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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치/정의당

심상정,' 왜 큰 당 안가냐?' 는 잘못되었다. 다른 표현으로 바꿨으면 한다.

by 원시 2022. 1. 11.

Dec 9.2021. 


200만원과 400만원의 차이. 심상정 문장' 왜 큰 당 안가냐?' 는 잘못되었다. 다른 표현으로 바꿨으면 한다. 저 문장으로는 감동도 없고, 지지율도 전혀 오르지 않는다. 


차라리 심상정 후보는  '생계' 때문에 '진보정당'을 한다고 말해야 한다.  '내가 밥먹고 살 길은 진보정당 밖에 없었다. 프로야구 2군 선수들이, 1군 게임 1타석 서보려고 5년 연습한 경우도 있다. 한번 온 기회, 안타 때려서 주전된 경우도 있다. 절실하다. '


진보정당 간부들, 2022년 지방선거 나갈 후보군들, 그리고 지난 20년간 '개인 당선'보다는 '당 비례 당선'을 위해서라도 선거에 출마했던 당원들, 절실하다. 얼굴 표정, 일상에서 그들이 받는 사회적 압박, 가족 친구들이 '뭐하냐, 다음에는 당선되느냐, 투자할 만한 일이냐, 심상정 노회찬 다 좋은데, 네 자리는 뭐냐, 정의당 말은 좋은데,현실에서 되겠냐? 등 100가지도 넘고, 책으로 발간이 가능함......' 


30-40대는 모르겠고, 20대 10대 당원들이 들어온다면, 아마도, 논과 밭이 아니라, '황무지'에서부터 시작해야 할 것이다.
'절실함'이라는 단어에, '생계'라는 단어에, 지난 150년간 근대 좌파의 역사에서, 왜 수많은 이론가 실천가들이 가장 중요한 문제로 떠올랐던, '계급적 이해 class interest'문제와 '국가 state, 민족 nation'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는가 ? 21세기에도 이 퍼즐은 계속된다. 


자기를 드러내는 방식들, 사회적으로 정치적으로 인정받는 방식들, 나부터 너무나 단순한 한두가지 '기준'들로 평가받고 살아왔다. 대략 사회적 데뷔 5세부터 대학 졸업, 직장생활 20대 후반까지. 


무슨 '절실함', 자기 계급적 계층적 문화적 정치적 이해관계 (interest = 이 단어가 가치관,세계관 형성에 가장 중요함), 이것을 명료하게 내 자신과 타인에게 말할 수 있어야 한다. 


남이 당이 크건 적건, 자기가 정말 '절실해서' , 진보정당에서 밥을 먹고 살아야만 할 때, 그 길밖에 없을 때, 그런 생각을 가진 분들이, 그런 10대, 20대 당원들이 와서, 새로운 지식에 목말라 하고, 노동자들을 조직하고 대화하고, 그들의 희로애락을 나누는데 필요한 모든 정치적 철학적 능력을 구비하려는 태도를 가졌으면 좋겠다.


지금 200만원 받는 당직자들, 공부할 시간도 재충전할 시간도, 심도깊은 정치 경제 문화 분석글을 쓸 여력도 될 수 없다. (Can의 문제다. 의지 Will 문제가 아니다. 이건 딱 중 1~고 3 체력이 왕성할 때나 가능함) 


최소한 400만원을 받아야, 미친듯이 당원들이 요구할 수 있다. '대장동 개발'과 '자본주의 소유권'에 대한 정의당 입장문, 조세제도와 유권자들의 다층적 태도와 관계 등, 필수적 정치 담론 글을 발표하라고 요구할 수 있다. (중략...다음에 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