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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치/정의당

정의당 당대표 선거 마지막 장면 소감. 두 사람이 다 웃었다. 두 장의 사진, 그리고 김종철 스타일

by 원시 2020. 10. 9.

정의당 당대표 선거 발표 소감.


마지막 이 장면을 보고, 그 둘의 표정에서 애잔함과 정겨움을 동시에 느끼다. 애잔함이란 슬픔이 아니라, 뭔가 짠한 느낌이 가라앉은 침전 상태이다. 정겨움이란 두 사람이 서로에게 하고 싶은 말이 무엇인지를 너무나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드는 감정이다. 


배진교 후보는 인천 대표를 넘어 전국적 범위에서 진보정치가로서 자기 역할을 해줘야 한다. 모든 당원들의 지적 창의적 에너지를 모아, 이번 국회의원 6명은 과거의 오류를 답습해서는 안된다. 의원이 단순 직장이 아니라, 진보정당 운동에 철저하게 복무해야 한다. 


김종철 신임 당대표는 민주당-국힘과 차별도 사라진 ‘당원과의 소통’ ‘당내 민주주의’를 활성화시켜, 당원들의 머리와 육체의 힘을 최대한 참기름 짜듯이 짜내는 정치적 지혜를 발동해줘야 한다. 1기 진보정당 정치가들이 실패했던 의회와 사회운동과의 ‘가교 건설’ ‘수문 통로’ 창조를 통해, 민주당과 국힘과의 현격한 차이를 보여줘야 한다. ‘김종철 스타일’이 직접 민주주의 정신 실천을 통해 사람들에게 믿음을 주고 사랑받았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