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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치/민주당

이재명, 김용, 유동규 검찰 수사 배경. 유동규 검찰 회유 부인. 유동규가 말한 '이 세계에 의리가 없다'

by 원시 2022. 10. 23.

윤석열 정부 지지율 하락, 20%대, 그리고 김건희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을 배경으로, 검찰이 민주당 이재명을 수사발표하고 있다. 

 

전체 그림은 권력투쟁 양식이다. 

 

민주당 이재명 전 대선 후보의 경우, 대장동 사건 이후, 특검이나 국정감사를 통해서 진실을 밝혔어야 했다.

그러나 시기를 놓쳤고, 검찰이 이재명 측근 김용, 유동규를 수사하는 국면으로 전개되고 있다.

 

정치적 의미.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정치 권력 투쟁 형태가 '검찰'을 매개로 다시 발전하고 있다. 

 

민주적이고 공개적인 대중운동이 없이는, 이러한 민주당과 국민의힘과 '검찰'의 파워 엘리트간 권력투쟁이 한국 정치를 지배할 것이다. 

 

 

 

 

언론보도. 출처.

 

https://imnews.imbc.com/replay/2022/nwdesk/article/6419652_35744.html

 

"회유 안 당했다"는 유동규, '작심 진술' 파괴력은?

김용 부원장이 체포된 지 3일 만에 정국을 집어삼킨 이번 사건, 법조팀 신재웅 기자와 몇 가지 더 얘기해보겠습니다. 신 기자, 공교롭게도 지금 이 시점에 구속기한이 끝...

imnews.imbc.com


전격 체포 3일 만에 구속수감‥검찰 "캠프 대선자금 분명"
입력 2022-10-22 20:01 

검찰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대선자금' 수사를 공식화한지 사흘 만에, 이 대표의 최측근인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구속했습니다.

지난해 민주당 경선을 앞둔 시점에 김 부원장에게 수억원의 자금이 건너간 정황을 검찰이 제시했고, 법원도 일단 구속수사가 필요하다고 본 겁니다.

신재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구속수감됐습니다.

법원은 심사 9시간 만에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김용 부원장은 대선자금 8억 6천여만원을 받았다는 혐의 자체를 강하게 부인했는데, 법원은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고 봤습니다.

[김기표 변호사/김용 부원장 변호인 (영장 심문 직후)]
"억울한 점에 대해서 충분히 주장을 했고‥ 잘 판단하실거라고 믿습니다."

검찰은 구속영장 심사에서 1백여장 분량의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불법 '대선자금'이라고 본 근거와 정황들을 설명했습니다.

먼저, "김 부원장이 작년 2월 전화를 걸어와 '광주쪽을 돌고 있다'며 20억원을 요청했다"는 유동규 전 본부장의 진술을 제시했습니다.

선거를 준비해야 한다는 취지가 분명했다는 겁니다.

돈의 전달 시기 역시 근거로 댔습니다.

작년 6월말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이 시작됐는데, 이를 앞두고 5월과 6월 사이 돈의 절반 가량이 건너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검찰은 또한, 대장동 일당이 돈을 건낼만한 동기가 있었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남욱 변호사가 유 전 본부장을 통해 현금을 보내면서, "이재명 대표가 대선에서 이기면 경기도 안양시의 국방부 탄약고를 이전해 달라"고 청탁했다는 진술이 있었다는 겁니다.

탄약고 부지는 '박달스마트시티'로 개발될 예정이었고, 남욱 변호사는 새로 만든 법인 'NSJ홀딩스'로 입찰에 참여한 바 있습니다.

다만, 이 대표가 낙선했고, 청탁을 받은 김용 부원장도 공무원이 아니어서, 처벌이 무거운 뇌물죄를 적용하진 못했습니다.

제1야당 대선 캠프 조직책의 신병을 확보하며 수사의 첫 관문을 순식간에 통과한 검찰은, 본격적인 자금 사용처 확인에 나설 계획입니다.

 

신재웅기자 이미지 신재웅
"회유 안 당했다"는 유동규, '작심 진술' 파괴력은?
입력 2022-10-22 20:03 
앵커

김용 부원장이 체포된 지 3일 만에 정국을 집어삼킨 이번 사건, 법조팀 신재웅 기자와 몇 가지 더 얘기해보겠습니다.

신 기자, 공교롭게도 지금 이 시점에 구속기한이 끝나서 석방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 그 입에서 이번 사건이 시작된 거죠.

기자

네, 작년 대장동 수사 때는 입을 닫았던 유동규 전 본부장이 왜 마음을 바꿨는지, 말들이 많았는데, 석방된 뒤 어제 대장동 사건 재판에 출석한 유 전 본부장은 검찰에 회유당한 건 아니라고 못박았습니다.

들어보시죠.

[유동규/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 (어제)]
(회유 있었다는 얘기 많은데 그거에 대해서 말씀 좀 해주세요.)
"최소한 뭐에 회유되진 않습니다."

 



이후 유 전 본부장이 탄 택시를 몇몇 언론 취재차량이 따라붙자, 유 전 본부장은 택시를 세운 뒤 잠시 기자들과 대화를 나눴는데요.

"이 세계엔 '의리'가 없더라", 

 

 

"다 진실로 가게 돼 있다고 생각한다", "법을 믿고 행동하기로 마음먹었다"고 말했습니다.

 



자택까지 찾아온 취재진에겐 '이재명 대표가 몰랐을 리 있겠냐', "내 죗값은 내가 받고, 이 대표의 명령으로 한 건 이 대표가 받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일단 작심하고 이재명 대표에 대해 여러가지 진술을 시작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유 전 본부장의 말이 사실인지 여부는 검찰이 수사를 통해 밝혀내야겠지만, 일단 한마디 한마디의 파장이 상당히 클 것 같습니다.

기자

네, 영장심사에 참석했던 김용 부원장측 변호인은 "유동규 전 본부장이 진술을 시작한 게 10월 8일이더라, 검찰이 휘둘리고 있다"고 주장했는데요.

유 전 본부장이 입을 열자 불과 2주 만에 이재명 대표 최측근이 구속됐을 정도로, 일단 그 파괴력은 입증된 셈입니다.

유 전 본부장은 또, 지난 2014년, 위례신도시 개발 당시 김용 부원장과, 또다른 이 대표의 측근 정진상 당 정무조정실장에게 돈을 줬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당장, 정진상 실장은 '가치도 없는 허구, 그 자체'라고 강하게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정말 말 한마디에, 검찰과 정치권 모두 촉각을 곤두세운 상황입니다.

검찰은 일단 오늘 김 부원장을 조사하진 않고 수사 상황을 정비한 것으로 파악됐고요, 곧 자금 사용처 조사에 나설 전망입니다.

한차례 무산된 민주당 집무실 압수수색도 재시도하며 정면충돌할 가능성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