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의 상대성. 시간은 블랙홀 근처에서 훨씬 느리게 간다. 초질량 블랙홀 근처에서는 서서히 늙고, 지구에서는 더 빨리 늙는다는 뜻. 블랙홀 근처 1시간은 지구에서 수천년.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에 따르면, 우리가 블랙홀에 더 가까이 가면 갈수록, 특히 블랙홀의 가장자리 부분에서는 시간이 점점 더 느르게 흘러간다. 블랙홀과 아주 멀리 떨어져 있는 사람들의 시간과 비교하면 그렇다. 외부 관찰자의 눈에는, 블랙홀로 떨어지는 어떤 것이라도 서서히 움직이고, 거의 정지해 있는 것으로 보일 것이다. 블랙홀 근처에 있는 사람에게는, 시간이 정상적으로 흘러간다고 느끼는 반면에, 지구에 사는 사람들에게는 훨씬 더 많은 시간이 흘러갔을 것이다. 블랙홀이 점점 더 커질수록, 그리고 우리가 블랙홀에 점점 더 가까이 갈수록, 이런 시간이 느리게 흘러가는 정도는 더욱더 심해질 것이다. 극단적인 사례를 들면, 초질량 블랙홀 주변에서 1시간은 다른 곳에서는 수천 시간 혹은 수백만 시간일 수..
2025. 3. 29.
경북 산불. 비를 기다리며. 의성, 안동,청송,영양,영덕, 울진 (목 오후 6시 ~ 금. 오전 1시) 비구름떼가 10시 30분경 사라졌다가, 기적처럼 11시 30분 이후에 다시 형성되어, 비를 뿌림.
경북 산불지역에 비구름떼가 오다가 사라져버렸다가, 다시 비구름떼가 형성되어 소량이라도 내렸다. 운이 좋았다고 할까? 목요일 밤, 비가 제일 중요한 진화 무기라서 기상청 레이더를 6시간 정도 관찰했다. 소량이지만 경북 산불 지역에 비가 올 것이라는 예보가 있었다. 오후 6시 경, 출발은 좋았다. 특히 경남 산청 바로 아래 남해안에는 큰 비구름떼가 형성되었다. 경북 서쪽에도 비구름 뭉치가 있었다. 그런데 그 이후 4시간 동안, 그 비구름떼가 경북 쪽으로 너무나 느리게 이동했다.사람 약올리듯이, 오후 8시에는 그 비구름떼가 경북 의성, 안동,청송,영양,영덕, 울진 그 경계선에 딱 멈춰서서 움직이질 않았다. 9시 되어도, 10시가 되어도 비는 내리지 않았다. 그러더니, 비구름떼가 10시 30분경에는..
2025. 3. 29.
한인섭 법대교수님이 지적한 ‘헌법재판소’의 한계를 극복하는 방식이, 대통령제가 아니라, 제도적으로 ‘독일식’과 같은 의원내각제 (책임총리제)이다.
한인섭 교수의 ‘역설’을 풀어라.한인섭 법대교수님이 지적한 ‘헌법재판소’의 한계를 극복하는 방식이, 대통령제가 아니라, 제도적으로 ‘독일식’과 같은 의원내각제 (책임총리제)이다. 흥미로운 것은 한인섭 교수가 국힘이 ‘의원내각제’나 ‘개헌’을 언급해서 그런지, ‘개헌’과 ‘의원내각제’를 반대했었다. 내 맘대로 이것을 ‘한인섭 교수의 역설’이라고 부르자. 1987년 7월~9월 사이 ‘헌법 제정’시 진보적인 전문적인 법학자들, 노동자 시민들 대표가 참여하지 못한 탓이 제일 크지만, 하루 속히 정치,법 뿐만 아니라 학제간 다양한 연구자들이나, 직종 대표자들이 모여 ‘대통령제 문제점과 대안, 의원내각제의 장,단점’을 토론해야 한다. 대통령제가 아니라, 의원내각제라면, 수상이 탄핵당하면, 30~50일 이내에..
2025. 3. 27.
경북 산불 일지. 3월 25일. 의성에서 안동, 청송, 영양, 영덕, 울산, 울주로 산불 확산 중. 1천년 사찰 고운사 전소
3월 25일 (화요일) 경북 의성, 안동, 청송, 영양, 영덕, 울산, 울주 산불 일지 1. 경북 의성에서 안동으로 산불 확산. (1) 천년고찰 고운사 전소 (2) 경북 안동시는 15만 시민 전원을 대상으로 대피령을(3) 안동 하회 마을 10 km 앞까지 산불 접근중.-안동시 일직면과 남후면 주민들에게 대피령, 안동시는 오후 5시를 기해 전 지역 주민들에게 대피령(4) 법무부는 안동교도소와 경북북부교도소 수감자 총 3,400여 명을 안전한 곳으로 이동 수감 결정. 2. 청송, 영양, 영덕군으로 산불 확산 (1) 청송군이 전 주민 대피 명령을 발령. 또 오후 6시를 넘어서는 주왕산국립공원까지 산불 확산(2) 영덕군은 지품과 달산 2개 면에 주민 대피령(3) 청송, 영양, 영덕 등 5천 명 주민 ..
2025. 3. 27.
3월 24일 (월) 경북 의성, 경남 산청 산불 일지. 경북 의성 8490헥타로 역대 세번째 큰 산불. 경남 산청에서 하동으로 산불 확산.
3월 24일 산불 일지. 1. 경북 의성군 발화점 의성군 안평면에서 동쪽으로 이동, 옥산면, 북쪽으로는 안동까지 확산. 불탄 면적은 서울의 14%에 해당하는 8490 헥타.역대 산불 세번째로 큰 규모 1위 2022년 울진, 삼척. 16,302 헥타2위 2000년 강원도 삼척. 13,343 헥타3위 현재 경북 의성, 8490 헥타 2. 안동 길안면까지 확산. 안동 길안면 일대까지 주민 대피령 3. 경남 산청. 4일간, 1,500 헥타르 이상 발화 지점인 산청군 시천면에서 동쪽 두양리, 자양리까지 확산. 4. 자연 조건(1) 강풍 방향. 어제(23일)는 서풍, 오늘(24일)은 남서풍 동쪽과 북동쪽 사이로 바뀌면서 대응에도 어려움(2) 건조 특보 - 동해안과 영남(3) 비 예보. 목요일 전국 . 5..
2025. 3. 27.
3월 23일, 경남 산청, 경북 의성 산불 일지. 산청 사망자 4명, 화상 5명. 산불 확산 원인들 (고온, 건조 경보, 강한 서풍 초속 15m~20m 강풍)
1. 3월 23일. 경남 산청, 공무원 3명 사망, 일반 자원봉사자 1명 사망. 전국공무원노조 무리한 인력 투입 비판, 진상조사 요구. - 사망자 모두 산 7부 능선 100m 반경에서 발견. 산불에 둘러싸여 탈출하지 못함. 2. 경북 의성군 산불 대피 현황. 천년 고찰 운람사 피해. 23일 오후 6시 기준, 인근 마을 주민 1,503명이 대피 중 3. 경북 의성군 산불 확산 원인들과 상황. (1) 경북 의성군 안평면에서 최초 발화했으나, 동쪽으로 20km 옥산면까지 확산(2) 경남 산청도, 발화지인 구곡산은 진화가 된 상태이나, 산불이 동쪽 옥종면으로 이동해 화선 형성 4. 산불 확산의 원인들.(1) 3월 최고기온, 25도를 기록. 예년보다 10도나 더 높음 고온 -> 상대 습도를 낮춤.(2) 대구 ..
2025. 3.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