라앉아 생기는 해안 지형이다.

해안선이 복잡하며, 곶하고 만이 많다.

‘리아스’란 말은 갈리시아어로 강의 하구를 뜻하는 말인 ‘리아스(rías, 단수 ría)’에서 왔다.

이 해안은 스페인 북서부에서 많이 볼 수 있기 때문에, 이 지방에서 리아(스페인어로 '후미'라는 뜻)라고 부르는 데서 붙여진 이름이기도 하다.

갈리시아의 해안은 리아스식 해안으로, 리아스 알타스(북부 리아스)하고 리아스 바이하스(남부 리아스)로 나뉜다.

리아스식 해안은 빙하기 당시 대부분이 육지였다가, 이후 빙하가 녹으면서 해수면이 상승함으로써 낮은 지형들은 물속에 잠기고, 높은 산봉우리는 섬으로 남게됨으로써 생성된 것이다.

이 과정에서 골짜기에는 만(바다가 육지 속으로 파고들어 와서 형성된 곳)이 형성되고, 수심도 얕은데다, 해안선이 복잡하기 때문에 양식업 등이 발달하였다.

빙하의 침식으로 인해 형성된 U자형 계곡은 피오르드라고 부른다.

산지처럼 기복이 심한 지형이 바다에 가라앉으면 계곡 밑바닥까지 바닷물이 유입되기 때문에 복잡하고 출입이 빈번한 해안선이 된다.

이와 같은 해안은 암석으로 형성되는 경우가 많으며 작은 섬들을 많이 볼 수 있다.

대한민국에서는 남해안하고 서해안을 중심으로 리아스식 해안이 발달하였다.

익곡
해수면이 올라갈 때 생기는 지형 가운데 익곡이 있다.

이것은 해저 밑에 가라앉아 있기 때문으로는 보이지 않지만 옛날의 강줄기를 나타내고 있다.

대부분이 현재 하천의 연장이 해저 밑으로 뻗어 있다.

장점
해안선의 굴곡이 심하고 섬들이 많은데다, 습지하고 대륙붕이 발달되어 있어 파도가 비교적 잔잔하여 각종 수산양식에 유리하다. 이러한 까닭에 우리나라 서해안하고 남해안은 과거부터 각종 수산양식업이 발달하였다.
수려한 경관으로 관광산업이 용이하다. 우리나라 남해안의 한려해상공원하고 다도해공원, 서해안의 태안공원은 이러한 리아스식 해안의 경관을 대상으로 지정된 곳이다. 특히, 7월 하순 쯤에 개최되는 보령머드축제가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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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점


해안선이 복잡하여 해안 지역의 육상교통(도로, 철도) 여건이 좋지 않다.
이로 인해 과거 이 지역은 다른 지역에 비해 낙후되어 있는 경우가 많았다.
우리나라 서해안하고 남해안 경우 근래에 들어와 교량의 설치에다 도로, 철도 개선으로 육상교통을 발달시키고 있기도 하다.
또한 수심이 얕고, 만으로 형성된 지역에서는 갑작스런 수위 증가로 인한 위험도 존재한다.

 

 

 

 


리아스식 해안의 예
한국의 서해안하고 남해안
스페인 북서부 갈리시아의 비스케이만
미국의 체서피크 만
에게해 동서부
일본의 산리쿠 해안 중남부와 쓰시마섬의 만제키세토 및 아소만, 미우라만 일대, 마이즈루만 주변 유역 등
포르투갈 아베이루히아, 알가르브 지방의 히아포르모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