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가 선택할 방법은, 새 정당을 창당하거나, 무소속으로 대선에 출마해서 국힘 한덕수 후보와 맞서 싸우는 것이다.
국민의힘 김문수 축출과 한덕수 추대를 기획한 ‘진짜 사장’은 누구인가? 국민의힘은 1980년 8월 27일 살인마 전두환을 대통령을 뽑은 ‘체육관 선거’ 시대로 정확히 복귀했다. 전두환-노태우 1212 쿠데타 세력은 80년 광주학살을 감행하고, 통일주체국민회의 (체육관 선거) 2525명 중, 2524명 찬성으로 전두환을 대통령으로 선출했다. 국힘의 ‘한덕수’ 대선 후보 추대는 전두환 스타일의 복사판이다.
국민의힘의 김문수 축출은 내부 권력투쟁의 결과이자, 절차적 민주주의에 대한 탄압이다. 친윤-반탄 김문수를 축출한 국힘의 권성동 권영세와 ‘진짜 사장’은 김문수 카드로 ‘홍준표’를 1차로 제거하고, 한덕수 카드로 ‘김문수’를 2차로 제거했다. 대선 패배로 끝나면, 민주당 이재명에 대한 ‘헌법84조’ 매개로 길거리 투쟁을 전개해나가며, 제 3차로 내부 정적들을 제거해 나갈 것이다.
국힘 내부 권력투쟁은 민주당의 진단처럼 ‘내란의 연속’이 아니다. 국힘은 6-3 대선을 이미 포기했다. 12-3계엄령 이후, 국힘과 윤석열은 일관되고 장기적인 ‘기획’을 가지고 있지 않다는 것이 증명되었다.
친윤-반탄의 대명사이자, 전광훈의 동맹자 김문수가 ‘억울한 희생자’가 되었지만, 국힘 내부에서는 충분히 예상된 일이었다. 국힘 ‘진짜 사장’의 드라마 시나리오에 의거하면, 1부에서 홍준표 배우가 사망하고, 2부에서 김문수 스턴트맨이 다리폭파 장면에서 사망하고, 3부에서 ‘한덕수’ 주인공이 등장하게 되어 있었다. 김문수 배우가 죽기로 했는데, ‘나 죽지 않아, 3부에도 출연할거야’라고 국힘 연출가와 작가에게 대들고 있다.
중앙선관위와 법원은 국힘 정당 내부 ‘권력투쟁’까지 간섭할 권리는 제한적이다.
김문수가 선택할 방법은, 새 정당을 창당하거나, 무소속으로 대선에 출마해서 국힘 한덕수 후보와 맞서 싸우는 것이다.
<잠정적 결어> 1. 12-3 윤석열 계엄령 이후, 국민의힘과 윤석열은 ‘일관성’있는 장기 계획이 없다.
2. 민주당이 대법원, 국민의힘 내부 ‘권력투쟁’을 마치 ‘내란의 기획’인양 진단하는 것은 정확한 진단이 아니다.
3. 국민의힘 정당은 1980년 8월 전두환 통일주체국민회의 시절로 돌아갔다. 더 이상 ‘절차적 민주주의’는 국힘 내부에 작동하지 않는다.
4. 김문수의 선택지는 새로운 정당 창당, 혹은 무소속 대선 출마이다.
5. 국민의힘은 대선 패배 이후, 당내 권력투쟁과 정적 제거는 계속될 것이다.